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연구요원 4주 군사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전문연구요원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간단히 소개도 하고, 느낀점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전문연구요원
병무청 홈페이지에 전문연구요원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링크
추가적으로, 나무위키 - 전문연구요원의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링크
전문연구요원은 병역자원 일부를 군 필요인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 또는 제조·생산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저는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경,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과 마찬가지로
전문연도 4주동안 훈련을 받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4주 훈련 후기
4주 훈련은 제가 못해본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4주동안 몸은 힘들지만 머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서 현역으로 간 친구들이 달라보였습니다.
제 친구 중에 GP? 최전방을 간 친구가 있었는데
옛날에는 고생했구나였다면
지금은 고생했구나 근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달리기 다 특급이라고? 총 쏘는 것 까지 다 특급이야?
최전방 간 친구가 멋져보이더군요.
4주밖에 경험하지 못했지만
전화도 마음대로 못하고
게임도 못하고
핸드폰도 못하고
밥도 먹고싶은 것 못먹고
훈련소 밖에서 누리던 것을 못누렸습니다.
현역으로 간 친구들은 2년이나 그렇게 했을텐데..
훌륭하다. 나라를 위해 봉사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았는데
훈련소에서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저녁 10시에 일어나고
꼬박꼬박 세 끼 주고 일정에 따라 훈련받고 그러더군요.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닥치니 하게되더군요.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었던것
- 감기
- 걷기
아침마다 목이 아픈건 기본이고
거의 4주 내내 감기에 걸려있었습니다.
평소 감기에 잘 안걸린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었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걸어서 힘들었어요.
훈련을 받으러 이동을 하는게 힘들었어요.
의외였던 것
훈련소 밥은 맛있더군요.
고기도 많이나오고 좋았습니다.
몸을 쓰는 활동이 대부분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평소에 초코파이나 레모나, 포카리 등을 많이 좋아하지 않았는데
가서 먹으니 되게 맛있었습니다.
짧은 4주 훈련이지만 인터넷편지가 오니 신나더군요.
나와서 편지를 써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들
모두 사람은 좋았습니다.
배려해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
- 같은 생활관 쓰는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재밌는 이야기 하는 것
- 생수통 뚜껑으로 컬링
- 책 읽기
- 인터넷 편지 읽기
- 종교 행사!!
4주 훈련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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