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34 내가 되고 싶은 그릇은??

우리집에 많은 종류에 그릇이 있다.
아주 작은 종지부터 밥공기, 냉면그릇 그리고 양푼이까지
아주 다양한 크기와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1.그릇에 모양 , 색
스테이크를 밥공기에 담으면 아무리 맛있게 잘 구워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넓고 이쁜 접시에 담는게 더
맛나고 가치있어 보이죠

맑은 콩나물국을 아주 새빨간 국그릇에 담아도 안 어울립니다.
아주시원한 맛을 보이려면 어두운색 뚝배기다 좋습니다.

2.그릇에 크기
-작은 간장종지에 묵은지 김치 반포기를 담을 순 없습니다.
반대로 간장을 양푼이 그릇에 담는다면 찍어먹질 못하겠죠

아니 이런 뻔한 이야기를 ~~~

그릇에 모양,색,크기 가지각색이다.
그리고 내 마음에 그릇을 생각해봤다.
크기는?? 색은??? 모양은???

또 한번 뻔한 이야기를 한다.
내 그릇에 크기가 양푼이 만한다.
배추 한포기 , 사과 , 양파, 고구마… 아니 여기에
수박한통을 더 넣어야 하는데 그릇이 작다.
이런 어쩌나?? 천상 미리 담긴것 중에서 하나를
빼내어야 한다. 아니면 수박 담기를 포기하거나 ~~

그런대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릇을 키우면 되는거 아닌가?
어느 온라인 마켓에서 보니 주먹만한 실리콘 그릇이
수박크기만하게 커지던데 그럼 양푼이를 곰탕통만하게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내 그릇은 냉면그릇 크기에 반짝이는 은색빛을 내고
시원한 음식만 담을 꺼야~~ 그리고 넘치는거 싫고
딱 그릇 크기만큼만 담을 꺼야~~ 이것도 괜찮다.

난 이렇게 하고 싶다.
다 담고 싶다. 그리고 그릇은 실리콘 그릇처럼 유연해서
담고 또 담아도 모자르지 않는다. 왜 계속 늘어나니까~~
그러다 친구에게 주고 싶은게 있음 꺼내서 주고 친구가 주는것도 받고
너무 많이 주어서 그릇이 작아지면 주머니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고
커지면 등에 메고다니고 ~~~ 오늘 그냥 이런 생각을 해봤다.

작다고 넘친다고 힘들어 하느니 나를 실리콘 그릇처럼 유연하게 늘리고 너무 커서 텅 비었다고 욕심부려 채우는 것보다 주먹만하게 줄이고그냥 그런게 좋은거 아닌가?? 그런 그릇이 좋은거 아닌가??

오늘은 머그잔에 믹스커피를 반에 반만 채워서 마셔본다.
잔은 이쁜데 폼은 나는데 믹스커피는 물이 적당해야 맛있다.
그래서 조금만 채워서 이 글을 쓰면 마셔본다. 맛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 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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