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작가 공모 시] #9 겨울


가을 어느날 나뭇잎은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보이는 나무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겨울에 참 춥겠다. 어떻게 겨울을 버티나 하며 말입니다.
그런대 봄이면 아주 멀쩡하게 더 큰 나무가 되어 새싹을
피고 나무껍질은 더 단단해져 있습니다.

그게 자연에 이치고 순리이기에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네는 가끔은 어려움이 오면 너무 꽁꽁싸멘 나머지
아무것도 못하고 그 과거에서 어려움에서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나무도 꽃들도 60년을 산 솔개도 아는 그런 사실은 우린 모르는 걸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에 [시] 이야기

  1. 시골 선착장
  2. 엄마 그리고 내 이름
  3. 당신
  4. 종착역
  5. 눈빛
  6. 달팽이
  7. 창작
  8.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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