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 존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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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검 현장은 수산물 시장입니다.
휴일에 점검을 하기에 아무도 없죠.
그런데 물고기 한마리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왜? 이녀석은 여기서 죽어 있을까?

답답한 수조가 싫어 힘차게 뛰어보다가 그만 수조 밖으로 나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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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를 죽음을 기다리는 공포와 숙련된 칼에 해체되어 상품이 되는 동료들을 보면서 물고기로서 존엄을 지키기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껄까?

죽은 물고기는 말이 없이 없으니 알도리가 없군요. 아 살아 있어도 말은 안통하죠 ㅎ

고기야 너의 죽음이 아까본 수산물센터 평상 밑에 사는 고양이에겐 풍성한 하루를 선물하겠구나

점심 뻘글 이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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