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za] 비트소닉 관련 투자일지: 운칠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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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투자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요새 스팀몬스터 게임과 트레이딩 하느라 바빠서…

저의 황당할 정도로 허접한 비트소닉 코인 관련 트레이딩 관련 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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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어이없을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유니오와 비트소닉 코인 매입




이 글은 스팀잇에도 공짜 치킨, 아니 때를 잘 탄 분들에게는 공짜 소고기로 잘 알려진 비트소닉 코인(BSC) 관련 이야기입니다.

스팀잇에 제가 4월쯤 신청하고 5월초쯤 가입 메일을 받고 인사글을 올렸던 듯 한데, 그때쯤 코인도 전혀 안하고 SNS도 전혀 안하던 저는 지인에게 낚여서 (…) 코인과 SNS의 결합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무렵 유니오 (라는 스팀잇 아류작이 있습니다) ICO인가를 비트소닉에서만 할 수 있고, 또 쉽게 원화입금이 된다고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업비트는 신규 가입자는 원화 입금이 안되기에 스팀을 원래 사려던 돈으로 벤처기업 투자한다고 생각하면서 유니오 코인을 좀 샀습니다.

그때 같이 하고 있던 것이 비트소닉 코인 ICO였죠. 뭐 거래소 수수료를 배당으로 나눠주고 어쩌고 하길래, 뭔가 돈 되겠는데? 그리고 일단 원화입금이 되잖아, 하면서 좀 넣었습니다.

얼마나 이게 허접한 투자였냐면… 생각했던 총 금액을 두개에 나눠 넣은 건 기억이 나는데 각각 얼마를 넣었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정말 뭔가에 홀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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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오 상장 타이밍 잡아채기 실패




이후 스팀잇을 열심히 하고 꾸준히 스파업을 하면서 유니오나 비트소닉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7월쯤부터인가? 갑자기 비트소닉 코인 보유자에게 배당을 준다고 하더군요. 사기 아냐? 했는데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좀 줬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죠.

그리고 바이낸스와도 연동된다길래, 신기해하며 봤습니다. 이거 원화입금되고 바이낸스랑 연동되면 할만하겠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실제로 스팀 거래가 바이낸스 호가나 물량과 일치하는것도 확인했구요. 배당받은 걸로 몇개 사서 출금도 해봤습니다.

약간의 기대감이 올라가던 즈음, 유니오를 상장한다고 하더군요. 상장 펌핑 좀 안오나? 했는데 반토막 아래로 금방 떨어졌던 듯 합니다. 아 상장하자마자 팔았으면 조금 벌고 나왔을텐데.. 하면서 시간 맞춰 대기하지 않은 자신을 탓합니다.

에휴 그럼 그렇지, 하고 다시 포기하고 잊고 스팀잇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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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소닉 코인 상장 초기 전량 매도




다시 시간이 좀 흐르고, 이번엔 비트소닉 코인을 상장한다고 합니다. 스팀잇에도 리퍼럴 등으로 60개인가 받을 수 있다는 글들이 보이더군요. 요즘 거래소들이야 워낙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해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상장 당일, 이번에는 시간 맞춰서 기다립니다. 상장가가 100원인데, 200원인가로 시초가가 형성되어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급하게 매도 주문을 넣어 봅니다.

그런데 서버가 터졌는지 주문은 잘 안들어가고 앱은 다운되고… 바로 값이 떨어질 것 같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매도를 몇개 걸고, 어느 정도는 그냥 시장가로 던집니다.

300원을 돌파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물량을 다 정리합니다. 평단가가 한 250원 정도였나…

얼마나 호구처럼 처음에 들어갔으면, ICO할때 단가가 얼마였는지도 기억 안납니다. 인터넷에 보니 80원인가 100원 이라는군요.

어? 그럼 꽤 많이 벌었네?

잔고를 보니 전에 배당받은걸로는 스팀 사서 뺐는데도 본전보다 올랐습니다. 유니오가 박살이 났는데도.

아… 바보짓을 해도 결과가 좋을 수도 있구나… 이래서 운칠기삼이라고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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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핑을 바라보며 정말로 배가 아파진다…




그런데 다음날, 비트소닉 코인 펌핑이 시작됩니다. 심지어 700원인가까지 올랐죠. (지금은 찾아보니 450원쯤에 나름 균형을 이루고 있네요.)

갑자기 뭔가 억울해집니다. 아악… 내 평단가 두배가 가볍게 넘게 오르다니.

이론적으로는 펌핑은커녕 덤핑으로 확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럴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게 감정적으로는 안 그렇네요.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진짜로 배가 아팠습니다. 2만개가 넘게 던졌는데, 그걸 딱 500원에만 팔았어도 지금 스팀몬스터 카드팩을 많이 많이 살 수 있었는데… 하는 아무 의미없는 생각이 막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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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운빨인가?




진짜 아무 생각없이 사기일수도 있는 프로젝트에 돈을 넣었는데, 현재로서는 두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50%는 먹은 것 같군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체크해보니 유니오가 한 40원 해서 그럴지도.)

근데 원래 그때 사려고 했던 것은 스팀이었고, 이건 나름 지금도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 투자 논리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스팀을 샀었으면 50% 먹기는커녕 지금 1/3토막 나 있었겠죠…

이런 걸 보면 투자는 결국 운빨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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