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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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가 널뛰기를 하는 요즘 같은 장에서 매매를 하다가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매수 매도시마다 발생하는 수수료 0.2% 정도가 10번만 반복하면 2%가 되며 100번이면 20%입니다. 100번이라는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일지 모르겠으나 매수할 때 0.2% 매도할 때 0.2%를 감안하면 50번만 회전하면 -20%는 확정입니다. 매매를 하다보면 시세를 수초마다 확인하는 지경에 쉽게 이르며 작은 변동에도 뇌동매매를 하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50번의 회전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 저점에 잘 산 경우 시세가 오르며 자산이 불어날 때 잠시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잠시입니다. 시세가 갑자기 어디서 꺾이게 될지 아무도 모르며 올라가는 동안 중간에 팔고나서도 더 오르는 시세를 보며 아쉬움에 잠기다 못해 다시 더 높은 가격에 사게 됩니다. 이 경우 오히려 저점에 사서 끝까지 쭉 들고 간 것 보다 못한 수익률이 되죠. (수수료에.. 특정 구간에 놓친 수익률에…) 그래서 더 욕심을 내게 되며 이는 결국 하락시기까지 들고가게 되어 물리거나 손절로 이어지기 쉽상입니다.

단기적으로 저점에 사서 단기적인 고점에서 잘 매도하며 정말로 승리를 맛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에 젖어 다음 종목을 바로 찾게 됩니다. 다음 어떤 종목이 이번 단기 상승 때 아직 오르지 않았었는지 혹은 덜 올랐었는지 등등을 찾아 바로 다음 투자에 들어가게 되나 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최근 덜 오른 종목이든 오르지 않았던 종목이든 상관 없이 모두 일제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내가 번 게 있으니 바로 손절을 하지 않고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 번 수익을 다 토해내거나 오히려 지난 진입 시보다 더 커진 자신감으로 더 큰 금액을 넣게 되면서 심지어는 최종 손실로 이어지기 쉽상입니다. (오히려 단기 저점에서 잘 사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 있었더라면 도로 내려오더라도 손실이 덜하거나 여전히 조금은 수익권 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시장이 강세장 국면에 접어들었을지라도 오르는 동안 분명 등락이 존재합니다. 특히, 투자를하고 있는 그 자산군이 충분히 성숙하기 전까지는 등락폭도 매우 클 것입니다. 시세 차트를 보고 있자니 여기서 사서 저기서 팔면 단숨에 얼마를 벌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고 매매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생길껍니다. 그치만 대부분의 케이스는 좋게 끝나기 힘들며 단순히 통계학적으로 접근해 매매 승률을 90%로 놓고 보더라도 연속 10번 승리할 확률은 35%이며, 매매 승률을 50%로 놓고 본다면 10번 연속 매매에 성공할 확률은 0.1%이하가 되므로 매매 승률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매매 빈도를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마인드 컨트롤 잘 하셔서 성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사실 이 모든 얘기는 과거 제가 처절하게 겪었던 경험담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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