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뭐니뭐니 해도 파인애플입니다.
그리고 파인애플 하면 떠오르는 곳은 Dole 플랜테이션이죠. 한때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정도이니…
옛날에 하와이 여행왔을 때도 방문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방문.
입구입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웰컴센터이고, 우측으로 가면 이곳에서 가능한 3개의 액티비티인
기차 타고 돌아보기(약 20분 소요)
가이드 투어
미로
이렇게 3개 티켓을 판매합니다.
일단 기차를 타봅니다.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린이대공원 기차같이 생긴 어린이 취향틱한 기차가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 있는 각종 작물들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에 먹어보고 감탄했던 사탕수수(sugar cane) 도 있습니다.
이건 카카오였던 것으로 기억.
근데 문제는… 정작 파인애플은 못 봤습니다.
안내 방송에 따르면 파인애플이 자라는 각 단계를 쭉 보여준다는데… 제 눈에는 그냥 땅에서 푸른색 잎이 조금씩 더 나오느냐 마느냐의 정도의 차이?
땅에 묻혀 있는 거니 멀리서 보면 그냥 초록 잎만 보입니다. 쩝.
기차는 구글에서 찾아봤을때 평이 안 좋아서 불안해했는데, 악평이 정확히 들어맞더군요.
- 20분간 방치된 농기계 몇개랑 휑한 플랜테이션 좀 보면 끝남.
티켓 파는 곳 앞에 이런저런 안내가 있는데, 파인애플 고르는 법이 있어서 한번 찍어왔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어딜가든 일본어가 같이 병기되어 있더군요. 그만큼 일본인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기차에 실망한데다 오래 걷기도 뭐해서 나머지 2개 액티비티는 집어치우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갑니다.
비쌉니다. 제일 싼게 6불일 정도이니..
거의 무슨 공장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판매액만으로도 재벌 될 기세.
저는 8불짜리인 7번 옵션을 골랐는데, 파인애플 주스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준 형태였습니다.
미국답게 양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원조” 답게 맛 좋더군요.
파인애플은 정작 못 봤지만,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에는 만족하면서 방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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