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조급하거나 야박하게 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하며 상대의 말을 자르고 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랬구나.’, ‘더 말해봐.’, ‘네 생각은 어때.’ 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입을 더 열게 만든다. 그것이 상대방의 불안함을 낮추고 마음을 열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p 28. 말 그릇이 큰 사람)
신기한 것은 말에 관한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숨겨두었던 가정사,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직장에서의 문제, 친구 혹은 연인 관계에서의 갈등과 고비 등등 자신을 괴롭혀왔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딸려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두고 질문을 주고받다 보면 한 사람의 말을 움직이고 있던 심리적인 근원과 마주치게 된다. (p 40.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
오늘부터 새로 듣기 시작한 책이다.
오디오북 책 종류가 많다 보니 한참을 골라서 들어야 한다.
이 책을 들으며 현실에서 너무 많이 접해보았던 대화내용을 통해
내 말그릇에 크기와 내 대화습관에 잘못된 습관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난 요즘 말이 많다. 그리고 그 말들은 듣는것 보다 내 의견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포장하고 표현하여 상당방을 설득 , 내 생각을 주입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게 내 말그릇에 크기였다.
그래서 상대방과 대화가 아닌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하는 긍정아닌
긍정의 모습 때론 시계만 처다보는 그런 상황을 종종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제 책의 초반을 겨우 들었다. 현재 결론을 말 할순 없지만 이 책 초반에서
내 말버릇의 문제를 찿았듯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말그릇을 키우는 연습을 하게 될꺼다.
- 지금보다 상대방이 말을 하고싶은 내가 될꺼다.
- 말속에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꽤 괜찮은 관계가 될꺼다
- 말그릇은 점점 더 커져서 인상에 푸근함도 보일게 될꺼다.
많은 기대를 주는 책이다.
실생활에 대화내용을 예를 들어 설명했기에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공감을 통해 스스로를 더 좋은쪽으로
변화하게 해 줄 책이다. 추천한다.
저녁 반주로 소주를 조금 먹었더니 너무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몽롱하다. 3잔도 안마셨는데 ….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카카-
[카카 2020년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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