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삶] #9 아름답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모난돌인가?

안녕?? 형들 가끔씩 오랜시간 뻘 생각하는 카카야

지금이 1월 한참 추운날이지.
집 아파트 단지내 이 두 녀석을 보내 잠시 이것 저것 생각을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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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녀석은 집을 만들어 줬네.. 아마 추위를 엄청 타나봐
근데 그옆에 이녀석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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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추위를 방지하는 방법이 이렇게 옷을 입히는건가봐
금박으로 둘렀네.. 중국이 원래 금을 좋아해서 금색천으로 둘렀나??
그리고 아래만 따뜻하게 하면 되는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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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봐!!! 이 한겨울에 무슨 꽃은 이렇게 활짝 피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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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이 핀 옆에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꽁꽁 얼어 버렸네…

#카카 생각

겨울은 추워야지? 안추우면 겨울이랑 안 어울리는 거잖아.
겨울에 나무들도 꽃도 쉬어야지.. 그 추운 겨울 견뎌내고
봄에 싹나고 꽃도 열매도 열리고 해야지… 그게 이치고 순리 아니야??

혼자 이렇게 멋지게 아름답게 꽃을 핀 이녀석을 보며…
아름답다고 해야돼?? 아니면 모난 돌이라고 혼내야돼??
니 인생이니 니 맘데로 살라고 해야돼???

아침마다 주차장을 가는길에 활짝 꽃을 피운 이녀석을 만나는데
그리고 혼자 생각을 해.

나도 가끔은 모난돌 같은 일을 하곤 하지.
그리고 그게 가치있고 멋진거라 생각도 해.
남들이 다 예쓰라고 할때 가끔씩 노를 하곤하는데..
그러다 정을 맞아.. 모난돌 취급도 받고…

결론이 없어! 모두 같으면 삶이 완전해질 수 없 잖아
모두 같으면 완전함을 떠나 변화될게 없잖아.
그냥 그 자리를 매일 똑같이 유지하는게 결국은 시간에 흐름만큼
퇴보하는 거잖아. 그래서 모난 돌도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녀석을 관심있게 보기로 했어.
남들이 쉬고 있는동안 .. 앙상한 가지만 똑같이 보여주는 동안
이녀석은 그 녀석들을 대신해서 추운데도
힘든데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그리고 그녀석들이 이쁘고 아름답고 풍성한 모습을
보일때 이 이녀석은 무엇을 하는지????

갈팡지팡 우왕좌왕 뻘소리만 늘어 놓고 있는데..

나도 가끔이 남들은 쉬고있는 그 시간에
더 힘든상황이지만 꽃을 피우고 아름답싶어
그리고 모두 아름다운 그 시간엔 그들을 위해
조용히 침묵하고 그들이 힘들때를 위해 묵묵히 준비하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어..

이건 모난돌이 아니고 다른 녀석들이 잘 쉴 수 있도록
그 시간을 배려하고 희생 하는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튀어나와 정을 맞을지언정 아름답게 아름답게
계속 노력해야 하는거라고… 너희들을 위해서…

이상 카카에 뻘 생각이야.

고마워!사랑해!!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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