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열심히 술친구 리스트를 작성하는 포스팅을 하다 멈췄다.
무슨 술친구 리스트??? 이 공간에서 이미 19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니 술 한자 하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그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 그러다 다 지웠다. 왜??? 누군가에겐 즐거움이 될거고 누군가에게 섭섭함이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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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참 신경써주고 잘 해주는데도 아무 향기가 없는 사람~~
선해 보이는척 하며 악취가 나서 피하고 싶은 사람~~
향수를 뿌린 인위적인 향기에 가렸지만 속에선 썩은내 진동하는 사람~~
이 공간에서 난 나에게 해준것은 없어도 향기 나는 사람이 있다. 그냥 끌리는 그런 사람이다. 나한테 참 잘해줘서 향기가 점점 진해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 악취를 뿜긴 사람도 있지만~~ 뭐 내가 여기서 누가 향기가 나고 악취가 나고 이런 걸 이야기 싶은 것이 아니다. 내가 재산목록이라 적었듯이 중요하고 귀한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분들은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다는 말이다. 기록은 나 혼자만에 공간에 할 예정이다.
시간에 자유를 얻는 그 시간이 오면 그 재산목록에 계신 분들과 온라인에서 나눴던 삶에 이야기를 소주한잔 기우리며 더 하고 싶다는 것이다.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익명에 공간이라 가릴 수 있다. 숨길 수 있다.
조심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선한척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공간에서 작성한 글 속에서 오고간 대화에서 그 사람에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향기는 오래 오래 남는다. 온라인에서 보여준 향기가 오프라인에서도 비슷하게 날 것이다.모두다 좋은 향기가 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글을 통해 좋은 향기로 바꾸는 노력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술친구 리스트를 이야기 하다 향기 이야기로 바뀌었다.
좋은 향기가 나는 그 분들과 술친구 되고 싶다. 그리고 재산목록에 차곡차곡 기록하고 그 기록이 넘치고 넘쳤으면 좋겠다.
나는 무슨 향기가 날까?? 살짝 좋은 향기가 날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살짝 아주 쬐끔~~~ 좋은 향기를 내는 내가 되어야 겠다. 그리고 술한잔 같이 하고 싶은 내가 되어야 겠다.
음~ 술친구 리스트 작성하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술친구들이여!! 좀 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술 한자루 들고 냉큼 달려 갈테니~~ 그 날을 생각하면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 할 이야기가 참 많을 것 같다. 이 공간에 만남이 내겐 소중한 재산 목록이다. 사람이 재산이란 말에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이 공간 다른 분들에 재산목록에 포함은 안돼더라도 악취는 뿜지 말자는 다짐을 해본다.
암튼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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