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프로미스팀X테이스팀은 부산에 이어 서울에 생긴 홍신애빵집입니다.
홍신애씨는 이미 가로수길 주변에 레스토랑(솔트) 를 운영하고 있고, 그 근처에 얼마 전에 빵집을 냈다고 합니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이 빵집 바로 앞이 중식당으로 유명한 송쉐프라서 송쉐프 갔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빵” 글자와 빨간 원이 인상적인 마크가 온갖 곳에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저 “빵” 마크를 보고 뭘까? 하고 그쪽으로 가보니 “홍신애빵집” 이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었습니다.
한참 전에 홍신애씨의 요리책을 따라서 간단한 요리들을 해보기도 했고, 근처의 레스토랑 방문 경험도 좋았기에 빵집도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8
전화번호: 02-546-5606
빵집 내부는 작습니다. 빵도 지금 보이는 것처럼 진열된 것이 거의 전부이고… 이유는 빵을 대부분 예약제로 판매해서 예약시간에 맞춰서 빵을 구워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방문 시간이 브라우니가 나오는 타이밍이어서 따끈따끈한 브라우니를 디저트로 맛볼 수 있었어요.
브라우니의 맛은 정말 기교가 느껴지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다른 빵들도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아 괜찮은 재료로 잘 구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빵보다도 밀크티였습니다.
단순하게 음료수 페트병 같은 것에 “빵” 마크가 붙은 것이 전부. 카페에서 자리값을 받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테이크아웃인데 5,500원이면 값이 싼 것도 아니죠.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인데, 한 모금 마셔보고 느꼈습니다 - 그럴 만 하구만.
“여왕님 밀크티” 는 적당히 단 것이고 “무가당 밀크티” 는 단맛이 없는 버전인데, 둘다 참 좋습니다. 여러 밀크티를 마셔봤지만, 이렇게 기본에 충실하게 밀크티 본연의 맛이 잘 나는 것은 드물었어요. 탄산수 외에는 음료를 딱히 즐겨 마시지 않는 제가 여러 개 사자고 할 만큼 좋았습니다. 빵도 그랬고, 밀크티도 재료의 비율 배합이 참 잘 된 것 같았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와이프가, 다음에 (전화예약하고) 종류별로 하나씩 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밀크티 보관 기간을 물어보고 몇개 더 사두려구요.
이정도면 가볼만한 빵집 아닐까요?
맛집정보
홍신애빵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나를 부르는 빵집 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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