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체험학습, 외국여행, 다양한 사교육 이런것과는 거리가 먼 우리 아들 @bakhasatang
이제 곧 중학생이 됩니다. 어제 입학할 중학교 배정도 끝났습니다. 방학이라고 집에 있는 녀석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스스로 참치볶음밥을 만들었다는군요. 사진 비주얼이 제법 맛있어 보입니다. 점심도 따로 못챙겨 준다고 짜증날법도 한데 스스로 챙겨먹고 사랑해라는 말을 해주는 아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그림을 여전히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눈에 띄는 재능이 보이는건 아닙니다. 만화가 안되어도 됩니다. 다만 자기가 무언가 하고 싶다는걸 지원해줄 뿐입니다.
생각과 말이 변하고 요즘 슬슬 목소리도 변하는 아들.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기대감과 부모로서 아들의 변화에 적응 못할까봐 두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고 있다고 믿고 같이 살아가야겠죠. 믿음으로 뿌리고 소망으로 돌보다 보면 어느덧 쑤욱 자랄꺼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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