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도 70

2018년 2월 8일자로 제 계정이 생성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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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스팀잇에 발을 들인지 만 2년을 채워가는데 가입 당시엔 명성도 70까지 달성은 아마도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평소 글을 써오지도 않았고 재주도 없고 뭐 그랬습니다.

첫글로 장정 5-6시간을 들여 소개 글을 작성해보니 정말 적성에 맞지 않는다 생각했지요. 글하나에 무슨 몇시간이나 소비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곤 사진 한장만 띡 올리고 한두단어 혹은 한문장만 남기는 똥글을 캐쥬얼하게 올리며 지냈었습니다.

그렇게 쌓이다보니 그것도 나름 경험치로 인정이 되고 있었는지 스스로 레벨업이 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똥글 한줄에서 두줄. 두줄에서 네줄.. 그러다보니 어느새 의식의 흐름을 따라 글이 술술 작성되기 시작합니다. 마치 지금처럼요.ㅎㅎㅎㅎ 뭐든 역시 시작이 반이라고 막상 시작해서 하다보면 경험이 쌓이고 실력 향상이 금방 뒤따르는 것 같습니다.

글이 좀 써지기 시작하니 정보가 될 수 있을만한 글들을 종종 올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때서야 타인의 보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먼지 보팅 말고 체감할 수 있을만큼의 큰 보팅을요. 공유할 정보가 없을 땐 다른 분들 글에 가서 댓글을 달고 새로 보이는 아이디가 있으면 모조리 먼저 소리 없이 선팔했고 피드에 그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찾아가서 댓글도 달고 보팅도하고 그랬습니다.

그 삶(?)을 쉬지 않고 장정 2년을 지속하니 드디어 명성도 70에 이르는군요. ㅎㅎㅎ 솔직히 참 힘들었습니다. 스태기도 몇번씩 왔었고.. 그래도 투자해놓은 스파가 있어서 활동을 완전히 내려놓게는 안됐습니다.

가입 후 지금까지 누가봐도 큰 조정장으로 참담하리 만큼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2018년 4-5월에 스팀이 5천원까지 반등할 때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명성도 70 이상은 만랩처럼 보였고.. (실제로 80대는 한명도 없었음) 1만 스파가 거의 꿈의 숫자로 보였습니다. 그땐 1만 스파면 5천만원인데 지금은 고작 160만원인가요? ㅎㅎㅎㅎ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 속에서 영원할 것 같던 강세장이 꺾여버렸듯 절망과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원할 것 같은 약세장도 꺾일껍니다.

이담에 다시 또 분위기가 좋아 박수를 칠 땐 떠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가 끝날 12월 31일엔 스팀의 시세가 6천원 언저리에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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