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근황, 스팀코인판 운영진 합류, 영어 늘음

안녕하세요. 제이콥입니다.

제이콥 아이디로 매일 글을 쓰고 싶었는데요.

시간도 적고, 마땅히 쓸 글도 없었고, 그래서 매일 못적었습니다.

어떤 걸 쓸까 하다가 일기를 씁니다.

스팀잇에 일기를 쓰는건 기록도 하고, 보상도 받고 좋은 일인데

그렇다고 제 모든 사생활, 생각을 적을 수는 없으니, 필터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기를 쓰다가 뭔가 괜찮은 아이디어, 혹은 같이 이야기할만한 내용이 나오면

따로 포스팅하는 식으로 해야겠어요.


1. 근황

스팀코인판 운영진을 하게된지 한달 정도 됐습니다. 시간이 정말 훅 갔습니다.

  • 보팅봇 업데이트 및 안정화
    • 여러가지 방법으로 홀더들이 보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 자동으로 퍼센트 체크하고, 보팅
  • 스콧 매니저 툴 개발
    • 기존에 개발하던걸 바탕으로, scot 토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툴을 만들었습니다.
    • 다른 툴들과 다른 점은 이 툴에서 보팅봇과 연동 되어, 얼마나 보팅됐는지, 누가 보팅되야하는지 등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코드 바운티 프로그램 관련 소통
    • 중국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코드 검토 및 승인
  • 소통 & 글 작성
    • 스팀코인판 운영진님들과 어떻게 하면 스팀코인판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공지 글도 작성하고요.
    • 여러 버그, 이슈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고치고 그랬습니당.

todo 리스트를 적으면서 일을 해봤는데, todo리스트가 잘 안지워집니다.
바로바로 안하면, 까먹기도 하고요. 쌓이기 전에 잘 해결해야합니당.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에는 스팀코인판 관련 일을 하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책도 읽어야하고, 게임도 했습니다. 후.. ㅋㅋ
여자친구가 많이 이해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2. 나에게 스팀코인판이란?

전 스팀코인판에 합류할 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스팀코인판.. 스팀코인판..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이건 나에게 큰 기회이고 시련이다.

  • dapp, 커뮤니티를 운영해볼 기회
  • 개발자 말고 다른 업계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 그리고 배울 기회
  •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어떻게 발전 시킬 수 있을까? 이 과정을 보는 것

또, 제가 개발쪽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운영진님들이 스팀코인판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획하고, 고민하는것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배우면서 해보겠습니다. 제가 잘 배우는 편이에요.

3. 자유게시판 관련 내용

스팀코인판에 자유게시판에 좀더 자유롭게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https://www.steemcoinpan.com/sct/@isaaclab/sct-suggest-freebaord

찬성입니다. 코인 자체에 대해 말고, 유머라던가, 일상이라던가, 이런 글들도
freeboard라는 태그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갠적으로는, 태그 말고 custom-json으로 글 분류를 하고 싶은데요.
이건 제 욕심이기도 하고, 스팀코인판에 적용해보고 싶네요.
메인태그로 sct를 붙이고, 글 분류는 customjson에 카테고리 속성을 넣어서 분리.
이미 다른 스팀앱 개발할때 분류 및 보기를 구현을 해놨는데.. 적용해보고 괜찮은지 확인해볼게요.

4. 비즈니스 영어 대화

오늘은 정말 저에게 뜻깊은 날이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미국인과 러시아 사람과 만나서 1시간 동안 이야기 했습니다.

전 사실 1년전만 해도 영어로 누군가와 이야기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헀거든요. 지금도 잘하지는 않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냐면,

저는 친구와 같이 만든 영어앱을 스터디에 갈때마다 영어로 소개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온 영어교육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이콥 한번 보자, 저번에 너가 소개한 영어앱 내가 관심이 많아. 한번 보자.

저는 출장을 가서 몇번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고 같이 일을 해야했긴 했지만, 많은 대화는 필요 없었습니다. 개발자들끼리 소통은 생각보다 쉽거든요. 대충 말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what you mean is that? it should work… what I understand is correct?

또 평소에 영어 쓸일이 많지 않고, 스터디 갈때만 쓰니깐요.
그런 저에게 내가 만든 영어앱을 소개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건 좀 색달랐습니다.
비즈니스하러 가는 느낌이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저는 그 미국인과 러시아 사람에게
제 앱을 소개하고, 우리앱의 장점, 우리앱이 어떻게 동작한다. 다른앱에 비해 우리앱이 이런게 된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그사람들도 피드백도 주고 이것저것 이야기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아주 대화가 잘통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한번더 포스팅해야곘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그 친구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오늘 정말 의미있는 대화였다. 너흰 쿨한 사람들이야. 담에 또 보자고. 킵인터치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 때 저는 느꼈습니다. 내가 영어가 늘었다..

1시간 넘게 영어로 이야기 했다.
내가 하고싶은말 다 말했으며, 그들이 말하는것도 이해했고,
심지어 말도 잘통했어요.
저는 걔네들이 이야기 한것에 대해 중간중간 정리했습니다.

야 너가 말한게 이게 맞니 하면서 다시 말하는데

걔네가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정확해! 맞아 내가 말한게 그말이야! 이그재클리!! 코랙트!!

이런말을 들을때 희열을 느낀달까요??


아.. 1년 전이였으면 한마디 못했겠지만, 이젠 내가 1시간동안 영어로 이야기했다.
단순히 친구랑 이야기 하거나 뭔가 구매하는게 아니라, 비지니스 같은걸 이야기 했다.
더 잘하고 싶다.

휴… 어쩌다보니 자랑을 적게 됐지만,
저에게는 정말 오늘 의미있는 날이였습니다.
정말 영어 못하던 사람인데, 영어로 이렇게 이야기 하다니..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군요.

이번 일기는 최근에 못적었던 이런저런 생각들을 다적다보니 길어졌네요. ㅜㅜ
필터링은 덜됐지만, 뭔가 수필처럼 글을 적은것 같아 좋아요. 글쓰면서 재밌었네요. 자유게시판 태그를 넣고 프리하게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일기] 근황, 스팀코인판 운영진 합류, 영어 늘음’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