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소설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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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놀랬지?
사진 말이야.

아빠가 살아보니
조심해야 할것들이
있더라.

요즘 뉴스 볼때
네가 옆에 있으면
어른으로 창피할때가 있어…

뭔이야기인지 알겠지?!

아 그런데 아빠가 하고픈 이야기는
다른이야기야.

스스로 선택한 가난은 불편해도
견딜수 있어. 아니 행복할 수도 있지!

그런데 불편한 가난엔선
건강이 큰 재산이야.
한번 아파 버리면 비참한 가난이 되어 버려.

너와내가 살고 있는것에선
가난한 사람에겐 관심이 없단다.
정부가 도와주는걸 봤는데 무슨 말인가 할꺼야.

정부가 도와 줄때는 비참해질때로 비참해진 이후야.
그냥 생존할수 있게만 하는거지..
절때 추락을 막아주진 않는단다..

아빤 네가 비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시스템을 이해해야해. 어렵지?
쉽게 설명해볼까?
아플때,
누군가가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축하할 일이 있을때
시간을 낼수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거든..

돈을 번다는건 저 사진처럼
날카로운 면도칼을 잡고 있는 거와 같단다.
너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쉽게 널 해치기도 해.

아들 .
이세상을 살아 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도구를
가져야 하는데
널 다치게 해선 안되잖니
그러니 손잡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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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너에게 손잡이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 성공한 인생일 꺼야.
(어떤 아빠들은 좋은 칼을 주기도 하겠지
이건 지금 너에게 말하고 싶지 않구나..)

아빠가 오늘은 많이 횡설수설 했구나
일찍 자라. 내일 학교 가야지…

아들 사랑해.

야. 뽀뽀하고 가야지. 그래.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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