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bakhasatang 과 함께 영화를 보러갔다. 물론 나의 짝궁도 함께. 비오는 날 내 옆에 꼬옥 붙어 있는 아들.
사실 아들은 각별하다. 태어난후 얼마되지않아 내가 많이 아팠다. 아이와의 긴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다시 만났을때 아이는 혼란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아팠다. 그 사실을 발견하곤 큰 병의 판정을 받을 때보다도 더 울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젠 아들은 너무나 잘 커주고 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가 되었다.
내 몸이 아플때는 그래 3년만, 5년만 그렇게 이제 10년을 살았다. 앞으로 또 10년만더 그렇게 아들과 더 살아 보리라. 아들의 앞날에 최소한 마음에 우산이라도 되어주고 싶다.
요즘은 스티밋 때문에 제법 진지하다. 귀여우면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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