안녕하세요. 킹비트입니다.
전 이기적인 아빠 입니다.
우리 집에선 제 위주로 모든게 돌아갑니다.
큰 병치레를 하면서 생긴 룰이랄까요.
지난 토요일은 방학을 맞이한 @bakhasatang 에게 아빠로 점수좀 따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조조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들의절친 한명을 불렀습니다.
이 두녀석은 만남부터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꿍짝이 잘맞는지 인형을 가지고 한두시간을 놀아 냅니다. ㅎㅎㅎ
이 둘같이 찰떡같은 친구가 그리워 지더라구요. 저에겐 없지 싶어요. 아니 나이를 먹으니 허물없이 친구로 지낼수 있는 사이가 없어지나 싶기도 하고… 나만 그런가 싶기도 하고..
3명이서 극장에서 신나게 웃고 나왔습니다. 점심으론 햄버거를 먹여 놓으니 이후 3시간을 방에서 떠들고 놉니다.
해어질때도 더 놀지 못해 아쉬어 합니다. 전생에 연인이였을까요?
토요일 하루는 아들에게 좋은 아빠로 점수좀 따지 싶어 장기도 해주고, 핸드폰 게임도 같이 했습니다.
평소 잘 놀아주는 아빠가 아니다 보니 조금만 놀아줘도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ㅎㅎㅎ 아들에겐 토요일이 아주 좋은 추억이 될만한 하루 였습니다.
옆에서 잠든 아들을 보며, 나 어릴적도 생각이 나고, 친한 친구와 가까이 지낼수 있는 아들의 환경이 부럽고, 또 더 좋은 아빠가 아니여서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만감이 교차되면서 아들 옆에서 잠든 토요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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