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스팀잇 관련 일들 모음

오늘은 오랜만에 백화점식 이런저런 스팀잇 관련 일들 나열 글입니다. 뭔가 한 화제만 쓰기에는 좀 글이 너무 짧고 성의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껴둔 화제들을 잘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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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koi님의 고래 “연필꽂이” 득템!


진작 썼어야 하는데 일상에 치여서 못 쓰다가 이제야 자랑(?) 및 인증글 올립니다.

우선 제 30회 코이옥션에서 당첨! 고래 연필꽂이를 낙찰받았습니다 (사실 연필꽂이로 쓰지는 않을 듯 해요 - 각종 스팀잇 굿즈들과 함께 제 방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고래의 뒤에 이렇게 제 아이디도 새겨 두셨습니다. 센스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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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샵을 통해 @leesol님의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 책 “구매”


안그래도 좀 쉬운 입문서를 찾아서 주변에 스팀잇을 전파하는데 활용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 x 스팀샵 이벤트 를 보고 바로 신청하였습니다. 스팀샵에서 처음 구매해 보았는데, 상당히 편했어요.



책 첫장에는 이렇게 예쁜 손글씨로 짧은 글도 적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제 이름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현재 전파를 위해 주변인들에게 소개하고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주말에 아마 저도 읽을 기회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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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100일 이벤트 당첨자 수령 결과 발표


얼마 전 스팀잇 100일을 기념하여 주사위 숫자로 열 분을 선정하여, 스팀페이코를 사용해서 3스달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당첨자 공지는 여기)

@dazzlingmango, @sitha, @annvely, @lucky2, @feyee95, @jamieinthedark, @matildah 이렇게 총 7분께 스팀페이코로 당첨금 3스달씩 보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스팀페이코를 안 쓰시던 분들에게 스팀페이코를 사용해보게 하는 동기 부여로 3스달은 넉넉하진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70%가 받아가셨어요!

당첨자 발표 때 또 조그만 이벤트를 하나 했는데요, 참여율이 높진 않았습니다. 총 몇 분이 당첨금을 수령하실 지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hjh0827님이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그리고 @futurecurrency님은 다음 분에게 양보하겠다고 하셨는데요, 따라서 다음 순위이신 @xinnong님에게 기회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hjh0827, @xinnong 두 분에게 기존 당첨금과 동일한 3스달을 역시 스팀페이코를 통해서만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글이나 다른 글에 댓글로 스팀페이코 링크나 QR코드 주시면 됩니다.

  • 이번 글은 “최종” 입니다 - 추가적인 알림이나 100일 이벤트글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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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지는 월말, 월초


다시 한 달이 가고, 바쁜 시즌이 오고 있습니다. 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 시간은 늘 부족하네요.

당장 31일까지 북이오 서평도 써야 하는데… 테이스팀에 쓰겠다고 사진 찍고 노트해둔 곳도 여러 군데가 이미 넘어가고. 왠지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생각에 자주 못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예 시간을 따로 내서 쓰려다보니 확실히 평일이나 바쁠 땐 쉽지가 않네요.

이상 오늘 혈스팀 헌혈 밋업에 갔으나, 컨디션 난조로 정작 헌혈은 못하고 뒷풀이에서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사이다만 잘 먹고 온 곰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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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중투자 - 거대한 부를 창출한 대가들의 진짜 투자 비법

이번주 @promisteem 서평은 “집중투자 - 거대한 부를 창출한 대가들의 진짜 투자 비법” 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 중 가장 많이 듣는 것 중 하나가, “분산 투자를 하라” 인데, 집중투자를 하라니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이 책에서는 자신이 잘 아는 소수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대가들이 그렇게 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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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10년간 헤지펀드 수익률보다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좋을 것이다


분산 투자는 예전부터 추천된 투자 전략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이 말이 가장 유명하죠. 한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3은 땅, 1/3은 주식, 1/3은 현금으로 보유하란 이야기도 있죠.

최근에는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종목을 시가총액 비율대로 살 수 있는 인덱스 (지수) 펀드나 ETF들이 등장해서, 누구나 소액으로도 쉽고 저렴하게 시장 지수를 추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덱스 펀드를 사서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나으냐, 아니면 액티브 펀드나 헤지 펀드들처럼 매니저들의 역량이 발휘되는 펀드들을 사는 것이 나으냐 하는 문제는 몇십년간 질리지 않게 언급되는 떡밥이었습니다. 요즘은 인덱스 쪽의 승리라는 의견이 우세한데, 그때마다 언급되는 것이 이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 매니저의 내기 결과이죠.

2008년 금융위기 무렵,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 매니저가 백만 달러 (약 11억원) 내기를 합니다. 앞으로 10년간 워렌 버핏이 고른 S&P 500 (미국 증시 대표지수)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 매니저가 고른 5개의 헤지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서 높은 쪽이 승리하는 내기입니다. 얼마 전 결과가 확정되었고, 인덱스 펀드가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을 압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워렌 버핏은 부인에게도 자신의 사망 후에는 유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10%를 단기 국채(현금과 비슷하죠) 에 넣으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역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가 좋은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집중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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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워렌 버핏은 집중투자를 한다.


그런데, 워렌 버핏 본인은 정작 분산 투자를 하지 않고 소수 기업에 집중투자를 합니다. 이 책의 4장 워렌 버핏 부분의 서두를 인용합니다:

우리 전략은 일반적인 분산투자 이론을 따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리 전략이 전통적인 분산투자 전략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은 다릅니다. 집중투자 전략을 사용하면 기업 분석을 더 강도 높게 할 수 있고, 기업의 경제 특성에 대해 좀 더 안심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우리는 위험을 사전과 동일하게 ‘손실이나 피해 가능성’ 으로 정의합니다. (1993년)



2008년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분산 투자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워렌 버핏이 한 대답은, 그가 왜 일반적으로는 분산 투자를 추천하지만 본인은 그러지 않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자신감 넘치는 투자 전문가에게는 과감한 집중투자를 권하겠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모든 사람에게는 철저한 분산투자를 권합니다. 투자 전문가에게는 분산투자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1위 선택 종목이 있는데도 20위 선택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찰리와 나는 주로 5개 종목에 투자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가치를 알 수 있으면 좋은 종목에 몰빵하는 것이 맞고, 아니면 그냥 분산투자를 하란 이야기죠. 당연히(?) 워렌 버핏은 기업 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전자인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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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투자 대가들의 사례


이 책의 핵심은 사실 워렌 버핏 케이스만 봐도 명확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분산 투자하는 것보다 사실 덜 위험하고 수익률도 좋다.

다만 실제로 기업의 가치를 잘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언제 어떻게 투자할지도 잘 정할 수 있어야겠죠. 이런 것들이 잘 안 되거나 할 시간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장 전체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구요.

이 책의 각 장에서는, 집중투자로 성공한 대가들의 사례를 설명합니다. 워렌 버핏, 찰리 멍거, 크리스티안 시엠, 글렌 그린버그, 루 심프슨 등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각자 다른 점에 집중하고 다른 분야의 투자를 했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잘 하는 분야의 집중투자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분하거나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투자 이론이 아니라, 사례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술술 읽히며 이해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각 챕터별로 사실상 분리되어 있어서 원하는 부분만 읽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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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덱스 펀드에 장기투자하고 끈기있게 기다릴 수 있는가?


어떤 투자 방식을 평가할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제로 그 방법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많은가입니다. 그런 면에서, 실제로 인덱스 펀드 등을 이용해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를 장기간 유지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특정 기업이나 부동산 등에 (부동산은 대부분의 경우 단위가 커서 집중투자가 될 수밖에 없죠) 투자해서 돈을 번 경우를 많이 들으셨나요?

수학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인덱스가 평균적으로 낫다고 하지만, 저는 주변에서 분산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벌은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이 결코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믿음을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반대로 집중투자로 부를 이룬 경우는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힘들구요. 물론 집중투자를 할 분야나 종목을 “잘” 고르는 것이 정말 어렵겠지만…

케인즈의 말을 인용하며 마치고자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며 경영진을 철두철미하게 믿을 수 있는 회사에 거액을 집어넣는 것이 올바른 투자 방법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된다네. 아는 것도 없고 특별히 믿을 이유도 없는 기업에 널리 분산투자하고서 위험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야. 사람의 지식과 경험은 분명히 한계가 있어서, 나는 완전히 믿음이 가는 기업을 한 시점에 서너 개 이상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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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팀 2차 밋업 후기: 강연과 질의응답 완벽요약

밋업에 가지 못했어도, 이 글을 읽으면 적어도 강연과 질의응답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도록 쓴 후기입니다.

  • 1차 밋업 후기보다도 좀더 자세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엔 아예 현장에서 핸드폰으로 busy 켜놓고 거기에 실시간으로 정리한 내용을 draft로 저장해두었어요.
  • 3차 밋업은 일정상 갈 수가 없는 날이라… 후기 자세히 정리해주시는 분들에게 미리 감사드립니다.
  • 대문 사진은 한 곡 뽑으려는 듯한 포즈의… @bramd님 강연 시작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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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팀 2차 밋업, 도착


태풍이 온다고 해서 최대한 빠른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밋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테이스팀 분들 등과 함께 오버노드가 제공해주신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스팀 밋업은 이번에도 칼같이 시간을 지켜서 시작했고, 행사 진행도 예정대로 시간이 맞았습니다. 운영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번에는 하늘색 봉투였는데, 이번에는 노란색이었어요. 안내문과 스티커는 비슷했습니다. QR코드도 같았는데… 문제는 저번과는 달리 이번엔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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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1. 류영훈(@kilu83): 스팀과 암호화폐의 이해


아래는 강연 내용의 요약입니다. 강연 들으면서 핸드폰 busy에 노트해둔 것을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 달러 버블: 실제로 이 “달러” 라는 건 아무도 보장해주지 않음. 스캠은 지나고 나야 아는데, 달러도 예외가 아닐지도.

  • 인플레이션: 캐쉬를 들고 있는 사람이 제일 손해, 빚이 제일 많은 자(정부) 가 제일 이익.

  •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개발하게 된 계기: 금융위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합리성, 은행에 대한 불신.

  • 암호화폐의 변동성 - 주식 등의 자산과 비슷하게, 올라갈 때는 아무도 변동성 이야기 안함. 현재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거래수단으로서 약점을 가지고 있음.

  • 암호화폐는 투자가 아니다: 쓰라고 있는거지, 투기하라는게 아니다..

  • 할머니도 쉽게 쓸 수 있는 카드 결제에 비해, 암호화폐 거래는 너무 어렵다. 카드 결제는 카드 건네기와 받기만 하면 되는데, 암호화폐는 거래소에 법정화폐 입금, 암호화폐 구입, 지갑 출금, 상대방 지갑으로 전송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해서 복잡하고 불편함.

  • Reverse ICO: 인프라와 서비스 보유한 기업. 그러나 요즘은 악용되는 경우가 잦음.

  • Stable coin: 법정화폐 페깅. 연사는 법정화폐 인플레 때문에 이것도 망할 거라고 봄.

  • 유동성 함정 -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은 명언으로 장식하셨습니다: 평화로운 노예로 살기보다는 위험한 자유를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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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1. 류영훈(@kilu83): 스팀과 암호화폐의 이해


Q. 유동성 함정. 대안이나 해결책은?
A. 쓸만한 서비스가 없어서 지금 사용이 안 되는게 문제다. 어떤 경로로든 사용이 늘어야 블록체인이 성공할 것.

Q. 인플레가 법정화폐 대비 암호화폐에서 나은 이유?
A. 인플레율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가, 법정화폐는 소수가 결정하는데 적어도 암호화폐에서는 공표가 되어 있어서 덜 불공정함. (참고: 인플레 관해서는 내용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별도의 글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Q. 마이닝 풀 등 소수에게 집중된것? 이게 중앙화 아닌가?
A.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암호화폐는 부의 분배의 탈중앙화가 아니라고 봄. 이오스 BP 중앙화는, 이론적으로는 몇 명의 BP에게 권한이 모이는 것은 맞다. 그러나 자기들 맘대로 하면 사람들이 떠나고, 그러면 제일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투자를 가장 많이 한 BP나 마이닝풀 등. 그래서 맘대로 안할듯.

청중 코멘트: 비트코인은 노드들이 검증해주는 구조이며,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서 인플레 우려가 없다.

Q. 이상적이긴 한데, 현실적으로는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서 들어온 것 아닌가.
A. 그런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데, 향후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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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2. 이대승(@bramd): 스팀잇 커뮤니티 특성과 잠재력


  • 연사 소개: KEEP!T, Mediteam, Easysteemit, Ch.steemit, Manamine 등의 다양한 스팀잇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음

  • 사회의 변화: 다양한 직업, 제2의 인생. 스팀잇의 자아는 현실의 자아와 다른 경우가 많음.

  • 한국 커뮤니티 특성: 높은 도덕성, 놀라운 상호 관찰, ‘계’

  • 놀라운 상호 관찰의 무서움: 스팀은 무서운 곳이다. 일상에서, 누군가가 화장실 가는거 물마시는거 이런거 다 보고 있다고 하면 불안해서 뭘 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 스팀이 바로 그런 곳이다.

  • Gini-simpson: 보팅을 누구에게 했는지 보여주는 원형 차트. 이게 1이면 완벽하게 평등하게 보팅하는것.. 근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참고: 보여주신 bramd님의 차트는 0.98이었습니다. 엄청 높은 수치죠)

  • bramd님은 일일 약 80회의 보팅을 직접 손으로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게 사람 손으로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 셀프 보팅, 보팅 풀 등은 법이 아니고 도덕의 영역: 셀프 보팅, 보팅 풀 등에 대해서 왈가왈부가 많아서 시끄러웠다고 합니다. 제가 스팀잇 가입 전에 일어났던 일이라 그 당시 남아 있는 글들로만 추측해볼 수 있는데, 많이 시끄럽긴 했던 것 같아요.

  • 해외와의 가장 큰 차이점: 강력한 공정성에 대한 욕구. 그리고 KR은 적어도 말로 시작하는데, 해외는 그냥 다운보팅 누르는 것으로 의견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 이오스는 중재위원회가 있는데 스팀은 그런 게 없음..

  • ‘계’ 는 중의적인 의미로, ‘경계’ 를 의미하기도 하고 ‘품앗이’ 를 의미하기도 함.

  • 중앙화: 탈중앙화 된 프로젝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움. 프로젝트 중 중심이 없던 적이 한 번 있는데, 잘 안됨. 사람은 게으른 존재라서 누가 계속 말해주지 않으면 안함.

  • 탈중앙화는 절대 안됨… 매우 신기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에겐 절대 맡길 수가 없음.

  • 기존 시스템과 차이점: 배척되는 경우, 기존 블로그는 단순 퇴출이지만, 스팀잇에선 생산 기반을 잃게 됨. 농경 사회에서 농장에서 쫓겨나는 것.

  • 중앙화와의 균형점의 모색: 비트쉐어에선 100명, 지금은 21명. 스팀파워 보유량에 비례한 차이는 어쩔 수 없음.

  • 공동체: 스팀은 지역화폐 같은 느낌. 생산의 단계에서 소비/분배의 단계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단계로.

  • “창조의 기본소득화”: 우간다 사람에게 2~5불 보팅을 해줬는데, 얼마 전 연락이 왔는데 학비의 70%를 스팀잇 소득으로 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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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2. 이대승(@bramd): 스팀잇 커뮤니티 특성과 잠재력


Q. 스팀페이코는 실제 상거래에서 쓰기가 힘들다. 누구나 거래내역을 다 볼 수가 있다 - 특히 경쟁자 가게에서 다 볼 수 있어서 부담스럽다.
A. 스팀시티에서 이런 게 일어났음. 누가 샀는지 다 볼 수 있고, 심지어 누가 샀는지 스팀잇에도 다 올라옴. 이런 형태로는 상거래가 활발해지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비트쉐어에 있었던, 스텔스 전송 시스템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Q. 광고 붙이기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A. 아직까지는 사업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 다만 이제 넷플릭스도 이제 광고를 받기로 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비즈니스로 하려면 광고가 있어야 돈이 밖에서 들어오고 성장함. 현재 스팀잇에 광고가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네드의 성향일지도- 네드는 두어번 봤지만 이상주의자에 가까움.

Q. 해가 되는 사람들이 그만두지 않으면, 선의가 3자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A. 선의의 3자 역을 한번 했다가 고생함. 미묘한 균형 중.. 이건 절대 제3자가 해결할 수 없음.

Q. SMT 하면 셀봇이나 보팅풀 등의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는지(@clayop님 강연 참조), 본인이 정할 수 있다면 어떤 규정을 정할지?
A. 절대 못 없앰. 뜻 맞는 사람들이 만든다 해도 그 안에서 또 스펙트럼이 나눠지고 문제가 생기고 동의가 안됨. 어떤 커뮤니티라도 의견이 모아진다고 해도 전체 스펙트럼에서 가운데 적당히 찍는 정도에 불과.

Q. 스팀은 작은 커뮤니티, niche(틈새) 한 곳인가?
A. Niche 커뮤니티 맞음. 본안의 경험을 통해 볼 때, 스팀잇의 헤비 유저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 적어도 자기의 세계를 가진 사람들.

Q. 스팀잇의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개인 의건은? 스팀 산 사람들은 대부분 물림. 스팀잇 재단이 거의 반 가지고 있고, 보유량 대부분이 몇 명에게 몰려 있음. 증인도 찍히면 바로 내려옴.. 십원짜리 동전 되는거 아니냐..?
A.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함. 이건 알 수 없음.

Q. 이지스팀잇 판매 예정?
A. 시중에 판매도 할 것임. 스팀 배우려고 했는데 스팀이 있어야 살 수 있다면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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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30초 자기소개) 세션 및 마무리


1차 밋업과 같이 경품 추첨 및 30초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1차에는 60분 넘게 있어서 좀더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40분 정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걸렸습니다.

추첨으로는 저번처럼 @designkoi님의 스팀코인과 진열대 세트, 1차 밋업 후기 (12개) 쓴 사람 중 3명 5스달씩(@ganzi, @ukk, @kimtoma 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스팀잇 티셔츠 3개 (오버노드 관계자분, @lupinthe3rd 님, @xinnong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atelier-healim 님이 모두에게 휴대용 드립 커피와 수제 비누 샘플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밋업에서 스팀잇에서만 알다가 오프라인에서 처음 뵙고 아! 했던 분은 @replayphoto님이었습니다. 여러 밋업들에서 저를 처음 보신 분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르다고 생각하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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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의 시적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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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보석 영랑호 주변을 산책하다가 찍은 하늘입니다.

구름들이 마치 줄서서 해가 지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하늘, 아래 평온함을 간직한 호수, 그리고 그 사이를 잔잔히 메우는 안개같은 구름.


첫 아티스팀 참가입니다. 저번 올스팀 밋업에서 아티스팀 대표님을 뵈었었기에 다음 밋업 전까지는 꼭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내일 올스팀 2차 밋업 전에 올릴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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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100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나흘 전, 스팀잇 아이디 승인 100일을 맞아 100일간의 스팀잇 활동을 되짚어보고, 이웃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열 분을 추첨하여 3스달을 스팀페이코로 보내드리기로 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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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의 스팀잇” 추첨 이벤트 결과


이전 글과 같이, 여섯 분은 100일 기념 포스팅 전의 3개의 포스팅에서 @jungs 님의 보팅주사위1 을 이용하여 최고 및 최소 숫자 한분씩을 선정하였고, 네 분은 메인 포스팅 보팅주사위1을 방금 돌려서 추첨하였습니다.

아래는 전에 당첨된 여섯 분들입니다.

  • [kr-meetup] Initial D 오락실 번개: @warofcraft, @sitha
  • [서평]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annvely, @lucky2
  • [tooza] 스팀 급락을 바라보며. 그리고 미국 주식 포트 리밸런싱: @dazzlingmango, @yungonkim

그리고 이번에 당첨되신 네 분은… (둥둥둥둥둥둥)

네, 축하드립니다! @feyee95, @jamieinthedark, @futurecurrency, 그리고 @matildah님입니다.

  • 이렇게 네 분과, 아직 당첨금 수령하지 않으신 @yungonkim님과 @warofcraft 님은 이번 토요일 (8/25) 까지 이 글에 댓글로 스팀페이코 QR코드나 링크를 알려주시면 제가 3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 @dazzlingmango님은 이번에도 최소숫자 2위를 기록하셔서 당첨권이었으나, 이미 당첨되셨으므로 다음 순서인 matildah님이 이번에 당첨!)

  • 이전 글에 적었듯이 (아래 요약이 있습니다), 스팀페이코로만 가능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받은 글 보상을 나눈다는 의미로, 당첨자 열 분을 추첨하여 각각 3스달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ungs 님의 보팅주사위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스팀페이코(@steempayco) 홍보 및 활용 증가를 위해 일반적 스달 전송 대신 스팀페이코 로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R코드도 좋고, 링크도 좋습니다 - “셀러” 가 되셔서 3스달을 제게 청구하시면, 기쁜 마음으로 보낼게요.

  • 왜 스팀페이코로만 하냐구요?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제 글 중 가장 많은 사랑 (과 보팅?) 을 받은 것이 스팀페이코 3부작 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스팀페이코 사용 방법은 @ukk님의 스팀페이코 튜토리얼 등에 잘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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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한번 더. 네 분이 이미 당첨금 수령 완료. 최종 몇 분이나 될까?


이미 당첨되신 여섯 분 중, 네 분이 이미 수령하셨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dazzlingmango, @annvely, @sitha, @lucky2 님입니다.


아무래도 그냥 스달을 전송하는 것이 아닌 스팀페이코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당첨금 수령을 포기하시거나 아니면 깜빡 잊어버리시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이번 토요일 자정까지, 과연 몇 분이 당첨금을 찾아가실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추측을 알려주세요!

  • 맞추신 분들께는 맞춘 분들의 숫자에 따라 미수령 당첨금을 나눠드리거나 제가 풀봇 가겠습니다.
  • 추가로 찾아가실 분들의 숫자를 맞추시면 됩니다. 따라서 0~6명 중 고르시면 됩니다.


내일 태풍이 온다는데, 그래도 올스팀 2차 밋업은 그대로 진행이겠죠? 내일 밋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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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팀 1차 밋업 후기(2): 강연과 질의응답

후기 (1)에서는 열띤 분위기와 이벤트 당첨에 대해서 썼다면, 이번에는 주요 강연 및 질의 응답 내용에 대해 쓰겠습니다. 그냥 스팀잇 짱이에요! 이런 맹목적인 찬양이 아니라, 비판적인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 사진은 1차 밋업에서 받은 이름표 스티커에, 경품으로 받은 스팀코인 진열대 우측 면에 새겨진 “STEEM 100$ GAZUA!”를 놓고 같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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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ludorum님의 스팀, 암호화폐 + 콘텐츠 플랫폼 + 커뮤니티


SteemKR 개발자. 이것만으로도 연사의 소개가 충분할 정도입니다.

강연 내용은 테크니컬한 내용이 좀 많아서, 관련 내용에 배경 지식이 많지 않으면 알아듣기 힘든 것들이 많았습니다.

  •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세 가지를 잘 설명해 주셨는데, 아마 스티미언이 아닌 분들이 그 자리에서 잠시 듣고 이해하시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 비트코인과 스팀과의 비교: 작업증명과 두뇌증명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 공개 키 (public key) 와 개인 키(private key): 이것까지는 따라왔다고 해도, 이후에 이어진 포스팅 키나 메모 키는 스티미언이 아닌 분들은 역시 이해하시기 힘들었을 겁니다.

  • 포스팅 보상: 수식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더라도, 아 저렇게 대략 보상이 나눠지는구나,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었을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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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clayop님의 스팀의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


유일한 한국인 스팀잇 증인. 역시 이것만으로도 소개가 충분한 분이시죠.

제목대로, 스팀잇의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인사이더로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팀잇의 초기부터 함께 하셨고 증인을 쭉 하시면서 내부 사정도 잘 아시는 만큼, 설명의 깊이가 있었어요.

  • 이름의 유래: Steemit은 Esteem(존경, 자부심) it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 첫 보상의 놀라움: 사람들이 실제로 이게 돈이 찍히는거야? 쓸 수 있는거야? 하고 1차적으로 놀랐고, 2016년 7월인가에 처음으로 보상이 나왔을 때 2차로 놀랐다고 합니다.

  • 선형보상 vs 제곱보상: 예전에는 제곱보상을 따랐기 때문에, 고래 밑으로는 보팅해봐야 얼마 안 올라서 고래들의 보팅 몰아주기가 엄청나게 큰 영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형보상의 단점은 셀프 보팅인데, 제곱보상의 폐해보다는 낫다고 보고 선형보상으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 불친절한 댄 라리머: 댄 라리머는 Bitshares, Steemit, 그리고 EOS까지 DPoS 계열 세 가지의 개발자인데, 수학 신봉자였으며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대신 코드만 던져주면 알아서 보고 이해하겠지 이런 태도였다고 합니다.

  • 스팀달러의 1달러 “보장”: 스팀달러는 저자만 받을 수 있는 만큼, 스팀달러가 1불 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저자들에게 보상을 키워주는 것이라서 괜찮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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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질의 응답 및 제 의견


Q1. 스팀KR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예를 들어서, SMT 가 되면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 있나요?

  • 일단 스팀KR은 예전에 스팀잇이 한글을 전혀 지원하지 않을 때 한글 사용을 위해 만든 것이고, 올해 초 피크때는 일간 사용자 60만을 찍었으나 (60만 view 로 이해했습니다) 지금은 5만 정도라고 합니다.

  • 2명의 지인과 같이 만들었는데, 현재로는 추가적인 개발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 SMT가 되어도 토큰을 따로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스팀KR은 지금 형태로도 수익을 충분히 내면서 유저들에게 도움을 주는 윈윈 구조가 가능해 보였는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으신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다음에 한번 찾아뵙고 논의하고 싶었어요.

Q2. 속칭 “고래”들, 특히 초기 멤버들이나 네드 (스팀잇 재단) 등이 스팀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가요?

  • 초창기 마이닝을 했던 사람 중 15만개씩 3번 dump하면서 “어, 물량 소화 잘 되는데?” 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 스팀잇 운영진이 운영비를 벌기 위해 조금씩 내다 팔고는 있는데, 대량 물량을 던지거나 하는 건 없을 거라고 합니다. “얘들이 람보르기니 뽑고 그런 데 쓰는 게 아니라, 운영비로 쓰는 거에요” 라는 설명이 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그냥 람보르기니던 페라리던 뽑고 실컷 쓰는 대신 개발이나 빨리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Q3. (제 질문이었습니다) 스팀잇의 향후 수익 모델이 궁금합니다. 초기에는 저변 확대에 힘쓰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수익 모델이 필요하니까요. 예를 들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은 광고를 하고,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팔았고, 카카오톡은 이모티콘을 판매하지요.

  • “스팀잇 본사가 미국에 있어서 광고를 하기에는 소득이나 세금 문제가 있어서 복잡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가 대답이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일단 광고 수입에 따른 소득이나 세금 처리 문제는, 오히려 미국이라서 더 쉽겠죠.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 구글 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데요…. 그리고 암호화폐를 통한 소득의 경우도, 미국의 경우는 이미 적어도 개인소득의 경우는 과세 기준을 대략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세금 문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해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회계사나 세무사들 고용하면 알아서 잘 처리해 줄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 “스팀잇 자체에서는 그래서 수익을 창출하기 좀 어렵기 때문에, 테이스팀이나 스팀헌트같은 3rd party 서비스들이 성공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 두번째 대답이었습니다. 이것도 … 스팀잇 재단이 일 안하고 무책임하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 자리에 테이스팀이나 스팀헌트 분들도 오셨으니 제3자인 제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지만, 스파 임대 외에 스팀잇 재단에서 지원해준 것은 없지 않나요? ‘우리가 스팀잇을 개선하려고 노력중이긴 한데, 딱히 달라질 것은 없어. 그러니 너희가 열심히 해서 스팀 기반의 서비스 개발해서 스팀의 가치를 올려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아직 스팀잇 가입자가 백만밖에 안되기 때문에, 일단 가입자수를 늘리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가입자가 백배 천배로 늘어났을 때를 기대합니다” 가 세번째 파트입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특성상 일단 가입자(활동 유저) 가 늘어야겠죠. 다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 “하드포크와 SMT가 나오면 달라질 것이다” 가 마지막입니다. 역시 동의, 아니 기대합니다. 하드포크는 사실 크게 달라지는 점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고, SMT의 경우는 날짜가 잡혔다고는 하지만 언제든지 연기될 수도 있고 “베타” 상태로 출시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기다려 봐야겠죠. 그리고 SMT가 나온다 해도, 지금 형태로는 SMT ICO 외에는 수익 모델이 딱히 안 보이긴 합니다.

Q4. 스팀잇 커뮤니티의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 솔직히 상태가 좀 안좋은데, 그나마 KR 커뮤니티가 제일 낫다고 하셨습니다. SMT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계셨구요.

Q5. UI/UX가 불편하다(피드를 볼 때도 카테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스팀잇 자체에서 할 수도 있으나 3rd party app 들에서 할 수 있기에 그들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가 답이었는데, 이것도 좀 … 이건 스팀잇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기능인 것 같은데, 이런 것까지 3rd party 에 다 맡기겠다고 하면 스팀잇 본사(?) 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 의아해집니다. SMT! 라는 답이 나올 것 같은데, 그렇다면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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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및 향후 활동 계획


첫번째 후기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행사 진행은 매우 깔끔했고 행사 내용도 알찼습니다. 스티미언이 아닌 분들도 상당수 참가하셨으며, 참가 인원도 처음의 예상치는 50명을 훌쩍 뛰어넘었구요. 운영진 및 참석자 등 이렇게 열성적인 분들이 계시기에 스팀잇 커뮤니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들의 느낌은, 한마디로 진솔했어요. 정말 이게 좋아서, 정말 이걸 알리고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직업상 sales pitch (구입 권유, 선전이나 광고 같은 거죠) 를 많이 듣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2,3차 밋업들도 남았고, 스팀잇에 대해서 더욱 많이 배울 기회들이 기다려집니다.

마지막으로, 3rd party의 중요성을 증인님께서 많이 강조하셨기에 3rd party app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테이스팀도 (게을러서 못 쓰고 있던) 미슐랭급 식당들 후기도 자세히 써 보고, 테이스팀 글로벌이나 스팀헌트, 북이오, 아티스팀 등등 아직 참여해보지 않은 프로젝트들도 해봐야겠어요. 일단 해봐야 뭐가 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ukk님이 선물해주신 아이디 ‘서명’ 으로 마무리!
https://i.imgur.com/eOPY3C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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