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저녁식사와 술 한잔을 했다.
중국은 재밌는게 식당에 본인이 직접산 술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식당술값이 비싸고 술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대부분 술을 외부에서 사가지고 간다.
(맥주제외한다. 아주 비싼술이 아니기에~~ , 그리고 별도 비용을 지불하진 않는다)
친구가 와인 두병을 가지고 왔지만 그녀석은 워낙 술을 못해 혼자 거의 다 마셨다.
맥주한잔 더 하자는 친구 손에 끌러 나오며~~~
식당앞에서 찍은 앞건물 전경이다.
중국은 현재 건국 70주년을 맞아 곳곳에 오성기가 엄청나게 걸려있다.
식당, 거리 , 건물 야경 , 한교,회사 어느 한곳 빠지지 않고 걸려 있다.
재밌는게 학생들은 10월1일 중국 열병식행사를 보고 감상문 숙제를 냈다는것 그것도 ppt로 작성을 해야 한단다. 쩝~ 부모님들이 고생이다. 숙제를 못하면 부모님이 호출되어 엄청난 잔소리와 무조건 숙제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하니~ .. 참 별나고 대단하다.
맥주한잔을 하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그 길에 이 다리… 유명하다. 한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왔다. 약 20m정도 되는것 같다. 내부엔 사진 찍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다리 조명하나로 이곳은 꽤 유명한 곳이 되었다.
내부엔 버스킹을 하는 사람부터 추억에 솜사탕까지~~ 짧은 다리지만 건너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친구가 분위기 좋다며 추천한 그 집이다. 역시 예외없이 입구엔 오성기가~~ 참 안어울릴것 같은데 너무 자주 봐서 익숙하다.
내부에 들어서니 조명은 현란하고 사람은 엄청 많다. 시끌시끌~~~ 조용한걸 좋아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때론 괜찮다. 맥주 딱 한병만 시켰다. 못보던 구제느낌에 청도맥주다.
여기서 정말 재밌는걸 보왔다. 화면 왼쪽에 QR코드를 찍고 노래신청 비용을 지불하면 노래를 불러준다. 그리고 축하메세지와 사진을 함께 남길 수 있다. 신청곡을 약 40개정도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노래는 뭐 그닥~~ 아주 잘 한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사진이라 올려본다. 부모님과 딸이 함께 놀러와서 노래를 신청하고 사진과 메세지를 남겼다. “ 아빠엄마의 영원한 젊음을 , 사랑해요 , 멋있어요” 이런 메세지다. 젊은 자식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낯설지만 큰 즐거움과 감동이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한국에선 많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걸 보며 중국은 이런 부분에선 참 괜찮단 생각을 해본다.
무대위 사진이다. 엄청난 오성기에 놀랄법도 하지만 그려러니 한다. 묘허게 어울린다.
[결론]
- 중국식당엔 술을 가져가도 됩니다. 돈 안받아요^^
- 중국에서 오성기를 만나도 당황하지 마세요. 원래 그렇답니다.
- 부모님과 함께 이런곳 도전 괜찮지요. 축복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깨알 중국이야기를 해본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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