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020.01.17. 주식 긍정적 전망 유지

매주 금요일 밤에는 일주일간의 투자를 리뷰하고 어떤 액션을 취할지 정리해 봅니다. 이걸 스팀코인판에 써보는 것은 개인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로 정리하게 되면 좀더 내 생각을 가다듬게 되고 책임감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지난 2주 포스팅 링크입니다:


주식시장이 계속 오르면서 전에 불타기한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성적은 현재까지 미국(IVV): +2.73%, 신흥국(IEMG): +2.00%, 한국(KODEX 200): +3.50%.


아무리 좋게 봐줘도 3류인 정치나 기업 이익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정책밖에 없는 한국 증시도 작년 12월부터 좋게 보고 사게 된 것은, 결국 글로벌 경기 반등이 오면 수출 민감형 경제인 한국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구요.

지금도 이 생각은 유효합니다. 미국 IT 기업들이 계속 가는 한 반도체의 힘으로 올라가는 한국 증시도 쉽게 꺾이진 않겠죠.

미국과 신흥국 증시도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은 미국 대선까지는 소강 상태일듯하고, 중국 정부 등의 경기 부양도 이어질거고. 요즘 시작되는 미국 어닝 시즌도 초기 분위기 좋고.


다음주부터 2주간 휴가인지라 바로 대응을 못할 확률이 높기에, 오늘은 거래 없이 넘어갈 예정입니다. 이미 레버리지를 안 쓴다는 가정하에 주식 비중을 높일 만큼 높여놔서 더 살 여지가 별로 없기도 하구요.

  • 계속해서 주식을 긍정적으로 보기에, 높은 주식 비중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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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언제 이렇게 떨어졌지?

스랜의 게임 통화인 DEC는 스팀엔진에서 늘 상위권의 거래량, 안정된 가격 (1000DEC당 약 0.8불) 정도를 유지했었습니다. 스팀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환산 가격은 별로 안 떨어져서 스팀엔진의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이었죠.




그런데 며칠 관심을 안 두던 사이 가격이 꽤 떨어졌습니다. 1000DEC당 0.7불도 깨졌었네요.

스팀 기준 가격도 스팀 가격의 변화에 따라 좀 움직였을 뿐 전반적으로는 안정세였는데, 얼마 전 상징적 선인 0.005스팀을 깨고 내려갔다가 지금 다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DEC가 무너진다는건 스랜 생태계 자체가 무너진다는 건데… 좀 불안하군요. 카드 가격도 요즘 꽤 하향세입니다.

조만간 모바일 버전이 나오면 다시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 하고 희망회로를 돌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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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프: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며칠간 시간을 짜내서 정신없이 읽은 책입니다. 워낙 대단한 사람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 한줄평: 이과 천재가 이것저것 다 이겨온 길을 담담하게 쓴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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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의 도박들은 카지노가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100원을 걸었을 때 기대값이 98원이라던가.

이런 게임은 평균적으로 100원씩 걸고 50번 하면 총 100원의 손해를 보게 되겠죠..

상식적으로도 그래야 할 것이, 카지노도 먹고 살아야 할 테니까요 - 운영비와 투자 자본에 대한 이익을 내려면 당연히 카지노측이 유리할 수밖에요.


이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소프는 카지노의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인 블랙잭을, 수학적으로 분석해서 이론적으로 카지노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하고 (“딜러를 이겨라” 라는 책을 1962년에 출간) 실제로도 블랙잭으로 큰 돈을 벌어들인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소프가 개발한 기법을 응용해서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잭으로 돈을 벌었고, MIT 학생들 팀의 이야기는 영화 “21” 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달리 말해 이 사람이 천부적인 재능을 지녀서 블랙잭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소프가 공개한 전술을 익히면 누구나 이길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의 삶이 담담하게 쓰여진 이 책은, “공돌이” 스러운 문체입니다. 간결하고 깔끔.

유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정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난 소프는, 화학 물리학 등을 공부하다가 수학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수학만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하다가 나중에 수학을 시작했는데도 어린 나이에 MIT 수학과 교수가 되었으니 천재성은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블랙잭을 이길 수 있음을 보이고 나서 소프의 관심사는 룰렛으로 옮겨갑니다. 세계 최초의 착용형 컴퓨터를 1961년에 발명했고, 이걸 이용해서 룰렛 또한 이길 수 있음을 보입니다.

이후 소프의 관심은 더 큰 도박판인 금융 시장으로 옮겨가고, 여기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론적으로 특수한 형태 증권들의 가격을 계산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낮은 위험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죠. 노벨상 수상 업적인 블랙-숄즈 옵션 가격 계산 모형을 소프는 블랙과 숄즈가 개발하기 전 독자적으로 이미 공식을 유도했고 이를 이용해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계량 기법으로 백만장자가 된 소프는, 이렇게 시장도 이깁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기법을 배워서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런건 전혀 아닙니다. 그냥 영웅의 일대기를 같이 따라 걸어가보는, 그런 느낌으로 읽을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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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정성들인 글을 덜 쓰게 된다.

코파시님의 말씀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밑천이 다 드러나서 쓸 거리가 없어져서일 수도 있지만, 요즘은 정성들인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많이 떨어진다.

가정에서의 일에 대한 시간 소모가 많아진 것도 이유이고, 본업 관련 내용은 쓰기 애매해서 스팀잇에 글을 쓰려면 다른 주제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도 큰 이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의욕이 없어서다.

스팀 가격의 하락도 물론 원인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더 큰 원인은 스팀에 대한 기대감 하락, 그리고 다운보팅이 아닐까 한다.


작년 하반기, 내가 스팀잇에 관해 의욕이 꺾인 두 가지 이벤트가 있었다.

첫째는 8월 뉴욕 여행 때 aggroed와 yabapmatt을 만났을 때의 대화.

둘째는 다운보팅 마나가 별도로 생기고 나서 다운보팅을 맞아봤을때.


스팀엔진, 스팀코인판 등이 생기고 나서, 스팀 가격은 낮았지만 그 당시 나는 스팀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뭔가는 되겠구나, 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팀 단위로 증인 출마를 해볼까도 생각을 했을 정도.

그런 생각은 스팀 메인 증인 둘을 만나보면서 바로 깨졌다. 나의 순진한 - 아니 naive한 어린아이같은 수준의 - 공상은 스팀 관련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박살이 났고, 나는 증인 출마 관련 이야기를 혼자만 생각하고 말로 꺼내보지 않은 것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운보팅. 이건 뭐…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다.

적어도 맨 처음에는 대의 - 보팅봇을 없앤다 - 가 말이 되었기에, 저게 아닌 거 같은데 하면서도 일단 넘어갔다. 그런데 이후에 보니 대의는 개뿔, 그냥 자기 편에게는 보팅 몰아주면서 자기 편 아닌 유저가, 특히 타 언어/문화권의 유저가 보상이 높으면 다운보팅 날리는 거였다.

민낯을 빠르게, 솔직하게 드러내줘서 감사하다고 해야 하려나. 적어도 대의명분이 확실한 걸 할 때는 그렇다 쳤어도, 대의명분은 연막에 불과하고 실제는 자기 편 보상 늘리고 자기 편 외에는 보상 깎고 싶은 거였다는 걸 이렇게 드러내 주었으니.

  • 스팀도 가만히 보면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의 축소판이다.

다운보팅이 이어지는 걸 보다가, 나는 내 나름의 판단을 내렸다.

그냥 글 보상이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다운보팅이 오니, 차라리 그냥 보상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기로.

내가 내 포스팅들에 찍히는 보상이 “적절한지” 이야기하는 건 객관성이 떨어지니 넘어가고 ,

  • 사실 요즘 내 글들은 “퀄리티” 에 비해서는 보상이 높은 것 같다.

내가 보기에 정말 퀄리티 높은 @donekim, @kiwifi 등의 저자들의 포스팅들이 다운보팅 맞는 걸 보면서 글 퀄리티 운운은 헛소리고 보상 수준이 맘에 안드는게 확실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다운보팅 하는 자들과 별로 싸우거나 토론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번 해봤는데 가장 좋게 말하면 관점 차이, 직설적으로 말하면 내로남불만 느꼈을뿐.

까놓고 말해서 이 스팀 가격에서 보상이 얼마나 된다고 내가 귀한 시간과 정신력 써가면서 다툴까. X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처럼.


그래서 KRWP도 바로 상당수를 임대해버리고, 오히려 보팅 받을만한 글을 쓰려는 노력을 덜 한다. 생각해보던 주제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가끔 이야기하는 정도.

스스로 매일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최대한 1일 1포스팅은 하려고 하지만, 그래서 대부분은 노력 소모가 적은 게임 관련 내용이나 후기들이다.


좀전에 피드에서 @donekim님의 [잡설] 스티밋에 글쓰기가 싫어진다 를 보고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다.

별다른 계기가 없으면, 그냥 지인들 포스팅에 가끔 댓글 달고, 게임이나 투자 관련 개인 노트/일기장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간략하게 글쓰는 정도로 스팀잇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그래도 가끔 피드에서 좋은 글들을 읽으면, 스팀잇에서 이런 글들을 읽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읽은 글들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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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시즌 마감을 앞두고

주말에 토너에 참가해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고, 최근에 래더 순위도 10위권에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체크해보니, 그사이 많은 선수들이 달리기 시작했었군요. 20위 밖으로 밀렸습니다.



이미 1위는 정해졌고, 2,3위 싸움이 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저길 넘볼 실력은 안되고… 4700 찍고 10위 안이라도 들어가보고 싶은데 이틀도 남지 않아서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현재까지로는 25위 안에 Team KR이 8명 있습니다. 신예 강자 zzings님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이번 시즌에는 25위 안에 입상하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스랜 카드 거래는 어떻게 되었나 확인차 피크몬을 열었더니, 한산합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는 제가 올린 카드를 산 유저도 없고 제 비딩가에 판 유저도 없었는데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카드 거래 볼륨이 그냥 줄은건지.

조만간 카드 정리하면서 살 것 사고 팔 것 올리고 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끝나면 또 움직임이 좀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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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엔진] 언제 정상화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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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업데이트인가가 있을 거라더니, 지금 스팀엔진 기반 프로젝트들 웹사이트들이 다 먹통인가 봅니다.

스팀엔진 다음 버전 홈페이지에서도 그냥 뱅글뱅글 계속 돌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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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엄청 오랜만에 busy에 접속해서 여기서 글 써보네요. 니트로스들 생긴 이후에는 스팀잇이나 비지에서 글 써본적이 거의 없었던지라 낯섭니다.

오랜만에 스팀잇은 내일로 미루고, 조용히 독서하다가 잠들어야겠습니다.

  • 추가: 근데 또 이 와중에 스랜은 되는군요… 스랜과 독서를 병행(?)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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