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낳은 반전

오늘 아들 접종 때문에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계속 정신이 없더니만 결국 평생 단 한번도 해보지 못한 지갑 잃어버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시 병원에 찾으러 가볼까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깔끔하게 포기 후 보유하고 있던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분실신고를 진행하던 도중 카드가 해외 도난 결제로 쥐도새도 모르게 해외 온라인을 통한 비행기표 결제가 진행 되었던 것을 발견하고 취소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상담원에게 어째서 온라인으로 결제 된 값비싼 비행기표가 저에게 알림 문자 메세지 하나 오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는데 제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한 그 도둑놈이 IT 분야에 실력이 좀 있는 모양인지 해당 카드사 전산에 알람 문자 메세지는 전송이 실패로 남아 있었으며 앱 카드 푸시 알림 또한 기록 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저는 현금을 하나도 들고 다니지 않는터라 신분증과 각종 신용카드 및 회사 출입카드 그리고 이탈리아의 장인이 손수 한땀한땀 만들어 직접 모셔온 아끼던 지갑만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오늘 지갑을 잃어버려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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