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스팀을 싣고

IMG_3754.png

오늘을 마지막으로 작년 5월부터 근무해준 직원에게 작은 선물 하나를 고민했습니다. 어떤것이 작아도 임팩트 있을지 고민을 하던 끝에 떠올랐습니다.

스팀잇 고래(?)답게 직원 선물을 위한 계정을 하나 만들었고 그안에 소정의 스팀을 실었습니다. 그동안 옆에서 근무하며 어깨너머로 스팀/스팀잇하는 얘기를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일과 관련된 것은 아니였으므로 흘려 보냈을껍니다. 그래도 9개월간 업무관련 얘기 못지않게 옆에서 스팀(잇) 떠드는 얘기를 들었을터라 한번쯤은 무엇일지 궁금해 했을꺼라 상상해봅니다.

스팀은 암호화폐로 실물세계에선 형체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하는 기분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건네야 선물 같이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팀 종이 지갑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나더군요, 스팀잇에 마스터키를 넣으면 모든 키와 QR코드를 A4용지 한장에 멋지게 종이지갑처럼 프린트 할 수 있는 PDF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마지막은 스팀잇을 대표하는 색상인 초록 편치봉투에 쏘옥~ ^^

아마도 편지인줄 착각하고 열어보겠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요상하게 긴 대문자 소문자 숫자 조합이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비록 지금은 알지 못하겠지만 잘 보관하고 있다가 언젠가 뉴스에서 스팀(잇) 얘기로 떠들썩 할 때 그 때 다시 꺼내서 꼭 섬세하게 알아보라 말하며 건넬 생각입니다.

2020.01.31

j_gift.p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편지는 스팀을 싣고’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