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은 주인공 ‘요조’가 살아온 인생을 보여준다.
‘요조’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서워했다. 왜 무서워했지? 뭐가 무섭다는거지? 요조는 남들 앞에서는 웃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매우 안좋다. 우울하다. 항상 죽고싶어한다. 가족들에게 걱정끼치기 싫어서 표현하지 않는것일까? 자기가 이상하게 보일까 표현하지 않은 것인가? 요조는 세상을 무서워했고, 사람과의 관계를 무서워했다.
나도 그렇다. 그리고 내 생각엔 누구나 요조가 마음 속에 한명씩 있다고 본다. 무슨 말이냐면,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너무 싫지만 겉으로는 티를 안내려고 노력한다. 또 뭐가 있을까? 화를 잘내는 사람이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젠틀한 사람. 뒤에서 욕을 엄청해놓고서, 앞에서 잘지내는 사람들.
요조와 우리의 비슷한점이라면 사람들과 잘지내기 위해 겉과 속을 다르게 했다. 다른점이라면 요조는 인간의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것, 상처받기 쉬운 성격이었다는 것이 달랐다.
그에게도 속을 털어놓을 친구가 몇 있었다고 본다. 자기의 속마음 그대로 그림을 그렸더니 자신에게 위대한 화가가 될거라고 해준 친구. 우울한표정 모두 내보여도 그 모습이 좋다한 여자. 요조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술로 풀어버린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가 만약, 술을 하지 않고 예술로 자신의 감정을 풀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요조가 술을 안마셨다면 어땠을까? 다른 출구가 있으면 어땟을까? 그림을 자신의 출구로 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더라도 작은 목표, 꿈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내 삶과 비교하며 이책을 봤다. 깨달은게 있다.
나 역시 요조가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그게 선의의 거짓말이든, 나쁜 거짓말이든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가식이 있으며, 본모습과 다르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한다. 그런 가식속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우리 누구에게나 탈출구가 필요하다. 그 탈출구가 나에겐 소설, 게임, 그리고 성취감이었던 것 같다.
술 조심하자.
멘탈관리 잘하자.
꿈, 목표를 갖자.
이 3개만하면 요조처럼 살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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