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근처의 팀호완은 미슐랭 1스타 쉐프 딤섬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저번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고, 어제 약간 일찍 퇴근해서 갔더니 다행히 줄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장사 잘 되더군요.
맛은, 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아닌듯합니다. 서울의 웬만한 딤섬집보다는 확실히 나았고, 가격 또한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도 좋아요.
이곳의 명물인 챠슈바오 3개, 그리고 중국 요리에서 자주 보이는 야채. 챠슈바오는 적당히 달콤하게 맛이 났고, 야채(이름이 청경채던가요?) 는 평소 즐겨 먹지 않는 제가 바로 하나 더 입에 가져갈 정도로 깔끔하게 괜찮았습니다.
닭고기 춘권과 사천식 완탕. 춘권의 바삭함이 일품이었습니다.
딤섬 2개. 익숙한 새우 딤섬인 하가우는 밑에 있어서 안보이는군요. 딤섬의 증기가 렌즈를 덮어서 사진도 뿌옇게 나왔습니다.
이게 홍콩식 무 케익이었던듯.
마지막으로 새우 라이스롤.
이렇게 먹으면 4만 5천원 정도 나오니, 위치와 양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편입니다.
예약이 안되고 주차 자리가 좁아서 좀 돌아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 불편함이 있으나, 딤섬 좋아하시면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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