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정양곱창

바쁜 월초가 오기 전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꽤 유명한 집이라 줄서서 기다리거나 미리 예약해야 해서 못 갔었는데, 일찍 갔더니 자리가 있더군요. 테이블 딱 두개만 비 예약석이었습니다.


무난하게 모듬 한판을 시켰습니다. 잘 익은 곱창부터 먹었고, 그 다음은 소고기맛과 비슷한 염통. 이후 나중에 익은 대창과 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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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연타발) 에 비해서 좀더 소스맛이 덜하고 맛이 깔끔했고, 거북곱창/교대곱창/삼각지 평양집 등에 비해서 식사 분위기가 쾌적한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거의 다 조리를 부엌에서 해서 나와서인지 연기도 거의 없었구요.

중간중간 기름을 식빵으로 제거하는것도 좋았습니다.


메뉴도 찍어와 봤습니다. 참 깔끔한 리스트죠.

특양밥을 먹지 못해서 좀 안타까웠지만, 나머지를 골고루 맛보아서 좋았습니다.

아, 운전해야 해서 술 한잔 못한것도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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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역시 한발 빠르게 움직이는듯

트론의 스팀잇 인수 전에 오르던 스팀은, 이후 실망감으로 쭉 빠진 후 보합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트 따라서 간다.. 라고 보기에는 14일의 거래량 실린 상승 움직임의 기세가 너무 좋았는데, 이후 그냥 거래량과 추세 다 죽은 느낌입니다.





스달도 큰 차이가 없군요. 펌핑 수준으로 올라갔다가 쭉 하락중.




이번 소프트포크 이후로 너무 실망해서 슬슬 스팀을 좀 정리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이미 가격은 쭉 빠져버려서…

일단은 3/6까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저스틴이 그냥 이대로 스팀잇 두려고 현질을 하지는 않았을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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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이제 턱밑까지 왔군요.

중국 우한 지역에서 퍼질 때만 해도 솔직히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북한이나 러시아도 중국으로부터의 국경을 봉쇄하거나 입국을 막는 판에, 한국이 그냥 중국에서의 입국을 계속 자유롭게 놔둘 줄은 몰랐네요.

이후 한동안 확진자 증가가 별로 없어서 아 그냥 내가 틀렸나? 다행이군. 하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부터 확진자가 갑자기 쏟아지더니, 이제 손쓸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이미 퍼질만큼 퍼졌고, 잠복기를 거쳐서 곧 발병할 사람들이 많을 테니.


오늘만 해도 서울시청에서 은평성모병원 방문객은 보건소 진료를 받으라는 긴급안내문자가 오더니

오후 9시에는 송파구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는 문자도 오는군요.

이거 이러다 각종 구/군/시 등에서 확진자 나왔다는 문자를 도배하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로.


거주지 주변도 그렇지만, 근무지도 이제 위험해졌습니다. 워낙 교통의 요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라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긴 했는데요.

같은 건물에 엘레베이터도 공유하는 다른 층에서 상태 안좋아서 검사 받으러 가는 인원이 나오더군요.

이러다 직장 폐쇄나 재택근무 하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왠지 웹소설이나 인터넷/모바일 게임 회사들의 매출이 엄청 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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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오랜만의 골카 토너



정신이 없다보니 주말 메이저 토너 중 골카 토너 한개나 두개 겨우 참여하는 정도입니다. 상금이 예전같지 않아서 좀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있구요.

어제 저녁 10시 토너는 운이 따라주며 우승했습니다. 결승에서 스랜 사장님에게 3:1로 승.

8강에서 골카 토너의 패왕 람보군단 에이스 aventador가 기권해줘서 운이 참 좋았습니다. 8강전 다른 경기에서도 람보군단 계정이 기권한걸로 봐서, 뭔가 문제가 생겼던듯.




그리고 아침 10시에도 골카 토너가 있어서 해봤습니다. 참가자가 적어서 시간이 좀 덜 걸렸는데요.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다 막판까지 몰리고 나서 이기기 시작했던 토너였습니다. 패승승 으로 힘겹게 올라온 결승에서도 2패로 시작.

aventador가 어제 토너처럼 기권해주는 운은 없었고, 막판을 져서 준우승했습니다. 이것도 패패승승승 이었으면 나름 기억에 남을 만한 토너였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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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Sid Meier's Pirates!

어떤 컨텐츠에 그걸 만든 사람 이름이 먼저 붙을 정도면, 엄청 유명하고 잘 만드는 사람이겠죠.

문명 시리즈로 유명한 Sid Meier가 그런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glory7 포함) 의 시간을 증발시킨 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져 있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이분의 초창기 명작 중 하나가 Pirates 입니다. 17세기 카리브해에서 해적질하는 게임인데, 1987년에 나왔던 작품임을 고려하면 퀄리티가 엄청나죠. 저도 어릴 때 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2004년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딱히 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너무 게임이 하고 싶은데, 문제는 데스크탑이 고장나서 노트북으로 돌아갈 사양의 게임밖에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고전게임들을 찾게 되더군요.

그때 떠오른게 이 Pirates 였습니다. Steam에서 찾으니 바로 나오더군요. 9.99달러.

즉시 결제 후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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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옛날 게임이긴 한데, 그만큼 단순한 맛이 있군요. 해전으로 적 함선을 격파하면서 카리브해를 휘젓는 중입니다.



잠시(?) 하고 나니 2시간이 흘렀고, 밀린 집안일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10시부터 있는 스랜 토너 하나 참가하고, 다시 좀만 더 하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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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북동 누룽지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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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요즘 모임 /일정 등이 많이 취소되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일에 치이는 상황이라 모임은 원래부터 없어서 별 영향이 없었는데, 대신 교통이 확실히 덜 막히더군요.

  • 코로나 때문에 집회도 못하게 하는듯하던데, 그래서 강북 쪽이 시위가 없어서 덜 막힌 덕도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잘 안가던 좀 먼 곳으로 식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줄서서 먹는다고들 하던데 식사 피크 타임을 피해가서인지 다행히 바로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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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술을 팔지도 않고 가지고 들어오게도 못하는 곳이라 그런지, 턴오버도 꽤 빨랐구요. 식사하는 40여분 정도 시간에도 꽤 많은 고객들이 나가고 새로 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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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백숙을 시키면 아래에 큰 항아리 같은 곳에 누룽지가 가득 담기고, 그 항아리 위에 닭고기가 담긴 접시가 올려져서 나옵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게 맛이 참 좋았어요.

  • 게다가 주문하고 금방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고객이 많다 보니 미리 좀 만들어둬도 되는듯하고, 그래서 빨리 나오는걸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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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접시 아래 큰 항아리. 누룽지 외에도 죽 같은 부분도 있는데, 누룽지가 특히 맛이 좋았습니다. 아기도 잘 먹는 걸 보면 확실히 맛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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