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테이스팀이 있기 전에는 먹스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이스팀이 나타났고 테이스팀의 훌륭한 큐레이션 덕에 먹스팀은 많은 량의 데이터를 수집 할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먹스팀은 테이스팀의 출현으로 식당 데이터 수집에 나름의 시너지를 얻게 되었던 셈이죠.
위의 링크를 통하면 먹스팀에 접속하실 수 있으십니다.
먹스팀에 접속하면 지도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에 스티미언들의 리얼 리뷰가 담긴 맛집들이 표시되어지고 있으며 원하는 위치로도 손쉽게 변경하여 주변 맛집과 리얼 리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팀잇의 위력은 이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곡차곡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열린 형태로 쌓여 누구나 조회/사용이 가능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것이지요. 이 것은 매우 강력한 도구라 생각합니다. 기업이(혹은 dapp)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함에 있어 사람이라는 커뮤니티도 있으면서 그 커뮤니티가 그동안 만들어낸 데이터베이스까지 갖춘 플랫폼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모든 것을 구축해야하는 것과는 달리 출발 지점이 매우 앞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얼마나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아가 우리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사업을 올리고 스팀의 데이터와 커뮤니티를 상대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갖추게 된다면 그들의 이익금의 일부를 스팀파워 소유자들에게 스팀 데이터 베이스 사용에 대한 로얄티로 지급하는 방식도 검토해 볼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단이 스팀 블록체인의 자료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수익의 몇 %를 스팀파워 홀더들에게 지급하는 규정 같은 것을 나서서 셋업해주어야 할껍니다.
아마도 방금 언급한 단계에 이르기까진 아직도 한참 가야할 길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오늘도 스티미언들께선 스팀 블록체인데 값진 데이터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고 재단 또한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개별적인 커뮤니티의 큐레이션들도 지속적인 포스팅을 유도하고 있고 보팅형 토큰의 순기능 또한 미래에 사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스팀 블록체인에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먹스팀 개발자들도 사실 뜸한 상황이고 개발이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전히 스팀의 미래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테이스팀과 먹스팀이 협업하거나 합병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부디 먹스팀의 개발자들도 다시 돌아와 개발을 이어가 주길 바래봅니다. ^^
2020.07.11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먹스팀을 기억..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