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BTC마켓 하이브/하이브달러 상장에 관한 견해

일단 오늘 6시 조금 전에 갑자기 상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놀랐습니다. 게다가 하필 이런 타이밍에?

그런데 상장 후 움직임을 보고 나니 뭔가… 스토리가 딱히 불리하진 않아 보입니다.

  •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뇌피셜이 섞여 있으므로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신규 상장. 게다가 업비트. 호재겠죠.

호의적이지 않은 상대방이지만 배울 건 배워야 합니다. 거의 무슨 종교 광신도들 같은 열성 분자들의 트위터질 등을 통해 확실히 영업을 잘해요. 자기들 포장도 잘하고.




보통 호재에 마켓은 가격상승으로 반영하죠.

그런데 이번엔 펌핑은커녕 처음부터 타 거래소(바낸 등)대비 심지어 가격이 낮았습니다. 후오비 상장 때의 펌핑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죠.

가격 추이도… 딱히 뭐 없습니다. 하이브가 좀 올랐지만 스팀 오른 상승폭의 반도 안되고, 하이브달러는 폭락.


위에 쓴 것까지가 팩트고, 이제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1. 원화마켓도 아니고 BTC 마켓은 의미가 거의 없음 (거래량도 낮고 등등). 스팀만 해도 업비트 BTC 거래량은 원화 거래량의 1% 수준이나 될런지…

  2. 비트렉스와 제휴가 깨졌다고는 하지만 BTC 마켓은 그냥 오더북 가져다 공유하면 되어서 별 부담이 없었겠군.

  3. 상장하고 나서 가격이 줄곧 타 거래소 대비 약간 낮게 유지됨. 이건 업비트에서 누가 계속 팔고 다른 곳에서 차익거래자들이 싼 가격에 사고 타 거래소 비싼 가격에 팔았다는 이야긴데… 업비트 하이브 지갑은 예전에 열렸는데 누가 굳이 지금 갑자기 상장 공지한 업비트에서 매도를? 진작 딴데서 매도했거나 아니면 지금 팔거면 더 비싼 바낸 등에서 팔면 되는데…


이런 생각의 흐름이 이어지고 나서, 이 상장이 스팀에 별로 나쁠 것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건 왠지 누가 스팀 하포 앞두고 하이브 물량 정리하는 느낌이거든요.

  • 위에도 썼듯이 이건 제 뇌피셜이니 선동당하시면 안됩니다.

  • 사실 하이브측이 스팀에 적대행위만 안하고 자기들끼리 으쌰으쌰하면 오히려 잘살아 그래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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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올때 노젓기: 상금 타가기 좋을 때입니다.

얼마 전 제가 속한 증인팀 @dev.supporters 에서 커뮤니티 홍보 및 밋업 지원 등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등을 참조:


저는 코박이나 코인판 활동을 거의 안해서 모르지만, 거기도 다른 곳과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뭔가가 뜰 때 그거 관련 내용을 쓰면 인기가 높겠죠.

이런저런 이유로 스팀이 지금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타이밍이 코박 코인판 인기글 등극하고 상금도 타갈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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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힘들었던 CJ몰 아기용 책 세트 구매 후기

누가 좋다 그래서 “세이펜” 을 샀습니다. 펜 갖다대면 자동으로 소리내주고 글자 읽어준다고 해서.

그런데 제가 책에 가져다 대니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읽어보니 특정 책만 가능하다고…

  •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거였는데 그땐 왜 몰랐을지.

그래서 주변에 물어봐서 일단 추천품인 “돌잡이 한글” 시리즈를 샀습니다.

써보니 나름 편하고 괜찮더군요. 아기도 좋아하는 거 같고…


시간이 좀 지나자 아기가 익숙해졌는지 책들이 좀 지루해진 듯 했습니다.

음, 새로운 게 필요한가…


다시 알아보니 수학 한글 영어 명화 이렇게 풀세트 패키지로 파는게 있다는군요.

그래, 이거 하나 사면 당분간 걱정 끝이겠다. 지르자.


40만원 좀 안되더군요.

뭐가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하며 뭐 할인 같은거 받을 수 없나 찾아봅니다. 평소에 뭐 적립하거나 포인트 쌓아두는 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근데 이런 거 제값내고 사려니 뭔가 아깝더군요.

CJ몰에서 사는거라 혹시 CJ One인가 하는 통합사이트 로그인하면 좀 달라질까 싶어서 휴면계정 다시 살려봅니다.

뭐 없군요.


잠깐, CJ?

어렴풋이 뭔가가 기억이 납니다.

포인트나 쿠폰 사용은 못했지만, 누군가가 선물로 줬는데 쓸 데가 없어서 처박혀 있던 상품권 3장!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검색합니다. 상품권을 기프트카드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게 기프트카드 전환이 아니라 포인트 전환 메뉴에서 해야 한다는 꿀팁 발견.

다행히 성공했고, 그래서 30만원을 덜 내도 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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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좋아하고 있자 아기가 옆에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 다 너 사주려고 하는거야…


그리고 뭔가 이번달 슈퍼딜인가에 포함이라 추가적립도 해준다고 합니다.

근데 이거 절차가 복잡하더군요. 뭐 누르고 어쩌고…

전에 살때는 귀찮아서 CJ몰에 네이버 아이디로 들어가서 샀던듯한데, 그러면 “간편회원” 으로 잡히는지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CJ One 통합회원으로 들어가서 구매 후 적립금도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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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뿌듯합니다. 상품이 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구매 과정 자체는 만족.

아 근데 중간과정이 너무 불편했어서… 앞으로 이런 상품권이나 CJ 몰은 가급적이면 안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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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오랜만의 우승($100): 비트코인 반감기 기념 토너

“실력” 부족 및 연습 부족으로 요즘 스랜에서는 별 활약을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도 맞지 않고 언테임드 이후 카드도 딱히 추가하지 않아서 더욱…

상금 규모도 좀 실망스러운 면이 없지 않죠. 주말 메이저 토너 1위해서 2만 DEC 받아도 14달러 수준이니…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를 기념해서 메이저 토너들이 좀 열렸고, 일요일 새벽 1시에 골드 카드 전용의 골드 레벨 토너먼트가 있었습니다. 보통 “Shiny Path” 라고 불리는 주말 메이저 토너 종류의 세팅인데요, 제 주종목이기도 했죠.

그래서 오랜만에 늦은 시각이지만 참가해 봤습니다.

  • 사실 위쳐3 하다가 메인 퀘스트 따라가면서 하나의 서사시를 완공하고 나니 12:50분이어서 한번 해보자 하고 참가.



32위 안에 들어야 상금권이군요. 저번주인가 있었던 토너에서 32강에 들어서 5불어치 비트코인 받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10불은 받아야지… 생각하는 중 토너 시작. 130명이 넘는 참가자 덕에 예선을 거쳐서 128강부터 시작했습니다.

128강은 카드 레벨이 낮은 유저 만나서 쉽게 통과했는데, 64강에서 처음 보는 유저인데 카드레벨이 상당히 높은 (제가 없는 좋은 카드들도 가지고 있는) 유저를 만나서 당황합니다. 다행히 2:1로 진출.

일단 32강에 들었으니 상금은 받았다… 라고 안심하며 처음 보는 유저와 대전. 왠지 언테임드랑 리워드 골카만 있는 계정인 듯 했습니다 - 무난히게 16강 진출.


이제 16강쯤 오면 대부분 알만한 강자들입니다. 상대는 epicteam. 1경기를 지면서 아 끝인가, 했는데 2,3 경기에서 운이 따라주며 진출. 특히 이 3경기에서 코캣이 회피 터뜨려주는 사이 2스나이핑이 먹혀서 승리.




8강. 현질러 최고수를 다투는 강자 endgegner. 1경기에 도박수를 걸었다가 깔끔하게 말리고, 2경기 잡은 후 대망의 3경기.

고민고민하다가 시간에 쫓기며 팀 제출을 클릭했는데..어라?



이렇게 에러로 지는건가.. 하고 허무해 했는데 다행히 게임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고 승리!

막판 고민하다 넣은 마법공격력 4의 Forest Magi가 캐리해줍니다.




8강전 후에는 긴장이 갑자기 풀리면서, 이제부터는 이기면 그냥 덤이다, 원래 에러로 질뻔한데다 16강 8강 둘다 사실상 매우 불리한걸 운으로 역전한것이니. 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갔습니다.

4강은 처음 보는 유저였는데, 골카가 엄청 화려하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질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실제로 더 불리한 조합 대결이었는데도 운빨로 승리. 2:0으로 결승으로 갑니다.


결승전은 예전부터 자주 보았던 imperfect-one.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면서 쉽게 처음 2경기를 따내고, 2:1로 쫓기는 상황에서의 4경기. 도박처럼 걸어본 2스나이핑이 성공하면서 2시간 4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확실히 우승상금이 100불 정도 되니까 잠 안자고도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스랜 스폰서 잘 물어서 상금 좀 올려주길…(요새 하이브 생기면서 하이브 스팀 둘다 토큰이 생겨서 그 재원도 좀 쓸만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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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wid 이녀석은 진짜 웃기는 자로군요.

무차별 다운보팅을 하도 해대서 KR 유저들에게 악명이 높은 likwid (transisto가 운영하죠) 에서 몇시간전에 급 태세전환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제 다운보팅 안하고 “지속적으로 좋은”(consistent quality) 글 쓰는 저자들 큐레이팅만 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뭐 좋은 말입니다. 근데 너무 앞뒤가 안맞아요…

저 리스트 보면 KR 유저들 참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likwid가 단골로 다운봇하던 분들이구요.

  • 대표적인 예로 zzings님이 있죠…

전에는 어뷰징이라고 다운보팅하더니

갑자기 “지속적으로 좋은” 글을 쓴 저자라고 큐레이팅한다라.

그냥 예전부터 아무 기준이고 뭐고 없이 지맘대로 해코지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증명한 꼴입니다.


게다가 타이밍도 참. 갑자기 왜 이럴까요 ㅋㅋㅋ. 갑자기 고해성사하고 착해진 건 아닌거 같죠?

시간이 지나면 좀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추신: 제 계정이 큐레 리스트에 없어서 삐진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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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건으로 인한 영향이 큰듯

저번주 정확히 같은 요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택시를 잡으려다 고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이렇게 정리했었는데

오늘 보니 완전 다르네요. 택시가 널려 있고 차도 적고 사람들도 적고.

덕분에 빨리 편하게 잘 오긴 했지만, 확실히 다시 꺾이는 느낌이 듭니다.


일주일 사이 차이가 날 만한 것이라고는 코로나가 진정되어 가던 저번주와는 달리 이태원 사건으로 인해 다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과, 유흥업소나 클럽 같은 곳이 영업을 못한다는 차이일텐데요.

밤에 활동할만한 곳이 줄면서 사람들이 먹고 마실 곳도 같이 영업을 안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나라가 이럴 정도면… 지금 다시 슬슬 개방하려 하는 미국이나 유럽은 “2차” 감염 러시가 올 확률이 굉장히 높겠네요.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를 좀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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