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보여준 게임성은 솔직히 매우 실망스런 수준이기에, ROR에서 “보상” 은 거의 마지막 희망이자 보루라 할 만합니다. 보상 관련해서 공식 계정의 포스팅들이 올라왔는데요:
11월 초면 이제 1주일 남았으려나. 그런데 이게 정확히 어떻게 돌아갈지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뭘로 지급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보상풀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될 것이며 어떻게 분배될 것이며 등등.
한참 전에 토큰 이코노미 관련 안내가 올라왔었는데, 그건 “확정된 것이 아니” 었고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참여자들의 말이 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까지 쌓인 보상풀 전체의 5%를 매일 분배할 건지, 아니면 그날 쌓인 보상풀의 5%를 매일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이 달랐고 결정이 안 되었었는데요.
백번 양보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배하는지는 나중에 정한다고 칩시다. 일단 그래도 현질을 유도해서 보상풀을 쌓아나가야 그 다음에 분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게임의 상태로 보면 대체 현질을 누가 하긴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술에 취해서) 질렀던 프리세일 다이아를 거의 쓰지도 않고 아직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RPG를 표방하는데 레벨업을 할 동기도 별로 없고, 상업/무역 게임이라는데 대항해시대처럼 각 지역 특산물이 있고 각 지역 물가가 다른 것도 아니고. 귀찮게 돌아다니고 할 필요 없이, 아직까지는 그냥 가끔 접속해서 대문 사진처럼 누에 농장에서 비단만 캐는게 효율이 제일 좋아 보일 정도니까요.
초기에 프리세일 판매 호응이 워낙 좋았기에, 적어도 초기 자금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성이 개선되지 않고 현질의 필요성을 플레이어들이 느끼지 못하면, 보상풀이 말라가겠죠..
지금까지는 게임성이 별로라도 업데이트 하면서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보상 분배가 시작되면 벌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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