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2

3주 전 서평 에서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1권에 대해서 썼는데, 같이 세트로 샀기에 2권까지 일단 읽어봤습니다.

한줄요약부터 갑니다: “돈주고 사보지 마세요. 필요시 작가 블로그 가서 보시면 될듯”


앞부분은 동일하므로 전 글 인용:

필명 “바보아저씨” 의 경제 이야기 시리즈는 온라인(브런치) 기고 시작 6개월여만에 구독자 7,000명, 누적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8년 5월에 출간된 1권도 베스트셀러에 진입.

작가 이력도 매우 매우 단출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소개는 처음 봤어요.

  • 브런치 작가(바보아저씨)
  • 5대 그룹 대기업 근무
  • 5대 은행 시중은행 근무

이렇게 세 줄이 끝입니다.


저번 서평에서

(1) 구매 동기: 성공한 블로그 내용은 어떤 걸까?
(2) 책 내용: 각종 대출이나 은행 관련 상식들과 본인 직장 생활 경험
(3) 왜 성공했을까

이렇게 3가지에 대해서 썼는데, 2권에서도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2권의 내용은 크게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은행 근무자로서 은행이 고객을 대하는 기준, 대출 금리 협상 방안, 은행 관련 여러가지 팁들,

중반부는 주택청약저축의 필요성, 부동산 투자할 경우 대출 관련 정보,

후반부는 증여세 등의 절세 방안, 필자의 경험담이나 경제관 등.


일단 1권보다도 못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그 등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엑기스” 나 자신있는 화제부터 쓰게 마련인만큼, 2권의 내용은 1권에 비하면 중요도나 활용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그리고 디딤돌 대출, 증여세 대비 방안 등의 정보는 중복되는 면도 없지 않구요. 본인의 경험담이나 경제관 등은 스팀잇에서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그렇게 잘 쓰인 것 같진 않아요.

블로그 대박은 내용보다는 쉽게 떠먹이는 표현 방식이구나.


내용은 사실 그냥 조금 찾아보면 알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이 블로그가 이렇게 히트를 친 것을 보면 역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기술이 핵심이구나, 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투자나 은행 업무 관련 몇개 건질 것들은 배워서, 시간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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