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결과 발표

여행을 떠나기 전 이벤트를 두 개 했었습니다.


첫번째는 * [퀴즈 이벤트] 곰돌이가 마신 술은 무엇일까?

정답은 “문배술” 이었습니다. 정답자 중 주사위 번호가 제일 낮은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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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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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답은 @isi3 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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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liv 에어드랍 나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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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숫자 세 분은 @talkit, @trueimagine, @futurecurrency 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여행 다녀와서 바로 해야지 했는데 어 어 하다보니 매우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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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57] 말단병사에서 군주까지

이번주 프로미스팀 서평은 소울풍 작가의 “말단병사에서 군주까지” 입니다. 이 서평까지 쓰면 여행용으로 보기 시작했던 장르소설들 마무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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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저도 처음 들어봤기에 소개할 내용도 없고… 아직 특별한 히트작은 없는 듯 합니다. 네이버 기준으로 이 작품 전에 3개가 있는데, 평점이 6,7점대에 불과하다가 이번 작품이 9점을 넘긴 것을 보면 이제 좀 글을 쓰게 되었는지도.

세팅은 전형적인 회귀 성장물입니다. 전생에서 열다섯인가 말단병사로 참전한 첫 전투에서 팔을 잃고, 같이 참전한 동네 친구는 다리를 잃었고. 이후 약초꾼 길잡이 용병 등등 온갖 직업들을 거치면서 힘들게 살다가, 서른아홉에 회귀.

말단병사일 때로 돌아와서, 예전 실력을 발휘하여 사슴을 잡아서 위에 잘 보여서 기회를 얻는다거나, 약초를 찾아서 치료해주면서 인망을 쌓는다거나, 등등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갑니다. 뭐 시작부터 다 쓸어버리는 그런 파워는 아니고, 나름 차근차근 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레벨업하면서 올라갑니다.

첫번째 큰 전쟁에서 여러 전투에서 공적을 쌓아서 말단병사에서 십인대장, 백인대장을 거쳐서 수습기사까지 올라가고, 이후 정식으로 귀족이 되고 영지를 받으면서 영지물(처음에는 허접한 영지를 이러쿵 저러쿵 발전시킴) 내용도 조금 섞입니다.


전형적인 양판소 소설이라 특이한 점은 많지 않은데, 그래도 꽤 괜찮게 봤던 이유를 요약하면

1. 밸런스 붕괴가 낮음: 주인공이 매우 빨리 강해지고 주인공 주변 인물들도 그러한 것은 뭐 비슷한데, 무슨 평범한 고등학생이 이계로 넘어가서 칼 몇번 휘두르고 소드마스터가 되고 이런건 아닙니다.

2. 약초, 사냥, 기습전 등 좀더 와닿는 초반 성공 스토리: 초반에 말단병사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올라갈 때까지가 특히 재미있습니다. 낮은 위치에서 매우 제한적인 권한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그걸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서 공을 세우고 올라가는 모습. 정면승부로는 일반 병사 하나 상대 못하는 주인공과 동료들이 기습으로 적 보급대를 탈취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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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몬] 오랜만의 우승, 그리고 길드

은근히 바빠서 일퀘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주말에 시간이 맞아서 현질러들의 배틀인 골드 카드 만렙 허용 토너먼트에 참여했습니다.

현질의 힘을 오랜만에 느끼며 우승. 요즘은 일반 토너먼트는 거의 참여도 안하게 되는듯합니다 -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 고수들이 워낙 많아서 이길 확률도 낮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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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길드 상황도 확인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멤버들 덕에 길드 레벨도 차곡차곡 오르고 있고, 덕분에 DEC 보너스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른 길드들도 열심입니다. 스몬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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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 No More: 직접 발로 뛰어야 볼 수 있는 공연

2011년부터 뉴욕 맨해튼 McKittrick Hotel에서 공연되고 있는 Sleep No More은, “관객 참여형” 공연입니다. 배우들이 대사가 거의 없이 발레하듯이 율동하면서 연기를 펼치고, 관객들이 장소를 이동하면서 알아서 관람하는 형식인데요, 한번은 가보실 만합니다.


일부분만 관람 가능 - 전체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어렵다


일반적인 공연이나 뮤지컬은 정해진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고, 관객들은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관람하는 형태이죠. 하지만 이 공연은, 전체 6층인가 되는 호텔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고 관객들이 알아서 이동하면서 관람해야 하는 형식입니다.

2층에서는 무도회가 열리고 남녀노소 춤을 추고, 3층에서는 밀담이 이루어지며, 4층에서는 살인이 일어나고, 등등… 그래서 살인 장면을 보고 싶으면 그 시간에 맞춰서 4층에 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살인 후 살인자가 어디로 이동하고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으면, 살인자를 따라아갸 합니다. 말 그대로 뛰어서 따라가야 하고, 놓치면 그냥 못 보는 겁니다.

그러면 스토리를 대부분 놓치고, 보고자 하는 스토리도 연결이 안될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 정확합니다. 저는 2번 봤는데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가득합니다.

총 3시간 정도 진행이 되는데, 똑같은 흐름이 한 시간마다 반복된다고 합니다 - 그래서 같은 흐름이 3번 진행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론적으로 한시간 동안 한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면 다 볼 수 있고, 그러면 흐름 2,3개는 한번 방문에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가정을 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게 배우들을 따라가는게 어려워서 많이 놓치게 되고, 층간 이동거리도 꽤 멀며, 시간의 흐름을 그 안에서 잡는다는 게 쉽지도 않고, 배우들이 여럿이라 기껏해야 한둘 따라다니는게 고작이거든요.

무도회에서 열 명 정도가 춤추다가 주요 인물 서넛이 다른 방향으로 갈라져 가면, 누굴 따라가야 할까요? 제가 찾은 정답은 한 명 찍어서 죽자살자 따라다니거나, 아니면 가장 가까운 사람을 따라간다 였습니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빠른데다 다른 관객들이 길을 막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요.


분위기 잡고 입장


호텔에 입장하면 소지품 및 외투를 맡기고 나서 티켓 확인을 하면서 트럼프 카드를 한 장 줍니다. 1930년대 풍의 바에 안내됩니다. 옛날 재즈 음악이 흐르는 바에서 기다리다 보면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매우 느끼하게 일부러 깔아서 내는 목소리로 안내를 합니다. 안내라는 게 별 것 없고, 입장 시에 받은 트럼프 카드 숫자를 부르고 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제 공연장으로 간다는 내용.

특정 번호의 관객들은 어두운 방으로 안내되고, 그곳에서 하얀 가면을 받습니다. 이제 공연 내내 이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하며, 절대 말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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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작부터 선택의 연속


두 번 가본 경험에 따르면 입장 시간에 따라 이후 안내가 달라집니다. 일찍 입장하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후 어떤 층에서 내립니다 - 이후 안내자가 위냐 아래냐, 알아서 골라! 하고 사라집니다. 그러면 우왕좌왕하다가 위쪽이나 아래쪽 계단을 통해 어떤 층에 입장하게 되고, 그때부터 관람 시작.

초기 입장이 아니라 중간 입장을 하게 되면, 특정 층에 풀어놓습니다. 아마 충돌 방지용 및 시간 절약용일듯…

이후에는 그냥 알아서 즐기면 됩니다. 특정 배우를 따라가던, 한 자리를 지키고 배우들이 오가는 것을 보던, 등등. 뛰다 보면 꽤 힘들어서 중간에 쉬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줄거리는?


여기까지 썼는데 공연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이게 공연 “줄거리” 라는게 애매한데다 어떤 줄거리를 보러 간다기보다는 연기를 체험하러 가는 공연이다 보니 실제 공연 내용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메인 줄거리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Macbeth) 스토리입니다. 워낙 유명한 희곡이라 딱히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하고… 공연장인 호텔 각 층에서 맥베스 줄거리가 공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몇 개 층에서는 맥베스의 사이드 스토리들 - 저처럼 원본 대신 요약본을 읽은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는 - 이 공연되고, 한두개 층에서 우리가 다 아는 메인 줄거리인 왕을 죽이고 괴로워하는 맥베스, 세 마녀에게 점괘를 받는 모습, 맥베스가 죽는 모습 등이 공연됩니다.


실제 공연 장면


어떤 장면들이 있냐면요… 사진 촬영은 금지라 Sleep No More Explained: A Look at Interactive Theater 에서 사용된 사진들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Photo by Robin Roemer and supplied by Sleep No More, used with permission (no photos are allowed during the performance)

이건 맥베스가 살인 후 피묻은 손을 닦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 전후로 맥베스 부인과 맥베스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저 욕조 물에 들어가서 목욕하는 장면에서 다 벗습니다. 남자 배우들이 전라로 연기하는 장면이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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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두 명 뒤에 보이는, 하얀 가면을 쓴 사람들이 관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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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한번은 꼭 가볼만하다.


개인적 평점은 첫번째 관람에서는 9.5점, 두번째 관람에서는 8점입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신선함과 새로움이 강렬해서 느낌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니면 3년 전쯤이라 더 젊어서 더 잘 뛰어다녀서 그랬으려나…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공연입니다. 3년 전에 비해 이번에 갔을 때는 아시안, 특히 중국 관객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아마 여행객 자체가 늘어났을 수도 있으나 블로그 등으로 소개가 많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어가 능통하지 않은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예 말이 없는 이런 공연을 보는 것이 더 나을 확률도 높구요.


방문하시게 된다면


  1. 맥베스 줄거리 꼭 다시 리뷰하고 가세요. 가능하면 원 소설을 읽는것도 추천.

  2. 공연 안내에도 있지만, 생각보다도 많이 뛰게 되니 편한 신발과 옷 준비. 운동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공연 시작했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욕조가 있는 방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사람이 아예 없으면 좀 있다 와야함)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이 있는 부분부터 볼 수 있으면 맥베스만 따라가면 메인 줄거리는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왕 살인 전후 고뇌하는 장면과 마녀들의 의식 부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 첫 AAA 리뷰였습니다. 이번 뉴욕 방문에서 관람한 공연 3개 중 첫번째의 리뷰이고, 나머지 2개도 곧 작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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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인턴이 2주만에 1저자라...

스팀잇에서 종교나 정치 이야기는 안할 생각이지만, 이 부분은 정치라기보다는 윤리나 도덕, 아니 기본 개념의 영역이라 생각하기에 간단히 씁니다.


민정수석으로도 권력을 휘두르고 유명세를 떨친 분인데, 법무부 장관을 한다고 하니 온갖 “의혹” 들이 가득 나오는 중입니다.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였나보군요. 그 전까지 “의혹” 들이 아무도 모르게 숨겨진 게 아니었을텐데 언론에도 안 나오고 잘 막혔는데, 이제 펑펑 터지는 걸 보면.

다른 의혹들도 어이없는 게 많지만 딸 논문 1저자 사건은 그중에서도 원탑. 정유라 입학 정도와는 비교가 안되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이런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는게 제게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수많은 대학원생들이 논문 쓰기 위해서 고생을 합니다 (바이오쪽은 특히 더하다고 들었습니다.) - 저도 며칠 전 보스턴을 다녀와서인지 예전 그곳에서 논문 쓰려고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물론 A급 저널에 실리는 논문과 적당한 저널에 실리는 논문, 아니면 그냥 학위 통과나 숫자 채우기를 위한 논문, 다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어떤 논문도 고등학생이 2주 인턴해서 1저자가 될 만큼 만만한 건 없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 고등학생은 엄청난 천재겠죠(이후 행적을 보니 낙제하는 등 천재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뉴스 보고 어이가 없어서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이게 첫 페이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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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이 2주간 첫 페이지 용어를 배우기도 힘들어 보이는데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글쓰다가 찾아보니 저 논문 교신저자이자 지도교수인 분 인터뷰가 떴네요. 링크

본인의 말처럼 - “1저자가 될 만큼 기여가 충분했냐는 질문에는 “고등학생이 무슨, 충분히라고 얘기는 못 한다.” - 1저자는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하다못해 정유라는 본인이 승마 경기라도 해서 금메달을 딴건데.. 이건 그냥 사기죠.

좀더 읽어보니 “많이 놀랍게 열심히 했다. 주말 빼면 열흘에서 12일 정도 될 것인데, 그건 대단한 일을 했다는 것.”

… 요즘은 2주 인턴하면서 출근하는게 이렇게 대단한 일이 되는건가요.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을 버젓이 저지르고 당당한 걸 보면 제 상식을 고치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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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몬] 스팀페스트 토너 광탈

비행기 탑승 바로 전에 스팀페스트 티켓과 호텔을 우승자에게 선물로 주는 스몬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예선을 거친 후 본선은 32강이었는데요. ([스몬] 스팀페스트 대회, 그리고 시즌 마지막 날 참고)

게임 룰이 언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실버 등급 제한, 게다가 노 레전더리 룰이라 현질러인 제게 불리하죠 난감했습니다. 현질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룰 세팅이었던듯한데, 상위권 플레이어들은 평소에 해본 적이 없는 세팅이라…

토너 참가 전에 벼락치기로 잠시 훑어봤습니다. 무슨 카드가 좋은지 감이 안 잡혔지만… 실전에서 다 해결될거라는 기대를 하며 토너 시작.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바로 16강에서 0:2로 패하며 광속 탈락. 운빨도 아니고 그냥 실력으로 깔끔하게 져서 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역시 요즘 스몬 고수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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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저를 꺾고 올라간 플레이어가 우승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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