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스릴러 소설이다. 옛날 이야기로만 듣던 요괴가 나를, 내 아내를, 딸을 위협한다.
이 소설은 내가 처음 본 스릴러 소설이다. 다른 스릴러 소설들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한 번 봤더니 중간에 멈추기 힘든.. 그런 마력이 있다.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다. 재밌다.
이 소설은 총 3장으로 구성되는데, 각 장의 주인공이 다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시점에서 같은 상황을 해석한다.
1장에서는 어느 가정의 남편, 2장에서는 부인, 3장에서는 오컬트 작가, 이 가족을 도와주는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정도로 마무리하겠다.
각 장의 주인공이 다르다고 말했는데, 서로 다른 주인공 시점에서 같은 상황을 설명하는게 재밌었다. 다른 주인공은 보지 못했던 장면,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각 장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떡밥을 던지고 잘 회수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요괴가 무서운 것도 있지만, 사람이 무서웠다.
예를 들어, 나는 상대방에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상대방은 내가 잘해주는 것을 싫어했고 날 평생 저주해왔다. 이런 상황이 무섭고, 나 또한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까? 무서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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