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OSS 2차 밋업 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밋업 2차에서 호프집 사장님+직원들과의 다트게임 대결에서 승리 후 열광하고 있는 스티미언들입니다. 와이셔츠 클럽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ukk님 셔츠 이벤트로 맞춘 셔츠들이라 손목이나 카라에 스팀잇 아이디가 새겨져 있다는…) + 와이셔츠 맞춰주신 분 (@ukk) + 두 여성 스티미언들.
- 사진은 @annvely님과 @hyeheyhye님이 카톡방에 올려주신 것들 중 일부를 사용하였습니다.
- 혹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으면 바로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사진을 내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전까지는 다 얼굴 부분은 안 나오게 처리했었습니다 - 다만 밋업 사진은 괜찮지 않을까 했어요)
1차: Black Lapel
1차에서는 제가 늦어서 대부분의 이벤트를 놓치기도 했고, 다른 분들이 아마 훨씬 잘 써주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근무일이다 보니, 이런저런 일로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9시까지는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9시 반쯤에야 겨우 도착.
첫 밋업 참가이기도 하고, 늦게 가서 상당히 어색해하면서 들어갔는데, 스티미언 분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맞아주셔서 마음이 매우 놓였습니다. 특히 @annvely님 행사 진행도 참 잘하시더군요.
일반적인 네트워킹 시간보다 훨씬 더 서로 대화하기 편했습니다. 초면이지만 스팀잇이란 공통 화제가 있어서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디와 글로만 보던 분들을 실제로 보니 뭔가 신기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여자인줄 알았던 @sumomo님이라던가.. (저는 정작 스모모님이 남자인줄 알았었다는…)
어색함이 확 날아갔던 순간은, 한분씩 인사하다가 @innovit 님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어색함이 황당함, 신기함, 놀람으로 덮여 버렸어요. 아, 정말 예상치 못했어요. 몇 년 전의 인연(?) 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포토존? 입니다. 저 앞에서 폼잡고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렸네요.
한쪽에서는 쿼리도어(?) 라는 보드게임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aperitif님을 이기면 사진에 보이는 위스키 잔 중 하나를 주는 이벤트였던 것 같은데, 저도 운좋게 하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왠지 져주신듯…)
2차: Rock & Roll
열한시 반쯤이었나? 1차를 정리하고, 불금을 이대로 끝낼 수 없는 몇몇 스티미언들은 2차로 향합니다. 제이슨으로 원래 가려 했으나, 이미 불금을 불태우고 있는 영혼들로 가득하여 자리가 없었기에, 근방의 좀더 여유있고 조용한(?) 호프집으로 장소 변경.
가볍게(?) 맥주로 목을 축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밋업은 처음이라, 밋업에서 본명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서로 명함 교환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명함을 제대로 준비해가지 못해서 드리지 못했던 분들께는 다음 밋업에서 꼭!
담소를 나누다 보니, 다트게임 앞에서 한 그룹이 매우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도 이거 한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여성 스티미언 두 분을 각각 대장으로 4:4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smile.jay 님은 조용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그때까지 유지하고 계셨는데, 이거 본 게임에 들어가니까 불타는 승부욕을 보이시더군요.
내기가 빠지면 섭하죠. 내기는 진 팀에서 아래 보이는 데킬라 사기!
데킬라를 원샷하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호프집 사장님+직원 분들이 아주 즐겁게 다트게임을 하시더라구요. 리액션과 댄스가 아주… 무슨 예능 프로 보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전 예능프로를 안봐서… 실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또 승부욕이 발동한 스티미언들은, 호프집 3명 대 위보스 에이스 3명의 시합을 제안합니다. 아마 이때 손님이 우리밖에 안 남았었던 것 같아요. 역시 깔끔한 데킬라 내기였고, 500점을 먼저 score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는 남은 점수를 정확히 맞추어야 끝나는 방식입니다 - 예를 들어서 5점이 남았는데 10점을 맞추면, BUST가 되어서 다시 해야 하는 것.
게임이 진행되고, 양팀 다 마지막 숫자 맞추기 단계입니다. 월드컵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위보스가 9점, 호프집이 2점을 딱 맞추어야 하는 상황.
사실 취해서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은데 (…) 저 9점 남은 사진 직후에 위보스 팀에서 9점 칸을 맞추며 승리합니다.
- 추가: @aperitif님이 고석준(@sukjunko)님의 차례에서 구석준! 구석준! 을 외쳐서 같이 구석준! 을 외치며 응원을 했고, 기대에 부응한 고석준님이 9점을 꽂아버렸습니다. 긴가민가해서 원 글에는 이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었는데, “구”석준님이 리플로 알려주셨어요.
이후 대문에도 나온, 기념 사진 촬영. 가장 활발한 리액션의 사진이 대문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적당한(?) 리액션 사진.
이후에도 즐거운 담소가 이어졌고, 손병호(?) 게임 (돌아가면서 하나씩 어떤 조건을 말하면, 그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손가락을 접고, 손가락이 제일 먼저 다 접히는 사람이 지는 게임) 도 했습니다. 하얀 셔츠 접어, 스티밋 아이디에 숫자 없는 사람 접어 (이건 저…) 등등의 공격이 이어지고, @ukk님의 원샷으로 마무리.
이후 3차로 다들 이동하셨을 겁니다 - 저는 집에서 연락이 와서 귀가. 그때가 이미 2시 반이었는데, 다들 체력도 너무나 좋으세요…
정말 즐거웠던 밋업이었습니다. 사실 SNS도 50일 전쯤 스팀잇 가입하기 전에는 안하고, 꼭 가야 하는 네트워킹 자리 빼고는 모임도 잘 안 나가던 제가 이런 자리에 나가게 될 줄은… 다들 너무 친근하게 잘 맞아주시고, 좋은 분들이셔서 계속 밋업에 참석하고 싶게 만들었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장소 제공해주신 @ukk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차 때 워낙 늦게 도착한 탓에, 많은 분들과 좀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번 밋업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 어제 너무 달려서인지.. 어떻게든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나니 뻗어버려서 스팀시티 미니스트릿에 못 갔네요. 내일은 오픈하는 11시에 맞춰서 갈 예정입니다.
소환술 (@annvely님이 알려주신 참석자 리스트):
@sukjunko @aperitif @lekang @innovit @forhappywomen @glory7 @tk0319 @agitungtengi @jaehyunlee @str7motor @annvely @ccodron @smile.jay @hyeheyhye @jiminkang @sumomo @kikiikik @danbain @ukk @somm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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