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번개와 석고 방향제 후기

8/6 테이스팀 치맥 번개와 @annvely님 석고 방향제 구매 후기입니다. 이번 월초에는 좀더 바빠서 주중에 정신없다가 토요일 아침에야 겨우 글을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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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번개, 즐겁고 유익한 시간


7시 반에 맞춰서 약속 장소인 더치맥앤펍에 도착했습니다. 장소 이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더치 (dutch) 맥 (mac) 앤 (and) 펍(pub) 인줄 알고 몇 분인가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네이버로 찾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보고 나서야 더(the) 치맥(치킨과 맥주!) 앤 펍 이라는걸 알았지요…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띄어쓰기 대표적 오류 사례인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가 떠올랐던 민망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늦진 않았어요.

다들 시간 맞춰 오신 덕에 밋업은 바로 시작되었고, 서로 이름보다는 스팀잇 아이디로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테이스팀에서 두 분, 그리고 IT조선에서 네 분이 오셨던 것 같아요. 치맥이 나오기도 전 찍은 단체사진:



그리고 누군가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참석자들의 좌석 위치와 아이디를 적어서 공유하였습니다. 이러면 확실히 누가 누군지 나중에 기억하기 쉽더라구요. (스마일제이 님은 나중에 합류하셔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reinjun @jamesdon @dreamshot @antonymous @bramd @buglife @annvely @glory7 @lekang @bluengel @yungonkim @neoizen @smile.Jay



7시 반에 시작한 밋업은 1차가 11시 반 정도까지 이어졌는데, 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즐겁고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테이블 다른 쪽에 앉으신 분들과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특히 reinjun 테이스팀 대표님과 bramd 님과의 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과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팀잇을 하는 가치는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은 좁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 한 다리 건너면 다 연결될듯…

다른 분들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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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방향제: 깔끔한 디자인이나 향이 너무 강함


앤블리님의 석고 방향제는 @steempayco 결제도 가능하며(스팀페이코 활용 구매후기 - 제가 살 때보다도 스달 가격이 더 내렸군요… ), 최근에는 스팀샵에도 입점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저는 원래 치맥 밋업에서 석고 방향제를 받기로 하였으나, 치맥 행사에서 실물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신 분들이 즉시구매를 결정! 하신 덕에, 석고 방향제가 현장에서 다 떨어졌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차량 에어컨 나오는 곳에 부착하면 이렇게 됩니다.



며칠 사용해 본 후 느낀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디자인이 깔끔하다: 사진보다 실물이 이쁩니다.
  2. 탈부착이 쉽다: 스팀잇 로고가 있는 석고 원형판 뒤에 자석으로 집게 비슷한 부분을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데, 그래서 평평한 곳에 붙일 때는 (예: 냉장고) 원형 석고판만 붙이면 되고, 차 에어컨 부분 등 뭔가 끼워야 할 곳에 붙일 때는 집게 부분을 끼우고 자석으로 원형 석고판을 연결하면 됩니다.
  3. 포장이 예쁘다: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포장지 촉감도 좋아요. 세세한 곳까지 신경 쓴 것이 느껴집니다.

단점:

  1. 향이 강하다: 향 조절 기능을 달기는 무리겠지만, 향이 퍼지는 것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이 강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매우 클 거에요.) 그래서 차에 달아 놓고 며칠 후에 타면, 머리가 살짝 아플 정도로 향이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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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라도 글 좀 써야겠다


퇴근도 꽤 일찍 하는 직장인데도, 바쁜 시기에는 주중에는 스팀잇에 글 하나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주말에라도 몰아서 글 좀 써두고, 주중에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에 써야 할 것만 해도… @promisteem 책 리뷰 글, 테이스팀 하나, 스팀잇 관련 글 하나, 일상글 하나, …. 음 많군요(셋 이상은 세기 힘드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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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톨라니 시리즈 3: 실전 투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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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실전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저술한 13권의 책 중, 한국어로 번역된 대표작들은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권: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그리고 3권: 실전 투자강의.

이 글에서 리뷰할 책은 3권: “실전 투자강의” 입니다. 1,2권을 뛰어넘고 3권부터 하는 이유는… 원래 실전에 어떻게 쓰이는지가 이론보다는 더 관심이 가지 않나요? 그리고, 3권이 제일 가볍게 입문하기 좋고 일부만 읽어도 충분히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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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누구에요?


1920년대 후반 18세에 파리로 유학하여 증권투자를 시작한 이래, 1999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65년 동안 78개의 증권 거래소와 73개의 각종 중개 회사를 드나들면서”, 온갖 종류의 자산들을 거래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이 책은, 그가 93세에 마지막으로 저술한 최후의 역작이죠.

그는 경제학 연구 등의 이론 공부가 아니라, 철저히 실전적인 방식으로 깨우친 투자자입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내가 경제나 금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학이나 전문서적을 통해 배운 것이 아니라 정글 속에서 배운 것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추천”과 “정보”가 가득한 요즘, 실제로 이해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진짜 “정보” 는 대체 얼마나 될 것이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코스톨라니의 경험에 근거하여 간단명료하게 증권 시장에 대한 질문과 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실제로 투자를 할 때 마음가짐이나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독자가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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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몇 개의 질문과 대답들


  • 주식 시장의 추세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주식 시장이 상승하려면, 두 가지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유동성과 대중의 심리적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야 한다. 주식이 오르느냐 떨어지느냐는, 주식을 파는 것이 주식 소유자들에게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인지와 주식을 사는 것이 돈을 가진 사람에게 더 중요하고 급한 것인지에 달려 있다.

  • 주식 시세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주식 시세의 움직임은 결국 주식이 소신파(성공하는 투자자)와 부화뇌동파(대중, 어리석은 투자자 의미) 중 누구 손에 더 많이 들려 있는가로 결정된다. A는 상승 과정 3단계, B는 하강 과정 3단계인데, 둘은 대칭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하다.

A1. 조정 국면: 주가는 바닥이며,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다. 부화뇌동파는 주가가 떨어지자 매도하여, 지금 주식은 소신파의 손에 있다.

A1-1. 나쁜 뉴스에도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이는 부화뇌동파가 주식을 모두 팔아버렸다는 증거다.

A2. 동행 국면: 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가 증가한다. 주가가 서서히 오른다.

A3. 과장 국면: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증가한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부화뇌동파가 신용을 동원해서라도 주식을 마구 사들인다. 소신파의 손에서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주식이 건너간다.

B1. 조정 국면: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보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좋은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 더 이상 새로운 돈이 증시로 흘러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씩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하고,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B2. 동행 국면: 거래량은 증가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는 계속 줄어든다.

B3. 과장 국면: 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는 최저로 떨어진다. 주가가 대중의 심리적 압력에 밀려 가치보다 훨씬 더 떨어지는 투매 현상이 일어난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비관적인 하락장 투자자가 낙관적이 되면, 이는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는 신호다. 열정적인 낙관주의자가 비관적이 되면, 이 때가 시장에 들어갈 때이다.

  • 왜 경제학자를 그토록 비판하는가?


    그들은 낡은 이론을 잊지 않고 오늘날의 세계에 대해 더 배우지도 않았다. 때문에 그들은 실패한다. 그들의 불행은 과거나 오늘날이나 생각하지 않고 계산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와 금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 한 가지, 심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심리, 즉 신뢰하는가 아닌가 이것이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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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특히 스팀은… 어떤 상태일까.


그러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저는 작년 11-1월이 A3. 과장 국면이었고, 2월이 B1. 조정 국면, 그리고 이후 4월 정도까지가 B2라고 생각하고, 5월에 스팀잇을 시작하고 B3. 과장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스팀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안타깝게도 저의 생각은 틀렸던 것 같군요 - 제가 스팀을 구매하기 시작할 때 3달러 정도였는데, 지금은 1.2달러 수준입니다. B3가 끝나고 A1으로 넘어가기는 커녕, B2가 끝났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서요.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는데, 지금이 B3에서 A1으로 넘어가는 시기였으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이 바닥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은 투자에 최악이니, 머리를 비우고 얼마 후 다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allsteem 주최 스팀잇 밋업들을 가보고 나면 좀더 투자 전망에 대해서 느낌이 오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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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스팀잇 관련 일들로 일상이 채워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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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백화점식(?) 스팀잇 관련 일상글입니다. 스팀페이코 사용하여 스팀잇 굿즈들 구입하기, @weboss 밋업에서 배운 글렌피딕 알아보기, 마지막으로 스파업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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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굿즈: @ayogom 뱃지, @annvely 방향제


요즘 스팀잇 굿즈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에는 @ayogom님의 스팀잇 뱃지 를 두 개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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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용할지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 그냥 이뻐보여서 질렀습니다. 뱃지니까 어디든 쓸 데가 있겠지…요?

그리고 @annvely님의 석고 방향제도 두 개 구매! 뱃지도 그렇고, 방향제도 그렇고 역시 결제는 스팀페이코(@steempayco)입니다.

  • 그새 스달이 내린 것은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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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뿔등심: 갈비폭탄밥 + 글렌피딕 위스키 하이볼


갈비가 너무 많아서 밥을 다 못 먹는다는 소문이 난 갈비폭탄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느끼하니 간단하게 입가심 한잔 할겸 하이볼을 시켰는데, 어? 위보스 밋업에서 열심히 배워서 익숙해진 사슴 마크가 보였습니다 (파란 동그라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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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본 건 아니겠지? 하고 주변을 잠시 보니 글렌피딕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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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이볼은 별 맛이 없었습니다. 위보스 밋업에서 마신 하이볼이 워낙 좋아서 그랬던 듯 합니다. 다만 느끼함을 덜어주는 역할은 확실히 했어요.

하이볼과 갈비폭탄밥 사진입니다. 갈비가 양이 많긴 했는데, 사실 맛이 있는건 아니었어요. 적당한 품질의 얇은 LA갈비를 생각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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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투뿔등심 강남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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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스파 달성


떨어지는 스팀 가격을 보며 조금씩 추가로 매입하다 보니, 거의 2만이 되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할때는 생각도 안했던 스파인데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스파는 현질이지만, 왠지 2만을 찍는 시점은 저자 및 큐레이션 보상으로 넘기고 싶어서 딱 2만 직전까지 맞춰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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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1 + 9 = 20,000.

  • 다만 예상보다 스팀 가격이 더 훅 훅 떨어져서, 미리 정해둔 액수 내에서 스팀을 사다 보니 (적립식 투자…???) 의도치 않게 계속 추가적으로 스파업을 하고 있게 되었네요… 저점에서 잘 줍고 있는 것이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 한국 주식이 안좋아 보여서 거의 포지션을 정리했고 당분간 들어갈 생각이 없는지라, 딱히 주식 쪽은 관심이 없네요. 그래서 코인, 특히 스팀 거래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2,3번은 업비트와 바이낸스 시세를 확인하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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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정신없이 지나갔고, 주말에도 은근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남는 시간에는 정말 스팀잇 하기도 바쁜 것 같습니다. @promisteem의 책 리뷰도 써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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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속초 영랑호의 보석같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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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에서 찾아낸 한껏 여유를 즐기며,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편하게 쉴 수 있던 카페입니다. 말 그대로 쉴만한 물가 입니다.

영랑호 바로 앞에 있는 이곳은, 참 널찍하게 지어졌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여유가 느껴져요.

대문 사진과 아래 사진의 바닥의 네모 모양의 돌들이, 성인 남성 한 걸음 정도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넓은 앞마당만 해도, 웬만한 서울 카페 하나는 들어갈만한 공간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커다란 개도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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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들어가자마자 왼쪽을 보면, 여름 신메뉴 소개와 함께 빵 종류들이 보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상당수의 빵들이 다 팔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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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찍은 입구 및 계산대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작은 장식물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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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를 지나 우측 카페 안을 봅니다. 테이블 사이가 굉장히 넓어요. 테이블 사이의 분리벽이나 천정의 네모난 등, 그리고 풀꽃 월계관처럼 내려온 샹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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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쪽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선반들이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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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귀여운 새도 있었어요! 손님들이 반가움을 표했지만, 새는 낯을 좀 가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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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쪽에서 영랑호 쪽을 향한 모습입니다. 카페 창으로 보이는 영랑호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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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쪽에는 그릇, 접시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예뻐서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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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도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풍성하게 빵 사이에 토마토 야채 사과 치즈 등등이 들어 있어서 맛도 좋았습니다. 블루베리 주스는 블루베리를 통째로 갈아넣은 듯한 색과 맛이었습니다.

건너편의 라떼 아트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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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도 카페 이름이 예쁘게 새겨진 공예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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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은 식사 시간 사이에 방문해서 요리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자리의 손님들을 보니 요리들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속초에서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쉴만한물가에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정말로 쉴만한 호숫가입니다.

상호: 쉴만한물가
주소: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647


맛집정보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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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647


[쉴만한물가] 속초 영랑호의 보석같은 카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한 카페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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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3. 영랑호 주변과 재래식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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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름 휴가 후기입니다.

  • 1편 “가진항 바닷가와 코아페 빙수”,
  • 2편 장어구이집 “영랑해변 장어의 꿈” 에 이어,

영랑호 산책 후기와 학사평 순두부마을 재래식할머니순두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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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주변 산책


속초는 바닷가이지만, 커다란 호수도 두 개 있습니다(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 중 북쪽에 위치한 호수가 영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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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영랑호 주변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7시도 안되었는데도 이미 좀 덥더군요. 하지만 고요한 큰 호수 주변에 숲 사이의 길을 걷는 것은, 에어컨 나오는 집에서 굴러다니기를 제일 좋아하는 곰돌이에게도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영랑호 주변에서는 카누나 제트스키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곰돌이는 그런 걸 하진 않고(다음번에는 해볼지도), 근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고요한 호수를 다시 한번 눈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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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평 순두부 마을의 재래식할머니순두부


역시 속초 주민분들에게 추천받은 식당으로 가봅니다. 속초 서쪽에 한화리조트 설악 앞에 학사평 순두부마을로 불리는 순두부 식당들이 모여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아래 지도 참조).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꽤 많을 정도로 차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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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곰돌이 일행이 간 곳은 길 안쪽의 재래식할머니순두부입니다. 학사평 순두부 거리로 들어가서 쭉 들어가면 목적지 재래식할머니순두부 식당이 나옵니다.

상호: 원조재래식할머니순두부
주소: 강원도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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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순합니다. 각종 두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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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백반이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 메뉴라고 했으나, 뭔가 매운탕스런 것을 먹고 싶던 곰돌이 일행은 두부전골을 시켜 봅니다. 내부가 워낙 시원해서 전골 먹을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 내부는 매우 넓고 테이블 사이도 널찍 널찍 했으며, 저는 잘 모르는 수많은 유명인들의 방문 후기와 사인들이 벽과 천정을 따라 쭉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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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골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냥 매운탕 양념과 채소 등에 두부 넣고 끓인 아주 간단한 구성입니다.

조금 매운맛이 강하긴 했는데, 두부 자체가 워낙 좋았어요. 그리고 밑반찬들도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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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두부전골 근접샷. 이거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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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여행기를 쓰고 있는데, 바닷가 이야기야 뻔하고 더워서 밖에서 활동을 잘 못 하다 보니, 어째 먹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글의 빙수집, 두번째 글의 장어구이, 이번 글의 순두부.

다음 글은 영랑호 주변에서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기 너무 좋았던, 소개팅이나 선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던 영량호 근처의 카페 후기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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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장어] 영랑해변 장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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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현지 주민 분들의 추천으로 간 장어구이집은, 한동안 테이스팀을 안 쓰던 저에게 “어머 이런 곳은 꼭 알려야 해!”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장어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이 집 장어는 먹으러 찾아올 만한 것 같아요.

상호: 영랑해변 장어의꿈
주소: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358
전화번호: 033-635-0001

속초에는 영랑호라는 큰 호수가 있습니다. 그 호수와 바다 사이쯤에, 커다란 간판의 장어구이집이 바닷가 쪽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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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매우 넓습니다. 자세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20대~30대쯤은 너끈히 들어갈 것 같은 큰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크기를 반영하듯 식당 안도 매우 넓고 식탁 간의 간격도 꽤 떨어져 있어서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주변 눈치를 덜 보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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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맛있게 굽는 법” 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나, 사실 손님들이 이걸 알 필요는 별로 없습니다 - 숙련된 전문가들이 잘 구워주고 잘라주기 때문이지요.

장어를 주문하면 한 마리 단위로 통째로 손질된 장어들이 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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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대로 불판에 달라붙지 않게 살짝 익히고 집게로 한번 떼어줍니다. 그리고 선이염을 적당히 골고루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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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만 살짝 익힌 후 뒤집에서 이제 흰살 부분을 2분 정도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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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지는 걸 보고 신기해하고 있으면, 전문가의 손길이 다시 장어를 뒤집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옆으로 세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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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다 익으면, 이제 취향대로 먹으면 됩니다. 쌈싸먹어도 되고, 찍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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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장어 여기 한마리 추가요! 가 나옵니다. 잘 구워진 장어들은 옆으로 빼서 타지 않게 하고, 새로운 장어를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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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탕 등의 식사도 일품이지만, 많은 분들이 장어를 계속 먹다가 결국 식사는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곰돌이네 일행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속초 주변에 가실 일이 있으면, 강력 추천입니다. 제대로 된 장어구이가 어떤 맛인지 느껴보세요. 맛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가격도 착합니다.


맛집정보

영랑해변 장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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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48-58


[속초 장어] 영랑해변 장어의 꿈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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