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논산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어머님의 생신기념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준비해가 돼지갈비찜과 여러 음식을 같이 먹으며 그간의 안부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중학생이 된 아들이 어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을리 없지요. 그럼에도 부모님은 아들의 먹는 모습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보이십니다.
사소한 것을 질문하고 답을 주고 받습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행복인가봅니다. 조부모는 손자가 그렇게 이쁠까요?
나또한 그렇게 변할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외가에도 잠깐 들렀는데 외할머니는 아이를 더 이뻐 하십니다. 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김치찌게, 카레등을 주기적으로 해서 가져다 주시죠.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아이를 안아 주시는 조부모님들을 보며 내가 못하는 부분까지 채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리사랑이란말을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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