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중국 이야기] #12 올해 처음본 눈 , 라이타 사는거 너무 아깝다.

겨울인데 눈을 한번도 못봤다.
나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눈을 보면 좋다.

일요일 북경으로 출장을 왔다.
북경에서 올해 처음 눈을 봤다.
술먹고 나오니 눈이 오더라~~
술을 너무 마셔 우선 호텔에서
쭉~~ 뻗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제대로 눈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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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다 녹았지만 나무에 눈은 그대로 남았다.
그냥 봐 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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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에서 내려다본 건물 옥상
발자국 하나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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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눈이 온 후 길이 질퍽거려 좋지는 않다.
눈사람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눈 싸움 한번 해보고 싶다.
시골에서 비료푸대에 집단을 넣어 눈썰매를
탔었는데 눈썰매 한번 타 보고 싶다.

이번 구정 시골집에 가서 혹시 눈이 적당히
내린다면 아이들과 한번 그렇게 놀고 싶다.

중국 공항에 흔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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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안전검사 후 라이터를 지참 할 수 없다.
그래서 공항도착 마지막 담배를 피우며 이렇게
라이터를 버리고 간다.
(흡연 천국인 중국이지만 많은 공항들이 흡연실이
없다.) 아주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한국공항은 정말 갑이다.

중요한건 이 라이타가 얼마 안하는데
버리고 새로 사는게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이 비행기에 내리면
출발층으로 이동해서 이렇게 널린 라이타를
신중하게 하나 골라 득템하는 방법이다.

그것도 요즘 청소하는 아줌마들이 다 가져가거나
그걸 모아서 파는 사람이 생겨 운이 없음
라이터를 못챙긴다. ㅋㅋ
특히 아래 지방으로 갈 수록 라이터 챙겨서
파는 할머니들이 많다. 금귀거리와 금팔찌를
두르고서 말이다. 역시 남방 사람들이 확실한
장싸꾼이다.

아무튼 난 지금 공항이다.

구충제를 3일 연속 복용해서인지
어제 과음때문인지 벌써 4번째 화장실을
갔다. 점심 대충 먹고 5번째 화장실 가고
비행기를 탈 생각이다.

이번달도 습관처럼 스팀을 조금 매수했다.
Screenshot_20200106-114555.jpg
136에 샀는데 2원이 올랐군 카~~~

이젠 밥 먹어야 겠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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