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8월의 마지막날이다. 무더운 여름내내 한참을 애타게 기다렸던 HF21도, 바로이은 HF22까지 모두 올라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있다. 어렸을 땐 정말 더디게 흐르던 시간이 갈 수록 빠르게 느껴지는 것을 보아 분명 내가 나이를 먹고 있는가보다. 마냥 어리게 지낼 줄만 알았는데 허리도 아파오고 시력도 떨어지고 살도 계속 찌고 안챙겨먹던 건강식품도 챙겨먹게되고 ^^;;
아무튼.. 이제 내일이면 9월인데 수확의 계절이니 만큼 이제 스팀도 길었던 하락세를 접고 HF21과 22를 발판삼아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어 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딱 1년만 다닐 마음이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벌써 2년 6개월을 지나고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잠시 짧게 다녀볼 생각이였는데 삶이 참 다이나믹하더라. 퇴사하려 할 쯤 다가온 크립토 약세장, 그리고 결혼, 그리고 생겨난 아기. 그리고 기타 등등.
우리 회사는 회계년도가 9월에 시작해 8월에 마감한다. 어제는 연마감과 함께 개별 self 평가도 진행했는데 혹시 모를 장기전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작성을한 모양인지 작성 후 읽어보니 뼈를 묻을 것 같더라.
현 생활에 익숙해져버릴 만큼 너무 늦지 않게 어차피 올 강세장 당장 와주었으면 좋겠구나.
2019.08.31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어느덧 여름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