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날씨는 아주 쌀쌀합니다.
식탁위의 국화가 환하게 웃어주는 것 같습니다.
전 국화를 참 좋아합니다. “생명력” 국화는 이단어로 설명가능합니다.
이사진의 국화는 지난번 기념일에 산 국화입니다.
벌써 15일이 지났는데도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화가 아니라 생화라고 사는 꽃다발의 꽃들은
“생화 生花”라고는 하지만 뿌리를 잘려 죽어가는 “사화死花” 입니다.
그럼에도 물만 갈아주면 거의 20여일동안 자신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꽃이 국화입니다.
어머니 배속에서 탯줄이 분리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다른 생명에너지를 이용하며 생을 유지합니다. 알수는 없지만 죽음이 정해져 있는 존재이고, 시간이 흐른다는건 생명이 꺼져 간다는 것입니다.
전 국화를 보면 인생이 보이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향기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국화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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