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레전더리 골드 드래곤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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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우 바쁘고 힘든 날을 보내고 술 한잔 하고 들어오다가, 스몬KR 카톡방에서 소식을 듣습니다.

골드 드래곤 정보 카톡.jpg



????

술기운에 잘못 보고 얼마 전에 제가 뽑았던 골레 용소환사가 339라는 줄 알고, 바로 사야지 하고 들어갑니다.

확인해보니 골레 골드 드래곤이군요.

근데 골드 드래곤 이거 지금 덱에 나 많이 쓰는데…

개수 체크해보니 알파로는 총 33장, 베타 10장 지금까지 나왔군요. 그러면 최대로 알파 만렙은 11개, 베타는 아직 2개?

골드리그 시작하면 값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게 아니라도 골드리그 시작하면 얼마전에 뽑은 용소환사랑 같이 쓸만하지 않을까.

지르고 싶어집니다. “투자” 라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패치에도 딱히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업비트에 가서 송금합니다.

그리고…

골드 드래곤 340.jpg



바보짓일 수도 있으나.. 일단 질렀습니다.

뭔가 한발 한발 더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이제 어쩔 수 없다. 다시한번 외칩니다.

스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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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몬 지름 전에 리퍼럴 5%를 추가로 챙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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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몬스터 기존, 신규 멤버 가릴 것 없이 카드팩 지름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요즘 거래소들도 다 리퍼럴이나 사전가입 보너스들을 주는데, 스몬에서도 이런 마케팅을 안하진 않았겠죠?

스몬에서도 리퍼럴 프로그램으로 추천인에게 추천받은 사람의 구매액의 5%를 주고 있습니다. (리퍼럴 (referral)과 비슷한 단어인 affiliate 를 쓰는데, 그냥 리퍼럴 또는 추천인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KR 분들, 특히 큰손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전에 스몬KR톡방에서 큰손 중 한 분도 모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간략한 정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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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링크를 타고 가서 처음으로 로그인해야 등록됨


스팀몬스터 웹페이지 주소는 https://steemmonsters.com/ 이죠. 여기 대신에, 리퍼럴 주소로 접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 리퍼럴 주소는 다음과 같아요:

https://steemmonsters.com?ref=glory7

여기로 접속해서 스팀잇 아이디로 처음으로 스팀몬스터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시면, 제 리퍼럴로 등록되십니다. 맨 끝의 “glory7” 부분을 다른 분 스팀잇 아이디로 변경하면 그분 리퍼럴로 등록되겠지요?

혹시 제 리퍼럴을 사용해서 신규 로그인하시고 구입하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리퍼럴로 제게 오는 금액은 추가 지름에 도움이 되도록 다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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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관련 정보는 스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그럼 어떻게 누가 누구 리퍼럴인지 확인하느냐?

스팀몬스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측 상단에 보면 자기 스팀잇 아이디가 뜨는 부분에, Affiliate program 이란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클릭하면 이렇게 뜹니다. 제 리퍼럴은 아직 하나 있군요. (스팀몬스터 전용으로 만든 부계정 deer3)



우측에 “Affiliate payments” 에 구체적 액수가 뜬다고 하는데, 아직 deer3의 구매내역이 없어서 저 창은 비어 있습니다. 외국 계정들 사례를 보면 입금이 된 것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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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시기 전에 가능하면 리퍼럴 보너스 챙기세요! 그리고 주의사항


이 리퍼럴은 처음 로그인할때 각인되면 평생 가는 것이라, 이론적으로는 그 이후에는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던 리퍼럴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지를 것이면, 5%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면 더 지르고 싶겠죠?

그리고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 리퍼럴 보너스는 스몬 자체에서 하는 것이라 smartsteem이나 peakmonsters-kr에서 하는 할인이나 로열티 행사와는 별도로 챙기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히는 제가 테스트해보지 못해서 모르겠네요.

아래에는 주의사항과 그에 관련된 제 생각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주의: 이게 이론적으로 본인 부계정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뷰징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뷰징” 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고 해서 사실 애매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건 어뷰징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렸습니다. 어뷰징이 되려면 스케일 커지게 확대 가능해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 생각이니 틀릴 수도 있고 다르게 판단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거래소들 신규가입자당 얼마 주는 이벤트에서, 매크로를 돌리거나 가짜 번호나 이메일 사용 등으로 몇십 개, 아니 몇백 몇천개를 한명이 타먹을 수 있다면 어뷰징이겠죠. 얼마 전 스팀헌트 툴바 설치하면 하루에 100개씩 헌트코인 주던 것도, 한명이 몇백개 아이디 돌리는 어뷰징이 가능하죠.

근데 이 스몬 리퍼럴은, 무조건 구입액의 5%입니다. 누가 누구를 리퍼럴하건 어쨌던 말이죠. “신규” 유저가 지르면서 5% 리퍼럴이 기존 유저에게 가던, 기존 유저가 지르면서 기존 유저에게 5% 가던 어쨌든 새로 팩 구매는 이뤄지고 그에 따른 리퍼럴 금액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이건 어뷰징이 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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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주 @promisteem 서평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 “게임의 이름은 유괴” 입니다.

저번주에 서평을 쓴 “매스커레이드 이브” 가 좀 불만족스러웠기에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을 몇개 더 읽어봤습니다. 매스커레이드 이브와 비슷한 출연진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이브보다는 더 나아서 읽을 만 했고, 그것보다는 오늘 소개할 “게임의 이름은 유괴’” 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 그리고 스팀몬스터 하시는 분들은, 일퀘 완료하면 골드 레전더리 카드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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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범들은 왜 잡힐까




요즘은 뉴스에서 유괴 관련 소식을 덜 보게 되는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종이나 유괴 관련 뉴스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실종 소식하면 개구리 소년이죠.

그리고 유괴/실종 후 해결이 안되면 아무래도 매스컴에서 덜 다뤄지고, 범인이 잡히거나 해결된 경우는 당연하게도 훨씬 더 많이 선전되었구요.

그런데 즉흥적으로 유괴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면, 유괴범들은 나름 다 열심히 계획을 짜고 철저히 준비할텐데, 실패할 확률이 높을까요? 실패할 경우 돈을 못 받는 것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갈 확률이 매우 높으니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실행할 인센티브가 가득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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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는 게임의 한 종류일뿐




소설의 주인공은 세상 모든 것은 게임이나 다름없기에 그 게임에 맞는 “가면” 을 쓰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그렇게 성공적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던 주인공은 좌절을 맛보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자신을 물먹인 대기업 부사장의 딸이 가출하는 것을 발견하고 따라가서 유괴로 꾸미자고 논의하게 됩니다. 유괴도 하나의 게임일 뿐이다, 유괴범과 경찰 또는 돈을 지불할 가족과의 두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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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스토리, 돈 받는 방법은 참신하고 좋음




유괴를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지만, “유괴된” 딸과 만나기까지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일관된 스토리를 만들고, 그 다음 치밀하게 준비해서 돈을 받아냅니다. 경찰의 매복 등을 고려하는 장면, 그리고 상대편의 전략을 파악하여 의표를 찌르는 행동. 다 볼 만 합니다.

치밀한 유괴범은 성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돈을 받아서 나누는 것까지도 성공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끝일까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더 이상은 쓰지 않겠지만… 여기까지 책을 읽으면 유괴 스토리가 끝난 시점에서도 왜 책 분량이 꽤 남아 있는지, 그리고 왠지 뭔가 찝찝하게 정리 안 된 부분들이 남아 있는지에 대해서 자연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책을 읽을 분들의 재미를 위해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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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용으로 읽으면 적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 중 상당수가 그렇듯이, 정통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물흐르듯 이야기를 잘 풀어낸 책 중 하나입니다. 소재와 구성이 흔한 것이 아니기에 읽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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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몬스터 일간 퀘스트 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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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몬스터 일간 퀘스트가 생겨서 해보았습니다. 특정 종족으로 래더에서 10승 하면 부스터팩을 하나 주는 (랜덤으로 정해지는?) 퀘스트인데, 이게 생각만큼 단순하지가 않더군요.

기념으로 본 계정 (이거) 과 스몬전용 부계정 퀘스트를 같이 해보려 했는데, 스몬전용 부계정은 하다가 포기. 그래도 약간의(?) 현질로 본 계정은 10승은 어찌어찌 채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상으로 받은 부스터팩에서 나온 카드들은 거의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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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의 스몬, 일퀘의 시작




아침 식사 후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와이프를 위해 만들었다가 스몬 부계정으로 쓰게 된 @deer3의 랭크도 보여주고 하면서 스팀 또는 스몬으로 낚으려는 시도를 다시 해봅니다.

뭔가 높은 등수와 점수에 있어서 좋아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것도 생겼어! 하면서 일퀘(일간 퀘스트) 도 보여주고.

당장 해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퀘스트에서 지정된 것은 제가 카드가 별로 없는 물덱과 죽음덱.

일단 있는 걸로 적당히 조합해서 돌려봅니다. 뭐 좀 지겠지만 연패하다보면 점수 좀 내려가고 그때부턴 다시 몇번 이기겠지 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10승 하기가 그렇게 어려울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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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연패…




와이프에게 잠시 후에 오라고 하고, 게임을 돌려보기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계속 지더군요. 좀있으면 나처럼 어설픈 덱 만나서 이제 이기겠지, 하고 합니다. 데스크탑에서 저는 글로리7 계정을, 휴대기기에서는 와이프에게 이거 그냥 배틀 누르면 알아서 진행되니 해봐, 하고 부계정 deer3에서 해보게 합니다.

그런데…

글로리 n연패.jpg

사슴3 n연패.jpg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계속 집니다. 둘다 거의 20연패?

중간에 심지어 둘이 만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거기서 또 하필이면 글로리7이 이깁니다.

와이프가 아무 말 없이 전화기를 내려놓습니다. 아 이런,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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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일퀘 완료




제가 몇번 더 해봐도 죽음 덱은 도저히 답이 안나오기에, 빠르게 포기합니다. 남이 할 땐 엄청 세보였는데… 원래 남이 하면 overpower, 내가 하면 underpower죠.

혼자서 조용히 대책을 마련해 봅니다. 이거 지는 건 현질이 부족해서야… 라고 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을 것 같습니다.

고수들의 덱을 다시 연구한 후, 그나마 비슷하게라도 따라할 수 있는 덱을 찾아서 약간의(?) 현질로 급하게 형태를 맞춥니다. 그리고 고생끝에 물덱으로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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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일퀘로 카드팩 하나 받았다고 하고, 와이프를 모셔와서 같이 깝니다.

그렇게 좋은 건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고생(?)을 해서 뭔가 얻었음을 보여주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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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참 좋은데…




평소에 자신이 쓰던 주력 덱이 아니라, 다양한 종족을 해보게 한다는 점, 그리고 매일매일 참여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일퀘는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팩 하나를 얻기 위해서 이렇게 고생할 생각은 앞으로는 없네요.. 그냥 좋은 퀘스트 걸리면 해보고, 아니면 안해야겠습니다. 시간도 너무 들고 혈압도 너무 올라서 비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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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namu님 귤 구매 후기 -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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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namu 님의 귤 구매 후기입니다! 한줄요약은… 귤 정말 맛있습니다. 5kg 2만원이라니 이건 생각할것도 없이 질러야해!

공지글은 여기 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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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더니 귤 박스가 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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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면 이렇게 귤들이 잘 놓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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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내용과 실제 경험이 이렇게 같기도 힘든 케이스였습니다. 안내문과 제 경험을 번갈아서 아래 쓸게요.

제주도 남쪽 귤이 맛있기로 소문난 남원의 귤농장에서 제초제 안뿌리고, 살충제 안뿌리고, 화학비료 안뿌린 GAP 인증 못난이 감귤입니다. 약을 안쳐서 껍질은 못생긴 못난이 지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귤입니다.

친환경적인 (organic) 귤이라고 해서 더 끌렸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백화점 등에서 보는 귤들처럼 노란색도 아니고 연두색인 부분도 있고 점 같은 것들도 많이 보이고, 귤 꼭지 반대편이 오목하게 되어 있지도 않아서 까기 힘들기는 한데…

극조생귤이라서 산도가 높고 새콤달콤합니다.

맛이 대. 박. 입니다. 정말로 새콤 달콤 해요. 처음 까서 넣으면 기분좋은 정도의 새콤한 맛이 나고, 끝에는 달콤함이 같이 느껴지면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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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같이 오늘만 열개 넘개 까먹은 것 같습니다… 전에 하셨던 귤나무 이벤트도 참여했었는데, 오늘 귤을 맛보고 나니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귤 좋아하시는 분은 바로 솔나무님 포스팅에 문의/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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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meetup] 풋살 밋업 5회차 후기



5회차 풋살 밋업 후기입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유니폼도 맞추고 장갑도 사고 2주마다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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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받으며 고척돔 풋살장으로 이동




저번에 한번 가본 곳이어서 좀더 익숙했습니다. 그때는 아침 8시였지만 이번에는 12시 시작이라, 차가 막히고 주차도 어려울 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러 가기로 결정.

교통 수단이 달라진 것에 추가해서, 그날은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받아서 갈아입었지만 이번에는 날도 따뜻하고 해서 그냥 바로 입고 갔죠. 햇살이 나는듯해서 스팀잇 모자도 쓰고.

아무 생각없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왠지 아까부터 눈길이 느껴졌습니다.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봐도 좀 특이하게 노란 유니폼을 입고 지하철을 탔더군요…

중간에 지하철 갈아타는 곳에서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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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4는더 힘들다




보통 5명 팀 3개로 해서 2팀씩 번갈아가면서 뛰었는데, 이번 모임에는 12명 정도 인원이어서 4명씩 팀을 짰습니다.

한 명 차이가 생각보다 컸어요. 골키퍼 빼면 필드 플레이어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드는 효과라서 뭔가 더 많이 뛰어야 하더군요. 전에는 사람 수가 줄어드니 오히려 힘이 덜 들었던 것 같은데, 구장 크기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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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쥐가…!




열심히 뛰다가 후반에 체력 저하로 골키퍼를 오래 보고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가 좀 나온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멀리 골대를 향하여 슛!

힘이 들어가서인지 공은 생각보다 많이 휘어져서 빗나갔고, 다리에 순간 쥐가 오려는 신호가 왔습니다.

뭐 그래도 키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다음번 공을 찰 때 좀더 확실한 자극이 와서 쓰러집니다.





응급처치를 해주러 온 모 스티미언이, “글로리님 유언은?” 이라고 물어봅니다.

순간 개그를 다큐로 받아서 생각해 봅니다 - 진짜 갑자기 사고나면 유언으로 뭘 말해야 하지?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내 스팀잇 비번은……”

그러나 기억 못해서 낭패. 그 복잡한 암호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겠죠?

암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와이프에게 알려줘야겠다, 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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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즈아!




처음에는 체력이 되려나? 사람들이 나오려나? 했는데 참석률이 높아서 늘 많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운동도 할 수 있었고, 제 캘린더에는 이미 2주마다의 행사로 잡혔습니다.

내가 토요일 아침에 깨서 풋살을 하러 가다니.. 진짜 스팀잇은 곰돌이도 뛰게 하나 봅니다.

추가: 저번 밋업 후기 저자보상 약 10스팀을 기부하였고, 이번 후기 저자보상도 풋살 밋업 운영비로 기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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