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언어도 어렵다.
그러나 여자는 언어는 정말 어렵다.
많은 개그프로에서 여자의 언어를 소재로
재미를 주면서 한편으론 남자들을 고민하게 했다.
한번 찿아봤다.
이건 남자라면 필히 공부를 해야한다.
왜? 생존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여자분들은
내가 뭔가 여자와 남자 편을 가르거나
여자들을 이해 못하겠다거나
뭐 등등 전혀 악한 의도가 없음을 꼭 알아주길 바란다.
여자의 언어
- 상점에서 이거 어때?
고민하지 말고 빨리 사줘 - 자기야~~ 애교 콧소리
무언가를 원한다는 의미 - 됐어!! 괜찮아~~
화가 났고 전혀 안 괜찮다는 의미 - 뭐해??
나 심심하니 나한테 시간을 내!! - 말 걸지마!!
내기분 풀릴때까지 말해라~~
뭐 등등 끝이 없다. 정말 어렵다.
얼마전 내가 기념일을 깜빡 잊어 먹었을때 일이다.
아내님에게 전화가 왔다.
- 아내 : 뭐해?
- 나 : 그냥 일하는데? 느낌이 싸하다
- 아내 : 그래?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아?
- 나 : 빛과 같은 속도로 머리를 굴려 어!! 왜?? 어!!~그럼 알쥐~~
- 아내 : 그런대? 뭐!! 아니
필요함을 바로 느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나 : 왜? 우리 아직도 그런 기념을 챙겨야 하냐??<sub> 겁없는 도발</sub>
- 아내 : 뭐~~ 누가 챙기래?? 그냥 뭐하냐고?? <sub>하이톤이다</sub>
- <sub> 그냥 넘어가면 피곤해 지겠단 직감!!</sub> 이구~~ 내가 다 준비중이야~~
당신이 예전 팔찌 예기했는데 고민이네.. 내가 잘 볼줄 몰라서~~
사진 보내줄테니 골라봐~~ 끊어!!
<sub> 닥치는대로 사진 찿아서 빛의 속도로 전송!!</sub>
요기부턴 카톡대화
- 아내님 : 이게 괜찮은데 좀 비싼것 같네!!
- 나: 괜찮아 이정도는 해줘야지~~ 뭘 비싸!! <sub> 쿨럭!! 콜록!!</sub>
알았어~~ 신경쓰지만 내가 구정때 준비해서 갈께~~
- 아내님 : 그래^^ 알았어
---
여자에 언어를 사전에 익혀두었고 눈치도 엄청 빠르고
무엇보다 아내님을 정말 사랑하기에 나온 대응이였다.
![KakaoTalk_20200113_22085938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fTRVtTwJdpiRMwKn1bkWNirqbQ1vCtgkaj2oozHhhoBd/KakaoTalk_20200113_220859380.jpg)
실제 보기엔 이쁜데 사진은 영 아니라서~~
중국에서 주문해서 받았다.
사진을 아내님께 보냈다.
![KakaoTalk_20200113_224618538.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iPx8s8vQ6vGTD4z5y1PVPWok1bsee5unHKi9xET1uVm/KakaoTalk_20200113_224618538.jpg)
내 카톡엔 아내님 이름은 "죽을때까지 OO" 이다 ㅎㅎㅎㅎ
아무튼 난 이번 구정엔 편하게 누워서 맛난 밥상을 대접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약 2개월정도 팔찌 약빨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요기 남자들이여~~
이번 구정때 형수님들 엄청 고생하실텐데
사전에 약을 좀~~~ 약이라 하긴 뭐하고
마음에 정성을 좀 표현 하시길
- 아내 : 그런대? 뭐!! 아니
이런게 사람 하는 이야기 아닌가 생각한다
난 기념일 선물로 아내님 마음을 받았다. 쩝!!
이번 구정땐 굴비를 구워서 가시 발라서 숟가락에 올려
달라고 해봐야겠다. ㅎㅎ 살아있겠지!! ㅎㅎ
아무튼 아내는 아직도 참 귀엽다.
애들마냥~ ㅋㅋ~
그냥 오늘 이렇게 웃는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올해 한번도 안오던 눈발이
왜 이렇게 거센지 !! 참 나
고맙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카카-
올 구정 고생할 아내님을 위해 뭐 하실래요??
답변 주심 소정에 보팅 갑니다. ㅋ 그리고 글썻으면 지키기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카카 사람사는 이야기] #3 여자의 언어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