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dPiggy를 사용해보려고 했는데요. 사용하기 위해 ETH를 DAI로 유니스왑에서 바꿔봤습니다. 잘 바뀌네요.
dPiggy에서 맡겨볼까 했는데 트랜잭션 수수료가 70원입니다. 이자는 연이율 10.67%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자를 받고싶은 코인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죠. 이게 피기가 말하는 장점으로 보입니다. DAI (스테이블코인)을 넣고 나오는 이자로 원하는 코인들로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거죠. 이자는 30일마다 1번씩 줍니다.
동작 원리를 파악해봤습니다. dPiggy는 유니스왑과 컴파운드를 활용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DAI를 피기에 입금한다. 이자로 구매할 코인을 선택한다.
- 피기는 내가보낸 DAI를 Compound에 입금한다.
- 이자를 받는다. 이자를 받은걸 유니스왑에서 스왑한다.
- 한달에 1번 dPiggy는 유저들에게 수익을 나눠준다.
피기가 수익을 얻는 방법은?
피기는 수수료 연이율 0.1%를 가져갑니다. 수수료를 내기 싫다면 피기가 판매하는 코인을 10000개 사면됩니다. 뭐랄까.. 구독료같은 모델입니다. 이 부분은 크립토닷컴 카드와 비슷하고, 현실에서는 택시기사 자격과 비슷해보이네요. 훌륭합니다.
결론
dPiggy는 기존에 있는 컴파운드와 유니스왑을 활용해서 중개 서비스를 만든 것입니다. 아주 쉽게 갖고 있는 DAI의 이자로 ETH, MKR등의 여러 코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얘의 최대 장점은 기존 시스템을 사용해서 유저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해줬다입니다. DAI를 장기적으로 갖고 있을 사람은 넣어볼만합니다.
근데 저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1. DAI를 여기에 맡길꺼면, 크립토닷컴에 맡긴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기에 맡길거면 크립토닷컴에 맡길것 같습니다. 크립토닷컴의 이자가 더 높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신뢰성의 문제인데..
컴파운드나 dPiggy는 defi이고 스마트컨트랙으로 돌아가니 믿을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크립토닷컴은 defi라고 할 수는 없죠. 크립토닷컴 회사를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근데 전 이미 크립토닷컴에 MCO 500개 스테이킹 했고요. 그리고 보안, 코드 안정성은 오히려 크립토닷컴을 믿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크립토닷컴이 이자를 더 높게 줄 수 있는 이유는 얘네가 거래소, 환전, 예금,대출 등 코인 서비스를 다 모아놨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DAI를 피기에 맡길꺼면, 컴파운드에 직접 맡기겠다.
저는 크립토닷컴을 믿기 때문에, 크립토닷컴에 어느정도 코인 저축을 해놨는데요. 하지만, 크립토닷컴에 다 넣지는 않겠습니다. 정말로 도망갈수도 있으니까요. ㅋㅋ
크립토닷컴의 대안이 컴파운드인것 같아요. 어차피 dPiggy에 맡겨도 dPiggy는 컴파운드에 내가 낸 DAI를 맡깁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제가 컴파운드에 넣고 수수료도 안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3.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수료
하나 궁금한게 있네요. DAI를 많이 맡길수록, 수수료가 비싼가?
60-70원 정도 트랜잭션 수수료는 괜찮은것 같아요. 생각보다 싸네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dPiggy #2 동작원리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