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일이 잘 안된다. 보는사람도 없고, 옷은 편하고, 옆에는 침대가 있다. 거기에다가 컴퓨터에는 게임도 깔려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영어공부나 해야하는 개발을 집중해서 하는건 꽤 어렵다. 집중이 아니라 그냥 시작하는것 자체가 어려울때가 많다. 조금만 쉬어야지 하다가 푹 쉰 후에 그냥 자는경우도 있다. 그리고 샤워하면서 아.. 어제 개발을 했어야했는데.. ㅋㅋ라고 후회한다.
이런 후회를 하다 예전에 읽은 책이 생각났다.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라는 책이였는데, 저자는 퇴근하고 항상 카페를 가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 시간동안은 핸드폰도 꺼버리고 책만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절했다고 한다.
맞다. 나도 뭔가를 하기위해서 의지로 하는게 아니라 환경을 조절해야겠다. 강아지에게 앞에 먹이를 두고 참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아예 먹이를 주지말고 참으라고 하는게 낫지. 유혹을 다 없애버리는게 낫다.
일을 어디서 하느냐에 대해 친한 형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형은 카페에서 하는 것도 좋은데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기를 훈련해야한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유혹을 피하는 방식이 나에게 맞다.
회사 퇴근하면 카페가서 책을 읽거나 영어공부를 하거나 개발해야지. 그리고 집에서는 왠만하면 드라마도 보고, 재밌는 책을 읽고 게임하면서 쉬어야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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