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무엇이라 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난 3개년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9년 중기계획중 3년 1차가 끝났다.
다시 3년을 더해 9년 계획을 세웠다.
1년이 멀다하고 환경이 바뀌는데
9년 계획을 세운다는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
말이 안됀다. 그러나 방향성과 목적지는 정할 수는 있다.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갈등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이 최선인지? 상황에 따라 결정이 어려울때가 있다.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하거나 결정에 따라 많은
손실이 발생할 경우는 더욱 더 갈등을 하게된다.
그래서 필요한게 중기계획이다.
목표,원칙,방향성등 세워놓고 좀 더 길게 보고
결정하면 냉정하게 결정을 할 수 있다.
오늘도 계획을 세우다 보니 참 장미빛이다.
3년동안 이뤄낸 결과와 성과를 기준으로
자신감을 갖고 세운 계획이다.
일에 과정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게 가능하겠어?”를 어김없이 내 뱉는다
사실 그런 사람들에게 설명은 어렵다.
가보지 않은 길을 설명하려면 엄청난 설명의 노력외에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야 한다.
참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도 설명을 해야 할때가 있다.
어떤경우에는 설명없이 “따지지 말고 그냥 믿고가자”
는 말로 대신 하는 경우도 있다.
전주 토요일 사랑니를 뽑아 아직 입안에 염증이 있다.
그런대 술이 너무 땡겨 집에서 오댕탕을 끓여 혼술을 했다.
오늘은 3년동안 꽤 괜찮은 결과를 정리하며 스스로 만족했고
추가 3년의 계획을 세우며 나름 가슴이 울렁거리고 흥분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무엇을 위해서? 왜 ?” 이런 생각도 했다.
가끔씩 정말 쉬고 싶을때가 있다. 그런대 쉴 수가 없다.
아니 쉬는것을 잘 못한다. 일에 중독이 되었다는 느낌이다.
그냥 오늘은 마음이 그렇다.
포스팅도 쉴까 했지만 기록으로 남기는게 좋을것 같아 남겨본다.
물론 하루 1포에 대한 약속도 그리고 보상도 솔직히 넘어가긴
아쉬움이 있다.
참 할 일 많다 . 참 하고 싶은일 많다.
요즘 중국에 산업별 전망을 조사하고 있다.
전략수정을 위해 매년 정리를 하긴 했지만
이번에 좀 더 깊게 보고 있다.
달리는 말에 편승해야 한다.
이미 지친 녀석은 아무리 채찍질을 해도 힘이
부치기 마련이다. 그 녀석은 좀 쉬었다 달리든지
아니면 그냥 뒤쳐지게 나둬야 한다.
이번주말이면 대략 마무리가 될듯하다.
마음에 남는 뭔가 부족함과 아쉬움과 그리고
스스로 삶에 대한 회의감 복잡하다.
술을 먹어서 그런가? 음주 포스팅은 자제하거나
가벼운 이야기를 쓰기로 했는데 많이 먹진 않아서
이렇게 그냥 주절주절해본다.
아마 내일은 또 앞을 보고 달리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가족들이 많이 생각난다.
그냥 생각이 난다.
욕심이 더 커지기 전에 내릴 자리를 결정해야겠다.
이렇게 주절주절할땐 이야기에 끝이 안난다.
그래서 이만 정리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한건
그래도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살아있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 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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