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 귤 토큰으로 까먹을 귤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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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엔진이 생기고 토큰 발행이 쉬워져서 토큰들이 마구 생겨날 때, 실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토큰의 대표주자로 나왔던 것이 @solnamu님이 발행하셨던 귤 토큰 ORG 였습니다. 1차 세일은 몇 시간 안에 마감되었고, 2차 세일도 매우 인기있게 진행되었지요.

토큰 하나 당 귤 하나를 매칭하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와닿는 토큰이었지요. 저도 1차 세일에 참여했었고, 이미 귤 토큰을 사용해서 귤을 구매해서 맛있게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실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이어줄 수 있는 토큰이 나오면 (중간 상인들은 수수료를 잃고 정부는 세금을 잃겠지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귤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건 멀리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믿기 힘든 수준이었으니까요.


귤 토큰과 별개로, 저는 솔나무님이 홍보하셨던 ‘당신의 과수원’ 귤나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12만원의 회비를 내면 과수원의 귤나무 하나를 1년간 분양해주는 방식이었는데요, 그 나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귤 7.5kg 박스 2개, 귤 농축액, 귤 과자, 귤 주스 등등 많은 것들을 이미 받았습니다.

오늘 퇴근해서 보니 추가적으로 감귤꽃꿀과 야생화꽃꿀이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간 제가 분양받은 나무에 걸려 있던 팻말까지. 사진에 보이는 것은 뒷면으로, 제주도에서 과수원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가 있네요. 앞면에는 제가 선택했던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민망해서 뒷면을 찍었습니다.


아직까지 당신의 과수원 멤버십을 스팀/스달이나 토큰으로 받지 않고 있는데, 언젠가는 코인이나 토큰으로 이런 것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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