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느라고 저녁밥먹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타려는데
옆차에 뭔가 꿈틀하는 겁니다.
완전 놀랬어요. 차량의 대시보드 위에 큰덩치의 개가 누워있는 겁니다.
세상 지친 얼굴로 말이죠.
생각해보니 밥먹으로 갈때도 있던 차였으니 최소 30분이상 혼자 차에 있던 겁니다.
다행히 차창은 열려있었습니다. 다만 멍멍이의 표정이 너무 슬퍼보였습니다. ( 제가 느낀 감정에 더 가깝습니다 )
이 빌딩에 노래방, 주점, 피씨방, 까페가 있는데 제발 너무 오래있지 말았으면 싶더라구요.
차를 타고 오면서 ‘사정이 있을꺼야’를 외치며 개 주인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괜한 오지랍인가 싶고 남일인데 뭐 그러면서 왔습니다.
저희 집에 반려동물 “하니”가 있어서 더 감정이 이입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녀석은 세상 편해 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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