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가격" 이란...

오늘 아침 출근길에 비트코인을 화제로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왠지 코인들 가격이 크게 변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올랐는지 크게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업비트를 켜보니, 단체로 파란색. 아 떡락이구나.

스팀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스팀 시작한이래 계속 신저가를 갱신하는구나…


극심한 가격 변동을 보며, 순간 매일 직장에서 생각하는 화제가 떠올랐습니다.

  • 대체 이 자산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내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보다 꽤 낮으면 사고, 꽤 높으면 팔아야겠죠.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들은 (가정들이 좀 필요하지만) 이런저런 공식이나 기법들로 적정 가격을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석유나 금 같은 자산들은 사실 적정 가격이란게 없죠. 실생활에 꽤 쓰이는데도 말입니다.

코인들은 더할 나위 없죠. “실제로” 쓰임새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보니.. “적정 가격” 이란게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런 투자 대상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알기 힘든 것들이 많습니다. 제게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꽃인데요.

꽃 가격은 저는 늘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그냥 “적절한” 가격을 주고 삽니다. 잘 모르니 오히려 너무 싼 가격에 “낚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그냥 호구일지도.

어제 오랜만에 꽃다발을 샀습니다. 꽃병에 꽂으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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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을 위한 돌발 퀴즈입니다:

  • 이 꽃다발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 업데이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어째 제가 호구인증한듯… 가장 높게 부르신 @fenrir78님의 추측보다도 더 많이 줬거든요. 가장 근접하신 fenrir78님께는 SVC 토큰 하나 증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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