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82년생 김지영

제목만 많이 들어보던 책인데 이제야 읽어본다.


제목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소설이다. 나하고는 10년차이가 나고 내가 여자도 아니라서 모든것은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차별을 받는다면 기분이 나쁠것 같다.


밥먹는데 할머니가 나를 잘 안챙겨준다던가..


집에서 애기를 챙기는게 노는게 아닌데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던가


내가 애를 가져서 몸이 아픈데 자리도 안비켜준다던가


내가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하는 일을 못한다던가


만약 그렇다면 매우 기분이 나빴을것 같다.


출근도 임신을 해서 힘들어서 30분 늦게 가고 30분 늦게 퇴근하겠다는데 뭐라고 한다고? 기분나쁘다.




요즘도 이런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여동생이 있다. 세살 아래 여동생인데..


차별이 있었나?


엄마가 아침에 나먼저 사과를 챙겨줬던거


반찬도 나 먼저 줬던가..


그래도 내가 무언가 해야해서 내동생이 어떤걸 포기한 경우는 없었다고 본다.


동생과 이런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다. 회사생활은어떠냐 잘 다니고 있다. 등등


적어도 내 동생은 이런 차별을 받지 않으면서 살고있으면 좋겠다.


맞다. 아빠가 집안일 안도와주고 엄마가 대부분 했을거라는 것, 명절에는 엄마들이 일을 했다는 것


엄마가 고생했다.




대학교..


회사생활..


남녀차별


사실 그런거 생각하지도 못했고, 나 스스로를 감당하기도 버거웠다. 전혀 생각못하고 살았다.




또.. 읽다가 기억남는건


애를 갖고 키우는 일에 있어서 내가 도와준다고 하면 이건 혼날일이구나.. 를 알게됐다.


애를 갖고 키우는것은 우리 같이하는거야. 같이 잘 해보자. 내가 애를 내 배로 낳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걸 해볼게. 우리 같이 해보자.


이렇게 이야기 해야지.. 싶었다.




부모님이나 내 친척이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한다면 이건 내가 막아야 한다. 이건 남녀 문제가 아니라 내 가족은 내가 편하게 말할 수 있으니 그래야 한다. 도 기억에 남았다.




결혼을 한다면 나랑 여자친구 둘다 요리를 하지 못하는데 밖에서 사먹을 것 같다. 이건 고민해봐야겠다.




또 읽으면서 든 생각은 주인공 지영에게 상처를 준 사람도 많겠지만 이 세상엔 그렇게 나쁜사람만 있지 않다고 난 생각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비켜줄수 있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질문을 안하는 사람도 있겠고..


상처를 주는 사람 만나지말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만 만나고 싶다.


실수도 하고 싸울수도 있고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를 몰라서 그런 문제고 이야기를 하며 풀어가고 그러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재밌게 읽었다.

감사합니다.
책을 읽고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정리가 안된 느낌이긴 하네요. 읽은분들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ㅎㅎ


Originally posted on 독서모임. Steem blog powered by ENGRAVE.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82년생 김지영’

[독서일기] 밑줄긋는남자

밑줄긋는남자를 읽었다. 이 책은 프랑스 소설이다.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나름 재밌게 읽었다. 설정이 재밌었다.


여자 주인공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밑줄이 그어져있고 책도 추천해준다.


그리고 그 밑줄긋는남자를 상상하며 만나보고 싶어한다.


영화로 치면 일상물. 여자 주인공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한것 같다.


작가가 글을 재밌게 잘 쓴것 같다. 보면서 형광팬 쳤던 것을 쳤는데 그걸 보며 이야기 해보자.





기억에 남는 문장들


image.png


사람은 혼자서 못산다. 내 옆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 를 설명하면서 메아리를 찾아 산으로 간다는 표현이 재밌었다.


또 밑줄 긋는 남자가 <아가씨, 일주일 전부터 당신을 제 팔에 안아 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해주기를 기대하는것도 나름 재밌었다.



image.png


주인공이 자기 자신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잘 설명한다. 내가 나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재미있게? 나도 이런식으로 나에 대해 설명해보고 싶다.


image.png


주인공은 책을 읽을 때 비스킷을 옆에 두고 읽는다. 나도 한번 옆에 두고 읽어봐야지.


감사합니다!


Originally posted on 독서모임. Steem blog powered by ENGRAVE.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밑줄긋는남자’

[독서일기]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스물 아홉, 기자로 일하다가 자신과 잘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항해사가 됐다. 작가는 비정기 화물선의 항해사가 되어 이곳저곳, 가이드에 없는 전세계 이곳저곳을 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적었다. 이 글을 보면서 내가 세계여행을 다니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꿈과 하고싶은 일에 대해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였다. 작가가 글을 아주 잘썼다. 재밌다.

작가에게 몇가지 부러웠던게 있다. 첫번째로, 화물선이 선착장에 도착하고 화물을 다 내리거나 실을때 까지 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 부러웠다. 두번째는 배에서 자신의 시간이 많다는 것이었다. 세번째는 책읽으면서 그 시간을 보낸 것 이 부러웠다.

작가는 항해사의 일을 이렇게 말했다.

힘든 일이지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만 하면 된다.
배 안에서는 모두 한 배를 탄 사람들이다.
선장부터 말단까지 다 표정이 비슷하다.

뱃사람의 삶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저장해봤다.

  • 이 책에서 자신을 표현한 말인데, 재밌었다. 나 이제 안뛸거야. 전세계 건초나 맛보면서 다닐래. 재밌다.
  • 수많은 정보, 책, 영상으로 실천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image.png image.png

내 꿈..

  • 원래 내 꿈은 로봇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것이였다. 최근에 바뀐 꿈은 돈버는 나무 만들기이다. 돈버는나무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재밌다. 내가 하는만큼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이게 자기사업/ 서비스 하는 것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내 옷은 잘맞는 편인가? 그나마 잘 맞는 것 같다. 또 호기심도 많아서 로봇을 안하더라도 IT쪽으로는 계속 공부를 해나갈 것 같다. 개발하고 공부하고 만드는 것, 나에게 잘 맞는 일인것 같다. 많은걸 시도하면서 살고 싶다.

image.png image.png

이 작가가 원래 기자여서그런가..
글을 잘쓴다.
내 맘에 와닿는 글들이 많다.
내 삶에 관한 한 조금은 독선적일 필요가 있다.

image.png image.png

  • 나는 서울에 살면서, 춤, 악기를 배워본적이 없다. 나는 기회가 많다. 내 삶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꿈꾸는 것일 수 있다. 항상 감사하고, 즐겁게 살자. 많이 배우자. 춤은 배워보고싶다.
  • 언젠가 비가 내리는 이유가 그때까지 버텼기 때문이라고. 성공한다고 염원하면 성공하는 이유가 성공할때까지 버텼기 때문이다.

image.png image.png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2

28살, 여행가다. #1


그렇게 나는 여행을 떠났다.


비록 서울 주변 인천이지만 설렜다.


지금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밤 11시가 다되가는군…


음…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망했다고 볼 수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에 왔다. 이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6시가 좀 넘었다. 을왕리에서 일몰을 보면 좋다길래 검색을 해보니 6시쯤 일몰이라고 하더군. 늦었다. 늦었지만 이왕왔으니 바다라도 봐야지 하며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간다.


나는 차가 없어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했는데, 마찬가지로 을왕리 해수욕장도 버스를 타고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마시랑 카페라는 있다고 한다. 이 카페가 유명해서 이 카페를 목적지로 가기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가 가라는대로 가고 버스에서 내렸다. 이제 걸어서 가라고 한다. 네이버지도가 걸어가라는 길목을 보는데 아무것도 안보인다. 앞이 아무것도 안보인다. 가로등도 없다. 사람도 없다. 여기까지 왔는데 카페를 가겠다, 바다를 보겠다라는 마음으로 나는 그 길목으로 들어가본다. 조금 들어가다가 개가 멍멍 짖어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다시 뒤로 돌아갔다. 후.. 고민을 하다가 다른 길로 좀 돌아가면 낫지 않을까 싶어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데 거기도 어두웠다. 하지만, 앞에서 사람이 나오는걸 보고 아.. 여기가 그래도 사람들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 이구나 생각하며 그 어두운 길을 걸었다.


정말 무서웠지만, 잘 참고 20분정도 걷다보니 마시랑 카페를 발견했다. 마시랑 카페는 되게 큰 카페였는데, 한.. 100명쯤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컸고 사람도 많았다. 설날인데 왜이렇게 많을걸까.. 싶었다. 카페 앞에는 바다가 있었는데 도착했을땐 이미 8시쯤이여서 어두웠고 바다도 잘 보이지 않았다. 이 때 망했다 생각했다.




그렇게 바다구경을 잠깐하고 책도 봤다. 책은 밑줄긋는남자라는 책이다. 내용은 골때리는데, 여자주인공이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그 책에 밑줄이 그어져있다. 그리고 누가 책을 추천하는 메모도 남겨놓는다. 그래서 그 밑줄과 보라는 책을 보면서 밑줄긋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 밑줄을 그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한다. 그러다 밑줄긋는남자인 척 하는 남자를 만났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밑줄긋는남자를 찾고 있다.


꽤 재밌게 보고 있다. 80퍼센트 읽었는데 아직 밑줄긋는남자를 못만났다. 궁금하다.




책을 어느정도 보다가 밥을 먹으러간다. 이번엔 좀 가로등이 있는쪽으로 돌아서 걸어갔다. 걸어가는길에 조개구이집을 발견했고 그 집으로 들어갔다. 그 식당에는 나밖에 손님이 없었다.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였던 것 같다. 아빠와 엄마, 딸, 아들. 넷이 있었고 고양이 2마리가 있었다. 내가 들어오니 분주하게 준비를 해주셨다. 그 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칼국수에 바지락, 게, 조개, 새우 되게 많았다. 그리고 그릇의 크기는 음.. 내가본 칼국수 그릇중에서 제일 컸다. 어느정도라고 해야할까? 지금까지 살면서 본적이 없는 크기의 그릇이다.




칼국수를 열심히 먹고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의자 위로 올라와서 나를 째려봤다. 그러니 아주머니가 고양이에게 소리쳤다. 고양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냐옹이로 하겠다. 냐옹아 일로와! 얘가 좀 사납게 생겼죠? 하면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 나는 같이 밥먹는것 같아 좋다. 귀엽다 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 고양이는 하얀색 고양이인데 좀 뚱뚱했다. 의자에 올라와서는 나를 쳐다봤다. 내가 후루룩하고 먹으면 귀를 움직인다고 아주머니가 말해줬다. 아무튼 그곳에서 맛있게 칼국수를 먹고 이제 숙소로 간다. 참, 칼국수는 만원이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걷고 버스를 타고 그래야 했다. 가는 길에 폭죽놀이 하는 것도 봤다. 가는길에 멀어 지나가는 차들에게 나좀 태워서 지하철역까지 가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하염없이 걸었다. 노래를 빵빵 틀으면서 걸었는데 나름 운동도 되고 좋았다. 그렇게 걷다 버스를 타고 이제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로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 일기를 쓰고 있다. 지금 시간은 저녁 11시다.




글을 쓰면서 느낀점은 시간이 참 빨리가고, 별일이 없는데도 이렇게 쓸말이 많다는 게 놀랍다. 내 인생도 어쩌면 소설같은게 많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걷다보니 폭죽도 터지고, 고양이가 내 앞자리에 앉아서 내가 밥먹는걸 구경하고, 바다를 보러 왔다가 물빠진 아무것도 안보이는 깜깜한 바다를 보고.. 나름 재밌다.




내일이 기대된다. 내일은 카페에 일찍가서 낮의 바다를 구경하고 싶다. 그리고 맛있는 밥을 먹을꺼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코딩을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2’

커피콩빵이 맛있는 떼무리 카페

title_image


나홀로 여행을 떠났다. 무작정 바다가 보고싶어 떠났다. 서울 주변에 인천이 제일 가까웠고 무의도로 떠났다. 갑자기 떠난 여행이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용유역 (인천공항 근처)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와서 긴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에 올 수 있다.

내가 온 이 카페는 떼무리 카페이다.
소무의도에는 카페가 딱 하나 있는 것 같다. 그 카페가 바로 떼무리 카페이다.
여기는 2층인데, 고양이도 있고 창밖으로는 바다와 다리가 보인다.

이 사진이 내가 창밖으로 보고 있는 풍경이다.
석양이 질 즈음에는 더 예쁠 것 같다. 지금은 오후 1시

insert Img

카푸치노를 하나 시켰는데 커피콩빵 2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insert Img

여기서 나는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바다를 봤다.
읽고 있는 책은 ‘끝까지 해내는 힘’, 나중에 후기를 적을것이지만
청색 LED를 개발하고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평범한 샐러리 연구원이라는데 재밌게 읽고있다.

책을 읽다가 하나 더 시켰다.
커피콩빵을 2개만 먹기 아쉬워서 커피콩빵을 시켰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아메리카노도 서비스로 주셨다.
인심이 후하시다.

insert Img

다음에는 봄, 여름 즈음에 와보고 싶다. 여기서 석양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5-6시 즈음에 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image.png


맛집정보

떼무리

score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커피콩빵이 맛있는 떼무리 카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tasteem_banner.p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커피콩빵이 맛있는 떼무리 카페’

[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1

제목이 이런 이유는 최근에 스물 아홉살,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수필을 읽었고 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라는 책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 나이, 28살이고 수필을 읽어보니 나도 한번 적어보고 싶어 이 여행일기를 적기 시작한다.




지금은 오후 3시, 설날, 화요일이다.나는 여행을 간다.


떠나고 싶다. 어디로 떠날 수 있을까?


돈이 적다. 편안히 쉬고싶다. 바다를 보고싶다. 여유를 갖고싶다.


어제 본 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서로 집을 바꾸고 2주동안 바꾼집에서 휴가를 보내는데.. 나도 그래볼까?


일본, 방콕, 제주도.. 비싸다. 검색을 해봐야겠다. 검색을 해봤다. 바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검색을 해도 원하는 여행장소을 못찾았다. 너무 먼 거 같다. 귀찮아졌다.


이번엔 지도도 봤다. 지도를 보니 인천이 제일 가까운 바다다. 을왕리, 실미도, 무의도.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2시간이면 을왕리를 갈 수 있었다.


지도를 보다보니 인천에 이렇게 많은 섬이 있었나? 섬이 많아서 신기했다.


무작정 아무섬이나 떠나고 싶었다. 결심했다. 일단 무의도로 간다.




작년 여름에 나는 베를린과 로마를 갔다.


그때 같이간 동료와 이런이야기를 했다. 얘네들은 집에서 자다가 나왔더니 앞에 콜로세움이 보이고 티어가르텐 공원이 보이겠네. 멋지다. 부럽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나는 바다로 떠난다. 섬으로 간다. 맘먹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바다, 섬을 보러간다. 갑자기 부럽지않게됐다.


그리고 여기 서울엔 내 집이 있다.


맘껏 영화보고 누워서 뒹굴거릴수있는 우리집.


설렌다. 여행.




무작정 가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보기 시작한다.


설이라 그런가? 숙소는 싸다. 게스트하우스 2만원부터 있다.


나는 이틀을 묵을 예정이다.


적당한 가격을 찾아봤다. 2만 8천원에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찾았다.


두번째 날은 섬에서 자려고 한다. 섬에 숙소는 조금 비쌌다. 6만원 정도 했다.




사실은 이렇게 혼자 여행을 처음 가본다.


혼자 숙소를 잡아본적도 없다.


그리고 무작정 떠나본적도 없다.


응? 인천이 제일 가깝네. 인천 바다. 거기 섬이 많네. 섬으로 가자. 무의도. 하고 그 다음날 여행을 떠나다니.


살면서 이렇게 떠나본적이 없는데.. 가서 뭐하지.


노트북 하나면 뭐든하겠지.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코딩도하고.


또..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직 도착을 안했다.


가는 길에 작성하는 일기…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1’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