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이별이 슬플뿐입니다.
준비 없이 맞이한 이별은
아쉬움으로 더욱더 가슴을 조여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친구들과 떠들고
아들과 포옹하며
가는 길 조심하라던
그 만남이 마지막일줄..
건장한 체격도
병치레 없던 이력도
죽음의 부름 앞에선
무용지물
동료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부모님이 자꾸만 떠오르는 밤..
엄니,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지금 전화하면
화들짝 놀라며
가슴을 쓸어내릴
두분임을 알기에
기억을 더듬어
추억을 만져 봅니다.
(전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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