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헌트 첫 IEO 청약 "실패" 후기

오늘 정오에 스팀헌트 첫 IEO가 시작 3분만에 100%를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200%까지 청약 가능하다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아직 가능하실듯.


그러면 왜 저는 실패했는가… 광클이 늦어서?

늦었다 해도 선착순 이벤트에 못 들어갔을지는 몰라도 무난히 청약 자체는 가능했을테니, 광클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실패한 이유는, IEO를 주관하는 거래소에서 각종 인증을 요구하는데, 그중 한가지인 신분증을 들고 내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 그 과정을 안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업비트, 바이낸스, 고팍스 세 거래소를 써 보았는데 구글 authenticator, 이메일, 휴대폰 인증 등은 해보았는데 신분증과 실물 사진을 올리는 건 해본적이 없습니다. 고팍스에서 출금할때 그런 비슷한 걸 할지 물어보던데, 하루 천만원인가 이상 인출하려면 해야 하는 것이라 아직 안했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인증만으로 충분한 줄 알았습니다. 공지글이나 거래소 안내글 어디에도 사진 인증을 해야 한다는 말은 없었던듯한데.. 나중에 톡방 이야기를 보고 KYC가 이 사진 인증 과정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을 뿐.


비대면 증권 계좌를 여는데도 그냥 신분증만 찍어 보내면 되었던듯 한데, 들어보지도 못했던 거래소에 휴대폰 이메일 등 인증을 넘어서 죄수번호 사진같은 인증이라.. 이게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제게는 좀 거부감이 드네요.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좀 … 어색하고, 이게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것도 좀 그렇고, 참여한다고 생각하면서 “충분히” 공부를 안한/못한 나도 바보같고.

왠지 기분이 안좋았던 오늘 정오였습니다. 저런 인증을 할지는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귀찮은데 나중에 그냥 시장에서 사들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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