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집 뒷 뜰에 작은 텃밭이 있어 야심차게 수박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는… 아니고, 지난달 올 여름들어 처음 사온 수박을 보관을 잘못해서 그만.. 상해버리는 사단이.. 났..었습니다. 썰어 놓은 수박이였는데 거의 절반이나 버리게 생기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특단의 방법으로 텃밭에 심기로 했습니다.
바로 요 녀석들 입죠.. (이 포스팅 링크를 통해 탄생 배경을 확인하세요) 설마 나겠어? 라는 생각으로 마침 7월에 심어 11월에 수확 할 수 있다길래 일단 나지 않더라도 밭에 거름주는 샘 치고 일단 묻어나 보자 하며 묻었는데.. 불과 몇일 지나지 않아 놀라운 일이!! 두둥!!!
씨앗 심고 3~4일?
7월 28일
8월 12일
8월 15일
아니 이런 놀라운일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싹이 튼거 보고 거기서 일단 깜놀에.. 사실 저러다 곧 다시 죽지는 않을까 했는데 몇일 신경 안쓴 그 새 쑥쑥 크고 있었더군요!! 그 후로 이젠 이거 이러다 진짜 수박 버린거 다시 뽑아먹고도 남겠다 싶은 마음이 한켠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스팀 가입하고 임대 스파 15로 살아갈 땐 관심도 덜가고 스태기 오기 쉽상이였다가 스파업하고 돌고래 된 이후로는 스팀에 무한 신뢰, 중독, 고래가 되고 싶고, 그러다 정말 고래가 될 것 같은 망상에 빠지듯이 제 수박 농사도 풍년의 기쁨을 만끽할 것만 같습니다. ^^;;
그럼 지금 막 찍은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을 통해 경과 소식 전해드리기로~
<2018년 8월="" 17일="">
저 풍성한 떡잎부터 벌써 꿀 수박 일 것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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