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생각] #20 더불어 함께 하는 삶_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아들과 있었던 일이다.
아들과 들린 휴계소에 백혈병 아이를 돕기위한
모금행사가 있었다. 모금행사를 하는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 정도로 보였다.

지갑에서 3000원을 꺼내 아들에게 모금함에
기부를 하라고 시켰다.
아들녀석은 고2지만 아주 순진하다.
쭈뻣쭈뻣 걸어가서 모금함에 돈을 넣고
모금행사하는 아이들이 90도로 감사인사를 하니
그 앞에서 덩달아 90도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기부와 나눔에 중요성을 아들에게 알려줬다.
아무리 작은금액이라도 번돈에 5%~10%를
더 어려운 사람에게 써라.
그리고 같이 고생한 사람들과 나눠라.
세상을 살다보며 그 기부와 나눔으로
아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될꺼고
스스로 더 행복해 질꺼라고 이야기 해줬다.
잘 이해를 못하는 분위기 였다.

그러나 모금함에 3000원이란 돈을 넣으며
낯설게 받았던 인사와 아빠가 해준말에서
분명이 작은 생각에 변화는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나눔의 가치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 그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눔에 대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낀 이후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거란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 날 3000원에 기부. 아들,딸,아내님이
휴게소에서 밥을 먹으며 간단하게 나눈 대화에서
서로 생각은 차이가 있겠지만 가족 모두가
본인 욕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눔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배웠으면 좋겠다.
바르고 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과한 욕심에 끝이 아름다울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러나 그 실수를 반복하거나 반성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렸을때 수도 없이 읽었던 그 동화책 내용처럼
징악(懲惡)이란 결과를 보게 된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 질수록 더 큰 댓가를 치뤄야한다.

그리고 선한마음과 행동은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후에 좋은결과로 반드시 돌아온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썻다.

가끔씩 다가오는 어두운 유혹에 내가 더
떳떳해야 겠다. 혹시 잘못를 하였다면
당당하게 밝히고 용서와 그리고 그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겠다.


좋은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도 모자른 시간
쉽지는 않겠지만 빛이 잘 비추는 양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해야 겠다.

뻔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썻다.
아들이 모금함에 넣은 3000원과
연탄봉사에 기부한 50000원과
그리고 짧게 나눈 가족과 대화가 생각났다.
왜 생각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선한부자가 되고 싶다. 다들 그렇게 되길 바란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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